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borumis님의 대화: 영혼이 쫌 피폐하고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 뜨끔했습니다.. ㅋㅋㅋ 저의 경우엔 정곡을 찌른 듯;; 그리고 향팔님이 도선생 소설 읽을 때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저도 고골이나 루쉰의 광인일기를 읽을 때처럼 가끔 도선생 글을 읽으면 악마나 광인의 일기를 훔쳐보면서 점점 더 빠져드는 느낌이 들곤 했어요.. 궁금한데 향팔님은 도스토옙스키 번역 중 어떤 출판사나 번역가를 추천하시나요? 제가 아직 한글번역으로는 을유문화사 빼고는 제대로 안 읽어서..
저는 열린책들 전집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추천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김연경 선생님과 석영중 선생님 들이 호평받는다는 얘기를 줏어 들었답니다. @stella15 님께서 말씀하신 김정아 선생님도요. (김연경 선생님은 개인 유튜브도 하시는데 내용이 유익하대요. 석영중 선생님은 도선생 번역 작품 수는 적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관한 좋은 서적을 많이 집필하셨죠.) 흐흐 그런데 위에 쓴 글대로 저는 열린책들 편집의 숨막힘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져 선사하는 질식 시너지(?) 효과가 대단합니다 ㅋㅋ
향팔님의 대화: 저는 열린책들 전집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추천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김연경 선생님과 석영중 선생님 들이 호평받는다는 얘기를 줏어 들었답니다. @stella15 님께서 말씀하신 김정아 선생님도요. (김연경 선생님은 개인 유튜브도 하시는데 내용이 유익하대요. 석영중 선생님은 도선생 번역 작품 수는 적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관한 좋은 서적을 많이 집필하셨죠.) 흐흐 그런데 위에 쓴 글대로 저는 열린책들 편집의 숨막힘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져 선사하는 질식 시너지(?) 효과가 대단합니다 ㅋㅋ
ㅎㅎㅎ 궁금해지네요.. 그 질식 시너지.. 실은 전자책으로 열린책들 전집을 많이 세일할 때가 많은데 이쪽 열린책들의 러시아어 표기법도 독특하고 러시아 문학에 특화된 것 같아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백치를 읽고 석영중 선생님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을 함께 읽었는데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석영중 선생님 번역으로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borumis님의 대화: ㅎㅎㅎ 궁금해지네요.. 그 질식 시너지.. 실은 전자책으로 열린책들 전집을 많이 세일할 때가 많은데 이쪽 열린책들의 러시아어 표기법도 독특하고 러시아 문학에 특화된 것 같아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백치를 읽고 석영중 선생님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을 함께 읽었는데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석영중 선생님 번역으로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오, 맞아요. 근데 그 러시아어 된소리 표기법 때문에 열린책들 책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최근에 나오는 판본은 된소리를 없앴다고 하더군요. (저는 된소리 표기를 좋아하는 소수파입니다 ㅎㅎ) 말씀대로 열린책들 창립자가 러시아 문학에 특별히 애정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세계문학전집 제1권이 <죄와 벌>이 된 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도선생 소설 전집도 내고 말이죠.
구두로 거짓말하면 구강청결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반면, (이메일을 통해) 손으로 거짓말을 하면 손 세정제에 대한 욕구가 더 높아졌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70p,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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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구두로 거짓말하면 구강청결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반면, (이메일을 통해) 손으로 거짓말을 하면 손 세정제에 대한 욕구가 더 높아졌다. "
이런 인체의 신비가...근데 거짓말 할 때마다 구강청결제 해야 하면 하루에도 10번은 더 해야겠는데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저는 열린책들 전집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추천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김연경 선생님과 석영중 선생님 들이 호평받는다는 얘기를 줏어 들었답니다. @stella15 님께서 말씀하신 김정아 선생님도요. (김연경 선생님은 개인 유튜브도 하시는데 내용이 유익하대요. 석영중 선생님은 도선생 번역 작품 수는 적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관한 좋은 서적을 많이 집필하셨죠.) 흐흐 그런데 위에 쓴 글대로 저는 열린책들 편집의 숨막힘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져 선사하는 질식 시너지(?) 효과가 대단합니다 ㅋㅋ
ㅎㅎ 질식 시너지! 저도 웃겨요. 아, 그래서 제가 읽다가 포기했나 봐요. 진짜 숨이 막혔거든요. ㅋㅋ 김정아 교수께 가장 최근 버전으로 알고 있어요. 전 책 디자인이 맘에 들어 욕심이 나긴해요. 근데 러시아 문학 번역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채수동 씨를 권하는 사람도 있어요. 박균호라는 독서 큐레이터라는 분이. 어제 YG님이 번역이 원문보다 더 표현이나 읽는 맛이 난다고 했잖아요. 그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채수동 번역가는 원문의 뼈대는 그대로 하고 거기에 상상력을 더했다나 뭐라나. 그러니까 약간의 창작이 개입할 소지가 더 많아지는 셈이죠. 누구는 번역도 제2의 창작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전 죄와벌 채수동 번역본을 사 놓고 여태 못 읽고 있네요. 하하. 죄와벌 열린책들로 함 읽었는데. 암튼 향팔님 조언대로 카가의 형제들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슴다!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질식 시너지! 저도 웃겨요. 아, 그래서 제가 읽다가 포기했나 봐요. 진짜 숨이 막혔거든요. ㅋㅋ 김정아 교수께 가장 최근 버전으로 알고 있어요. 전 책 디자인이 맘에 들어 욕심이 나긴해요. 근데 러시아 문학 번역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채수동 씨를 권하는 사람도 있어요. 박균호라는 독서 큐레이터라는 분이. 어제 YG님이 번역이 원문보다 더 표현이나 읽는 맛이 난다고 했잖아요. 그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채수동 번역가는 원문의 뼈대는 그대로 하고 거기에 상상력을 더했다나 뭐라나. 그러니까 약간의 창작이 개입할 소지가 더 많아지는 셈이죠. 누구는 번역도 제2의 창작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전 죄와벌 채수동 번역본을 사 놓고 여태 못 읽고 있네요. 하하. 죄와벌 열린책들로 함 읽었는데. 암튼 향팔님 조언대로 카가의 형제들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슴다!
스텔라님 글을 보다보니 예전에 알던 누군가가 ‘번역은 가장 최근에 나온 걸 읽으면 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스텔라님 말씀처럼 러시아 문학 1세대 번역가 샘들 실력이 어마어마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당시에 러시아어는 마이너 중의 마이너라(지금도 그렇긴 합니다만, 시대적 상황 때문에 그때는 훨씬 더 했다죠), 그때 그걸 번역하신 분들은 온갖 제약을 넘어 험로를 개척한 최고 실력자들만 모인 거라고 하더라고요. 채수동 선생님과 함께 이철, 박형규, 김학수 선생님 들의 명성이 자자했던 걸로 압니다. (오 근데 박균호 선생님은 진짜 학교 선생님 맞죠? 그분 책을 도서관이었나 어디서 살짝 구경했던 것 같아요. <그래봤자 책>이었던가요.)
borumis님의 대화: 뭔가 진지하게 문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전 너무 정확한 직역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읽히는 의역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정확한 직역보다 부드러운 번역을 먼저 읽고 그러고나서 다소 좀 궁금한 부분들을 그 정확한 직역과 비교해서 읽어봐요. 저는 반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고골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푸시킨은 한번도 안 읽어봤네요..;; 제가 한국문학을 많이 안 읽다가 신경숙의 Please Look After Mom을 읽고 실망해서 완독을 못하고 접었습니다. 그게 신경숙 원저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한강의 Vegetarian을 영어로 먼저 접하고 너무 좋아서 한글로 읽고 그 다음에 소년이 온다와 한강의 다른 시들도 읽었어요. 그 외에 천명관의 고래도 꽤 잘 번역했는데.. 우리나라 문학도 그렇고 러시아 문학도 다소 영문으로 번역하기에는 어려운 언어인 것 같은데 정말 좋은 번역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신경숙은 호불호가 뚜렷했던거 같아요.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했죠. 저도 후자쪽이긴 했습니다. 근데 말씀하신 책은 한참 뒤에 읽으니까 나름 괜찮네. 했습니다. 저는 한강 채식주의자 읽고 좀 뜨악했는데 외궄 사람들은 좋아하겠네 했습니다. ㅋ
향팔님의 대화: 도스또옙스키 소설은 특히 개인 취향의 호불호가 큰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선생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은 뭐랄까 영혼이 쫌 피폐하고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했거든요 ㅎㅎㅎ 앗 오해하지 마시길! 이건 당연히 저를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다른 분들 얘기가 아닙니다요.) 일단 도선생 소설은 엄청 통속적이라 도파민에 중독되는 기분이… 하나같이 정신 나간 것 같은 인물들이 해대는 소리를 읽다보면 기가 빨리고 피곤하지만 또 그게 매력인 것도 같고요. 하여튼 도선생 소설을 읽다보면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뭐랄까? 너무 좁아서 온몸이 꽉 끼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컴컴한 동굴 속으로 잡혀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악마 아니면 광인이 일으키는 푸닥거리 소용돌이에 정신없이 휩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저는 도선생 소설을 열린책들 전집으로 접했는데요, 그 출판사 특유의 빽빽~한 자간 편집이 제가 횡설수설 쓴 저 느낌과 더해져서 읽는 사람 숨을 탁탁 막히게 만드는 이중의 효과를 불러일으키죠. (근데 저는 그런 게 좋았답니다. 쫌 변태같은 구석이 있어요.) 체홉 고골 뿌쉬낀 단편도 너무 좋지요. 그런데 저는 YG님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톨스토이의 장편에서 벽을 느낀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렇듯 사람마다 제각각 선호도나 느낌이 다르다는 게 재미있어요.
와, 도 선생님에 대한 향팔님의 사랑이 화악~ 느껴집니다. 나중에 도 선생님에 관한 책 내셔도 될 것 같은데요? 하긴 죄와벌도 정상은 아니죠. ㅎㅎ 근데 정말 톨스토이는 부활 하나만 달랑 읽고 안나 카레니나는 1권 반만 읽고 쳐밖아 뒀습니다. 전 불륜이고 정륜이고 남 사랑 얘기는 도통 흥미가 없어서리. 걍 영화로 만족하려고요. ㅋ
borumis님의 대화: 뭔가 진지하게 문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전 너무 정확한 직역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읽히는 의역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정확한 직역보다 부드러운 번역을 먼저 읽고 그러고나서 다소 좀 궁금한 부분들을 그 정확한 직역과 비교해서 읽어봐요. 저는 반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고골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푸시킨은 한번도 안 읽어봤네요..;; 제가 한국문학을 많이 안 읽다가 신경숙의 Please Look After Mom을 읽고 실망해서 완독을 못하고 접었습니다. 그게 신경숙 원저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한강의 Vegetarian을 영어로 먼저 접하고 너무 좋아서 한글로 읽고 그 다음에 소년이 온다와 한강의 다른 시들도 읽었어요. 그 외에 천명관의 고래도 꽤 잘 번역했는데.. 우리나라 문학도 그렇고 러시아 문학도 다소 영문으로 번역하기에는 어려운 언어인 것 같은데 정말 좋은 번역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푸시킨 추천합니다! ㅎㅎ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뭐니뭐니해도 최고존엄 푸시킨이라지요. 저도, 도선생 책을 읽고 피폐해진 영혼을 푸선생의 <벨킨 이야기>로 정화했습니다 ㅋㅋ 저는 벨킨 이야기를 녹색광선 출판사에서 나온 <눈보라> 버전으로 읽었어요. 책이 예뻐요. 오탈자가 조금 눈에 띄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체가 매끄럽고 좋았습니다.
눈보라 - 눈보라 휘몰아치는 밤, 뒤바뀐 사랑의 운명‘벨킨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던 단편집 [눈보라]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애정하는 대문호 푸시킨이 생애 최초로 완성한 소설집으로, 러시아적 정서를 가득 담은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stella15님의 대화: 신경숙은 호불호가 뚜렷했던거 같아요.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했죠. 저도 후자쪽이긴 했습니다. 근데 말씀하신 책은 한참 뒤에 읽으니까 나름 괜찮네. 했습니다. 저는 한강 채식주의자 읽고 좀 뜨악했는데 외궄 사람들은 좋아하겠네 했습니다. ㅋ
번역도 좀 한몫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라면을 ramen(일본 라멘과 완전 다른데!!)이라고 번역하질 않나;;;
향팔님의 대화: 푸시킨 추천합니다! ㅎㅎ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뭐니뭐니해도 최고존엄 푸시킨이라지요. 저도, 도선생 책을 읽고 피폐해진 영혼을 푸선생의 <벨킨 이야기>로 정화했습니다 ㅋㅋ 저는 벨킨 이야기를 녹색광선 출판사에서 나온 <눈보라> 버전으로 읽었어요. 책이 예뻐요. 오탈자가 조금 눈에 띄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체가 매끄럽고 좋았습니다.
전 반대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읽었는데 아직도 부활은 못 읽어봤고.. 푸쉬킨도 못 읽어봤는데 다음에 이 벨킨 이야기를 눈보라 버전으로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와, 도 선생님에 대한 향팔님의 사랑이 화악~ 느껴집니다. 나중에 도 선생님에 관한 책 내셔도 될 것 같은데요? 하긴 죄와벌도 정상은 아니죠. ㅎㅎ 근데 정말 톨스토이는 부활 하나만 달랑 읽고 안나 카레니나는 1권 반만 읽고 쳐밖아 뒀습니다. 전 불륜이고 정륜이고 남 사랑 얘기는 도통 흥미가 없어서리. 걍 영화로 만족하려고요. ㅋ
저는 톨스토이 선생님의 중단편은 사랑하는데, 장편을 못 읽겠더라고요. 부활-읽다 때려침. 안나 까레니나-읽다 그만둠. 전쟁과 평화-읽다 포기함. ㅋㅋ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재도전을… 안나 까레니나는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영화로는 봤습니다.
안나 카레니나1880년 왕정 러시아. 안나(Anna Karenina: 소피 마르소 분)는 대지주 카레닌(Karenin: 제임스 폭스 분)의 정숙한 아내로서 페테스부르크의 호화 저택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는 풍족한 생활이지만 관료적이며 보수적인 남편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현실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던 그녀는 오빠 스티바(Stiva: 대니 휴스턴 분)를 만나기 위해 잠시 페테스부르크를 떠난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안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다. 기차역에서 우연히 오빠의 친구인 브론스키(Vronsky: 숀 빈 분)를 만난 것이다. 그러나 귀족 생활의 관습과 규율이 젖은 드녀에게 새로운 사랑은 도전이었다. 장교 브론스키는 아름다운 왕녀 키티(Kitty: 미라 커쉬너 분)의 짝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브론스키는 별 관심이 없다. 모스크바 기차역으로 어머니를 마중나간 브론스키는 친구 동생인 안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하지만 이미 결혼한 몸이었으며 아들까지 두고 있었다. 브론스키는 키티의 사랑을 거부하고 끝내 안나가 살고 있는 페테스 부르크까지 따라간다. 브론스키의 끈질긴 공세에 결국 안나는 마음을 열게 되고 불륜의 관계에 빠지게 된다. 이 연애 사건은 고지식한 마을을 뒤집어 놓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안나의 남편 카레닌은 이혼을 요구하고 그녀에게서 아들까지 빼앗는다. 심지어 사교계에서도 그녀를 따돌린다. 그즈음 안나는 브론스키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1882년 쓸쓸한 겨울,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진 안나는 딸을 낳지만 심한 고열에 시달린다. 이를 보다 못한 브론스키는 카레닌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카레닌은 냉담하기만 하다. 결국 브론스키는 안나와 딸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떠난다.
더 이상 공개적으로 주장하지는 않지만 외모 지상주의는 여전히 무의식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더 정직하고 지적이며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선출되거나 고용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경향이 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69p,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향팔님의 대화: 저는 톨스토이 선생님의 중단편은 사랑하는데, 장편을 못 읽겠더라고요. 부활-읽다 때려침. 안나 까레니나-읽다 그만둠. 전쟁과 평화-읽다 포기함. ㅋㅋ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재도전을… 안나 까레니나는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영화로는 봤습니다.
저는 말씀하신 톨스토이의 장편들은 독서모임의 힘!으로 완독했습니다. 독서모임은 저에겐 (공개적으로는)빛과 소금입니다. (비공개적으로는) 채찍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는 말씀하신 톨스토이의 장편들은 독서모임의 힘!으로 완독했습니다. 독서모임은 저에겐 (공개적으로는)빛과 소금입니다. (비공개적으로는) 채찍
귀엽습니다. ㅎㅎㅎ
@향팔 님 근데 저도 번역 1세대 분들은 이제 좀 올드하단 얘기를 듣긴했어요. 특히 박형규 번역가. 뭐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선 존경을 표하긴 하죠. 네. 맞아요. 박균호 중학교 영어 선생님인가? 이분 책 저 꽤 읽었어요. 직접 보내주셔서. 같은 알라딘 서재 동기거든요. 지금은 알라딘 잘 안 가는데 좀 미안하긴 해요. 거긴 저의 친정같은 곳인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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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대화: 저는 톨스토이 선생님의 중단편은 사랑하는데, 장편을 못 읽겠더라고요. 부활-읽다 때려침. 안나 까레니나-읽다 그만둠. 전쟁과 평화-읽다 포기함. ㅋㅋ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재도전을… 안나 까레니나는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영화로는 봤습니다.
저도 소피 마르소 버전으로 봤어요. 연기 잘 하던데. 전쟁과 평화도 읽기가 어렵다는 말들 많이하더군요. 전 그것도 영화로 봤죠. 오드리 헵번으로. 오드리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죠. ㅋ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는 말씀하신 톨스토이의 장편들은 독서모임의 힘!으로 완독했습니다. 독서모임은 저에겐 (공개적으로는)빛과 소금입니다. (비공개적으로는) 채찍
꽃의요정님 넘 웃겨요 ㅋㅋㅋ 맞아요, 저에게도 독서모임의 (비공개적으로는) 채찍이 필요합니다. 새 선생님의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도 YG님의 벽돌 책 모임이 아니라면 저 따우가 언감생심입니다. <행동>을 저 혼자 읽으려니 그 재밌는 책도 진도가 잘 안 나가는 걸 보면 말 다했죠 ㅎㅎ 아이고 3장 밀린거 주말에 읽어야 하는데 또 수다만 떨었네요.
stella15님의 대화: @향팔 님 근데 저도 번역 1세대 분들은 이제 좀 올드하단 얘기를 듣긴했어요. 특히 박형규 번역가. 뭐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의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선 존경을 표하긴 하죠. 네. 맞아요. 박균호 중학교 영어 선생님인가? 이분 책 저 꽤 읽었어요. 직접 보내주셔서. 같은 알라딘 서재 동기거든요. 지금은 알라딘 잘 안 가는데 좀 미안하긴 해요. 거긴 저의 친정같은 곳인데. ㅠ
그렇다면 역시, ‘번역은 가장 최근에 나온 걸 읽으면 된다’는 말이 맞는 듯요! ㅎㅎ 엇 근데 오드리 헵번께서 출연하신 전쟁과 평화가 있다니, 몰랐던 사실이에요. 그믐 영화 꽂기로 찾아보니 딱 나오네요. 아, 박균호 선생님과 알라딘에서 친분이 있으시군요. 그분 책을 구경만 해보고 읽진 못했지만 쉽고 친절하게 고전 얘기를 해주시는 듯했어요! 책도 많이 내시고..
전쟁과 평화19세기초 프랑스의 맹공을 받게 된 제정 러시아의 피에르는 나폴레옹을 숭배한다. 청순한 나타샤를 사랑하는 피에르. 그의 재산을 탐낸 쿠라긴 공작은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는데 성공한다. 나타샤의 오빠 니콜라스는 전쟁 중 도망쳐오고, 안드레이는 전쟁의 현실을 목격하고 돌아온 후, 지금껏 괴롭혔던 아내 리제의 죽음으로 환멸에 빠진다. 결혼 생활에 실패한 피에르는 전쟁의 참상을 보고 나폴레옹을 숭배했던 자신을 저주한다. 포로로 감옥에서 실신한 플라톤을 만나 생의 진실을 깨달은 피에르는 마침내 쿠투조프의 초토 퇴각 작전이 성공, 프랑스군이 깨끗이 소탕되는 것으로 종말되는 전쟁의 와중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는다. 부흥의 싹이 트기 시작한 초토화된 거리에서 성숙한 나타샤는 피에르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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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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