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님의 대화: 저는 @borumis 님처럼 영어로 읽지는 못하지만 러-영 번역에 관해서 최근 읽은 ‘불필요한 여자‘ 에서 읽은 대목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좋은 번역에 목 마른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아아아앗..~~!! 저 이 책 안 그래도 영문판으로 읽고 너무 너무 추천하고픈 책 중 하나인데.. 뮤진트리 출판사에서 이번에 번역된 거 보고 기뻤어요!! 앞 몇장만 봤는데 번역도 좋고 무엇보다 표지가 영문판보다 이뻐서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정말.. 이 작품과 타이완 여행기 읽으면서 번역이 이루어진 역사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죠.

1938 타이완 여행기 -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식민지 여성의 삶에 허락된 선택지가 있었을까? 그럼에도 자신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타이완 최초로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가 양솽쯔의 《1938 타이완 여행기》가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불필요한 여자사회로부터 “필요 없다”고 여겨진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존재의 존엄과 고독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한 인간의 내면을 따라가며, “쓸모”라는 기준이 얼마나 쉽게 인간을 배제하는지, 그리고 그 기준 바깥에서 어떻게 한 삶이 완성될 수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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