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엽 구조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성숙 지연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며, 전두피질이 더 빨리 발달할 수만 있다면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선택된 결과는 시간 단축이 아니라 지연이다. 여기가 바로 올바른 일의 난도가 높을 때 올바른 일을 도맡아 하는 뇌 영역(4장 참조)이라면, 무엇이 옳은 일인지 유전자가 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경험을 통해 길고 힘든 방법으로 배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 다른 영장류의 전두피질 성숙이 사춘기 무렵에 정점을 찍는 반면 인간은 10여 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는 놀라운 사실을 시사하는데, 그 내용인즉 '인간 두뇌의 유전 프로그램이 전두피질을 최대한 유전자로부터 해방시키도록 진화했다'는 것이다. ”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3장 의도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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