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마법을 걸어 환경미화원에게 졸업생의 과거를 모두 가지게 하는 것 외에, 졸업생에게도 마법을 걸어 환경미화원의 과거를 모두 가지게 해보는 거다. 두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을 모두 바꾸면, 졸업 가운을 입은 사람과 쓰레기통을 비우는 사람이 바뀔 것이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결정론의 의미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우리 모두는 졸업생과 쓰레기통을 비우는 사람이 바뀔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사실을 거의 숙고하지 않은 채, 졸업생이 성취한 모든 것을 축하하는 반면 환경미화원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비켜서기 때문이다."
이 글 읽으니까 문득 바퀴벌레가 생각나네요. 저는 바퀴벌레 보면 기절초풍 하는데 모든 사람이 다 기절초풍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그건 학습된 결과라더군요. 진짜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긴하더라구요. 중학교 때 도덕 선생님이 양가집 규수 같은 분이셨는데 바퀴벌레 무섭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언젠가 도시락을 먹으려고 열었더니 거기서 개미 한마리가 기어나와 기절초풍 했다는 말씀 듣고 웃은 적이 있어요.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기절초풍은...? 그러면서 바퀴벌레 꼬챙이에 꽂아 불태워 죽이면 재밌다나 뭐라나. 아, 증말...ㅋㅋ
아, 근데 전 이런 얘기 왜 하는 걸까요? 어쨌든 언젠가는 환경미화원도 대접 받고 인정 받을 날이 오겠죠?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