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stella15님의 대화: 와, 향팔님 오라버니 정말 지혜로운 분 같습니다. 근데 이런 고민 도 선생님의 카가의 형제들이 하지 않았나요? 저는 그 악명 높은 소설을 책으로는 못 읽고 영화로만 봤습니다만.
안그래도 카라마조프 형제들과 이런 자아의 형성에 대해 얼마전 @히어로 님이 열었던 '닮은 듯 다른 우리' 책 모임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카라마조프 형제를 책은 못 보셨지만 영화로만 보신 분이라면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 이미 스포일러 당하신 분이라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아마 봤어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질 거예요..^^;
닮은 듯 다른 우리엄마 닮았을까? 아빠 닮았을까? 아이들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한 엄마와 아빠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재는 누굴 닮아서 저래?”라며 서로에게서 이유를 찾는다. 자녀들은 자신의 못난 모습을 원망하며 나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는지 부모 탓을 하곤 한다. 이렇게 말 못하는 DNA는 ‘유전’ 이라는 이유 때문에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우리는 DNA 탓을 하면서도 내가 엄마를 닮았는지 아빠를 닮았는지, 내 자녀가 누구를 닮았는지 혹은 닮지
오도니안님의 대화: "행동" 책에서는 실험 근거들이 함께 나오는데 3장은 그 요약이다보니 결론 중심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장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사례를 찾고 싶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실험 사례들만 열거하는 것이라면 좀 흥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험 자체에 대해서도 자세한 언급이 있나 보군요!! 감사합니다.
YG님의 대화: @향팔 님, 우리 새 선생께서는 이렇게 답하실 듯해요. (특유의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맞소. 부모의 유전적 영향은 중요하지만 절대적이진 않지. 자네에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앞이마엽겉질(전전두엽 피질)이 있으니까 말이요. 마흔이 넘었으니 부모 탓만 할 수 없다는 오빠의 말은 뇌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소. ​하지만 향팔 씨, 그렇다고 해서 그게 '자유 의지'가 있다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오. 왜냐하면 인간의 앞이마엽겉질은 뇌 부위 중 가장 늦은 만 25세 전후에야 비로소 완공되기 때문이지. ​즉, 만 12세 사춘기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자네가 겪은 수많은 환경, 자네의 뼈를 때린 오빠의 잔소리, 스치듯 만나온 사람들과의 경험이 자네의 앞이마엽겉질 회로를 물리적으로 조각해 온 것이라오. 결국 마흔의 자네가 내린 주체적으로 보이는 결정마저도 그 촘촘한 과거의 흔적들이 빚어낸 결과물이지. 역시나 자유 의지가 들어갈 틈새는 없소. ​ ​하지만 향팔 씨, 너무 낙담하실 필요는 없소. '네 나이면 네 탓'이라며 오빠분이 강력하게 뼈를 때려준 그 경험 역시, 지금 이 순간 향팔 씨의 앞이마엽겉질에 입력된 아주 새로운 '환경적 자극'이니까. ​우리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회로가 변하는 성질(신경가소성)이 있으니, 그 강렬한 자극 덕분에 앞으로 향팔 씨의 행동이나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그 변화 역시 '어제와는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결정론의 결과물일 것이오."
와, YG님 명문! ㅎ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YG님의 빙의(ㅋㅋ)글을 두세 번 되풀이해 읽다보니 새 선생님 책 한 권을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인데요? @밥심 님께서 올려주신 새선생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그분의 논리에 시나브로 넘어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특히 요 마지막 대목이 오빠의 말만큼이나 뼈를 때리네요. "'네 나이면 네 탓'이라며 오빠분이 강력하게 뼈를 때려준 그 경험 역시, 지금 이 순간 향팔 씨의 앞이마엽겉질에 입력된 아주 새로운 '환경적 자극'이니까. ​우리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회로가 변하는 성질(신경가소성)이 있으니, 그 강렬한 자극 덕분에 앞으로 향팔 씨의 행동이나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그 변화 역시 '어제와는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결정론의 결과물일 것이오." 1장에 나오는, ‘세상은 결정론적이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는 말이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 대목이 왠지 그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되어줄 것 같아요. (제 오빠에게도 보여주고 싶네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와, YG님 명문! ㅎㅎ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YG님의 빙의(ㅋㅋ)글을 두세 번 되풀이해 읽다보니 새 선생님 책 한 권을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인데요? @밥심 님께서 올려주신 새선생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그분의 논리에 시나브로 넘어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특히 요 마지막 대목이 오빠의 말만큼이나 뼈를 때리네요. "'네 나이면 네 탓'이라며 오빠분이 강력하게 뼈를 때려준 그 경험 역시, 지금 이 순간 향팔 씨의 앞이마엽겉질에 입력된 아주 새로운 '환경적 자극'이니까. ​우리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회로가 변하는 성질(신경가소성)이 있으니, 그 강렬한 자극 덕분에 앞으로 향팔 씨의 행동이나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그 변화 역시 '어제와는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결정론의 결과물일 것이오." 1장에 나오는, ‘세상은 결정론적이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는 말이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 대목이 왠지 그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되어줄 것 같아요. (제 오빠에게도 보여주고 싶네요 ㅎㅎ)
@향팔 제가 조금 과잉 빙의해 봤습니다. :)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카라마조프 형제들과 이런 자아의 형성에 대해 얼마전 @히어로 님이 열었던 '닮은 듯 다른 우리' 책 모임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카라마조프 형제를 책은 못 보셨지만 영화로만 보신 분이라면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 이미 스포일러 당하신 분이라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아마 봤어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질 거예요..^^;
오, 책 표지가 너무 귀여워요. 도선생님과 연관된 책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ㅎㅎ 책 내용도 우리의 논의에 아주 시의적절할 것 같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집앞 미용실로 쭐래쭐래 걸어가서 선생님이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딱 앉았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비명을 지르면서 제 머리를 탁! 치는 거예요. 동시에 무언가가 구석으로 휘잉 날아갔지요. 알고 보니 제가 러브버그 커플을 머리 위에 고이 모시고 미용실까지 걸어 갔던 것이었습니다. 그후 미용실은 옆동네로 이사갔지만 계속 단골이라 선생님이 가끔 그때 얘길 하세요. “러브버그를 이고 온 손님” ㅜㅜㅋ 아.. 설마 저 때문에 이사하신 건 아니..겠지요..?
쓰고나서 보니 러브버그를 이고 다닌 사건은 작년이 아니라 재작년 여름이군요. 참 시간이 어쩌면 이리도 휘릭휘릭 가는지…
stella15님의 대화: 오, YG님 이렇게 쓰시니까 새 박사님이 조금 이해가 되는 거 같습니다. 밥심님 인터뷰 영상 봤는데 뭐 나름 착하신 분 같긴한데 너무 자신의 생각이 강하신 분 같아 좀 거부감이 들긴합니다만 14살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사셨다니 그럴만도 하겠구나 싶으면서 문득 난 그 나이에 뭐했지 싶네요. 전 그때 도시락 까먹는 낙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었는데. ㅠ
제 오빠가 저와는 달리 아주 또리또리하긴 합니다:) 맞아요, 저도 도시락 엄청 까먹었어요. 2교시만 끝나면 난리 난리 쌩 난리 ㅋㅋ 양푼이랑 고추장이랑 겉절이랑 각자 챙겨와서 비빔밥도 싹싹 비벼 다같이 나눠 먹고요. 왜 쌩라면도 집에서 부셔 먹으면 그냥 그저 그런데, 학교에서 뿌셔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 걸까요!
향팔님의 대화: 제 오빠가 저와는 달리 아주 또리또리하긴 합니다:) 맞아요, 저도 도시락 엄청 까먹었어요. 2교시만 끝나면 난리 난리 쌩 난리 ㅋㅋ 양푼이랑 고추장이랑 겉절이랑 각자 챙겨와서 비빔밥도 싹싹 비벼 다같이 나눠 먹고요. 왜 쌩라면도 집에서 부셔 먹으면 그냥 그저 그런데, 학교에서 뿌셔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 걸까요!
ㅎㅎ 그거 각 학교마다 시대와 상관없이 다 있었군요. 그리고 정작 점심시간엔 할 일 없어 빈둥대거나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그 한가로움이 어찌 그리 좋던지! 근데 향팔님네 동기들은 지대론데요? 진짜 재밌었겠어요.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죠. 공부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ㅋㅋ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카라마조프 형제들과 이런 자아의 형성에 대해 얼마전 @히어로 님이 열었던 '닮은 듯 다른 우리' 책 모임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카라마조프 형제를 책은 못 보셨지만 영화로만 보신 분이라면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 이미 스포일러 당하신 분이라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아마 봤어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질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은 어떤가 싶기도 해요. 뭔가 새 박사님하고 다른 관점일 것도 같고. 말씀하신 책과 카가의 형제들은 이 기회에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긴한데 그냥 생각이 그렇다고요. ^^;;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그거 각 학교마다 시대와 상관없이 다 있었군요. 그리고 정작 점심시간엔 할 일 없어 빈둥대거나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그 한가로움이 어찌 그리 좋던지! 근데 향팔님네 동기들은 지대론데요? 진짜 재밌었겠어요.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죠. 공부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ㅋㅋ
맞아요. 밥은 이미 쉬는시간에 다 없애고 점심 땐 교정으로 싸돌아다니며 물풍선 싸움을 하거나, 중딩 때 제가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점심시간마다 꼭 산책을 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든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려고 괜히 신경 안 쓰는 척~스쳐지나가면 막 혼자서 ‘좋아, 자연스러웠어!’ ㅋㅋ 으이구
향팔님의 대화: 맞아요. 밥은 이미 쉬는시간에 다 없애고 점심 땐 교정으로 싸돌아다니며 물풍선 싸움을 하거나, 중딩 때 제가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점심시간마다 꼭 산책을 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든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려고 괜히 신경 안 쓰는 척~스쳐지나가면 막 혼자서 ‘좋아, 자연스러웠어!’ ㅋㅋ 으이구
ㅎㅎㅎ 향팔님 연애사는 어디까지 가야하는 건가요? 향팔님의 사랑덩어리군요. ㅋㅋ 근데 남녀공학이었군요. 저는 바라 볼 사람이 선생님 밖에 없어서 그 시절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죠. 지금 생각하면 멋도 하나도 없으신 분인데 고수머리에 검은테 안경 밖엔. ㅋ 일부러 열심히 공부해서 점심 일찍 까묵고 점심시간에 선생님 어디 계시나 레이더 가동시키고, 이 사이 고추가루 끼었나 확인하고 서서히 접근한 적 있었네요. ㅋㅋ 별거 아닌 질문에도 진지하게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얼마나 좋던지. 그러고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에세 90점 이상자가 저 포함해서 3명인가 4명 밖에 없었다는. ㅎㅎ 그런 낙도 없었으면 저 일케 향팔님하고 얘기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이거에 대해 우리의 새 박사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후후~
stella15님의 대화: ㅎㅎㅎ 향팔님 연애사는 어디까지 가야하는 건가요? 향팔님의 사랑덩어리군요. ㅋㅋ 근데 남녀공학이었군요. 저는 바라 볼 사람이 선생님 밖에 없어서 그 시절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죠. 지금 생각하면 멋도 하나도 없으신 분인데 고수머리에 검은테 안경 밖엔. ㅋ 일부러 열심히 공부해서 점심 일찍 까묵고 점심시간에 선생님 어디 계시나 레이더 가동시키고, 이 사이 고추가루 끼었나 확인하고 서서히 접근한 적 있었네요. ㅋㅋ 별거 아닌 질문에도 진지하게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얼마나 좋던지. 그러고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에세 90점 이상자가 저 포함해서 3명인가 4명 밖에 없었다는. ㅎㅎ 그런 낙도 없었으면 저 일케 향팔님하고 얘기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이거에 대해 우리의 새 박사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후후~
와, 국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예쁜 마음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으신 스텔라님, 영화 같습니다. 아, 그래서 스텔라님이 글을 잘 쓰시는 것일지도! 책도 내시고….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그믐에도 오시고, 그래서 이런 만남도 있는 것이고… (말씀대로 새 박사님 호출이요!) 저는 중학교 때까진 남녀공학이다가 고등학교는 여고라 이때부턴 저도 이제 바라볼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었는데요 ㅋ 총각 영어 선생님을 잠시 좋아했었어요(그때 학교에 총각샘이 몇명 없었지요). 당시 제가 택한 전략은 아뿔싸, ‘반항(?)을 통해 관심 끌기’라는 최악의 한 수를 두고 말았던 것이지요… 일종의 어그로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이랄까요. 물론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하하!
향팔님의 대화: 와, 국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예쁜 마음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으신 스텔라님, 영화 같습니다. 아, 그래서 스텔라님이 글을 잘 쓰시는 것일지도! 책도 내시고….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그믐에도 오시고, 그래서 이런 만남도 있는 것이고… (말씀대로 새 박사님 호출이요!) 저는 중학교 때까진 남녀공학이다가 고등학교는 여고라 이때부턴 저도 이제 바라볼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었는데요 ㅋ 총각 영어 선생님을 잠시 좋아했었어요(그때 학교에 총각샘이 몇명 없었지요). 당시 제가 택한 전략은 아뿔싸, ‘반항(?)을 통해 관심 끌기’라는 최악의 한 수를 두고 말았던 것이지요… 일종의 어그로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이랄까요. 물론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하하!
그러면 뭐합니까? 얼마 안 있어 장가 가신 걸. 그런 줄도 모르고 짝사랑이나 하고. ㅠㅠ 근데 20 대때 좋아했던 사람이 국어 선생님하고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못 생겼는데 끌리는 이 개취향. ㅋㅋ 근데 어그로! ㅋㅋㅋ 진짜 악수를 두셨는데요? 그래도 그 선생님은 향팔님이 좋아한다는 거 알고 계실거예요. 사람에게는 영이 있어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안다는 명언이 있죠. 하하.
향팔님의 대화: 오, 책 표지가 너무 귀여워요. 도선생님과 연관된 책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ㅎㅎ 책 내용도 우리의 논의에 아주 시의적절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엽고 산뜻한 표지죠. 저도 좀 내용이 상상이 안되었다는;; <카라마조프 형제들>, <클라라와 태양>, <사람, 장소, 환대>,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다른 책들도 읽어보거나 다시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다. 원래 이 작품은 2부로 구상되었으나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으로 2부는 집필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미완의 대작은 그 자체만으로도 테마나 플롯에서 하나의 완성된 장편 소설로서 아무런 손색이 없다.
클라라와 태양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장편소설. 인간 소녀 조시와 그녀의 동반자가 된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 두 존재가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그리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 장소, 환대현대의 지성 시리즈. 이 책의 키워드는 사람, 장소, 그리고 환대이다. 이 세 개념은 맞물려서 서로를 지탱한다. 사람임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환대에 의해 사회 안에 들어가며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리/장소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이삭줍기 환상문학 1권. 여기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 부와 명예를 거머쥔 남자가 있다.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19세기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주인공 슐레밀이 자신의 그림자를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팔면서 시작한다.
stella15님의 대화: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은 어떤가 싶기도 해요. 뭔가 새 박사님하고 다른 관점일 것도 같고. 말씀하신 책과 카가의 형제들은 이 기회에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긴한데 그냥 생각이 그렇다고요. ^^;;
아.. 요즘 여기저기 겹쳐 보이는 멤버들이 많아서 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데자뷔가;;; 아직 초반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새 박사님과는 다른 관점일 것 같긴 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그러면 뭐합니까? 얼마 안 있어 장가 가신 걸. 그런 줄도 모르고 짝사랑이나 하고. ㅠㅠ 근데 20 대때 좋아했던 사람이 국어 선생님하고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못 생겼는데 끌리는 이 개취향. ㅋㅋ 근데 어그로! ㅋㅋㅋ 진짜 악수를 두셨는데요? 그래도 그 선생님은 향팔님이 좋아한다는 거 알고 계실거예요. 사람에게는 영이 있어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안다는 명언이 있죠. 하하.
ㅎㅎㅎ @향팔님의 연애사만큼 @stella15님 국어선생님 짝사랑도 참.. 다들 선생님들 짝사랑한 추억이 있다는데..전 선생님과 쌈붙거나 대들다 교무실에 끌려간 추억들만 새록새록;;; 이런걸 보면 공부에 임하거나 사랑하는 방식에서도 본래 성격(성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책을 얼마 읽지 않아 이러한 질문은 시기상조일 것이나 제가 이해한 새폴스키에 따르면 그의 전 역사가 그의 학문적 성과를 보장하는 정도의 소위 평균이라고 여겨지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서 두뇌가 충분히 잘 발달할 수 있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주장을 거리낌없이 외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양질의 양육 및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고 특정 연구를 거듭하면서 그의 인지 체계는 인간이 역사적, 생물학적 및 주변 환경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통념적인 자유의지는 없다는 식의 사고에 고착되는 방향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을 관철하고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의 주장은 결국 보편성, 객관성을 얻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책의 중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얘기가 나오겠지요.
borumis님의 대화: 정말 귀엽고 산뜻한 표지죠. 저도 좀 내용이 상상이 안되었다는;; <카라마조프 형제들>, <클라라와 태양>, <사람, 장소, 환대>,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다른 책들도 읽어보거나 다시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아, 저도 김정아 번역 읽고 싶긴한데 오래 전 열린책판으로 사 둔게 있어서. 다시 살거 같진았아요. 근데 김정아 교수 대단하더군요. 교수면서 번역가고 무슨 사업도 하시더라구요. 카가의 형제들 번역을 위해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번역하고, 본인은 넌크리스챤인데 성경공부 꼭 참석하고. 도 선생을 이해하려면 성경을 알아야하거든요. 언젠가 김정아 교수가 카가의 형제들을 천줄로 압축한 책을 내놨죠. 완독 못하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고 산 적이 있는데 좀 낮간지럽지만 이거라도 읽어 볼까봐요. ㅋㅋ
stella15님의 대화: 아, 저도 김정아 번역 읽고 싶긴한데 오래 전 열린책판으로 사 둔게 있어서. 다시 살거 같진았아요. 근데 김정아 교수 대단하더군요. 교수면서 번역가고 무슨 사업도 하시더라구요. 카가의 형제들 번역을 위해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번역하고, 본인은 넌크리스챤인데 성경공부 꼭 참석하고. 도 선생을 이해하려면 성경을 알아야하거든요. 언젠가 김정아 교수가 카가의 형제들을 천줄로 압축한 책을 내놨죠. 완독 못하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고 산 적이 있는데 좀 낮간지럽지만 이거라도 읽어 볼까봐요. ㅋㅋ
저도 아직 김정아 번역은 커녕 한국어로도 못 읽어봤는데.. 카라마조프 형제같은 대작 번역하기도 힘드실텐데..성경공부까지..;;;ㅎㄷㄷ 참고로 위의 아기자기한 표지의 책은 분량도 착합니다. 200쪽 정도? ㅎ
borumis님의 대화: ㅎㅎㅎ @향팔님의 연애사만큼 @stella15님 국어선생님 짝사랑도 참.. 다들 선생님들 짝사랑한 추억이 있다는데..전 선생님과 쌈붙거나 대들다 교무실에 끌려간 추억들만 새록새록;;; 이런걸 보면 공부에 임하거나 사랑하는 방식에서도 본래 성격(성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매력있으십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만났던 사람한테 저도 마냥 예쁘게 굴지는 않았어요. 막 어그로했었어요. ㅋㅋ (왜 그랬나 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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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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