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님의 대화: 양립주의자의 입장이시군요. ㅎ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먹을지를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 몸의 전해질 상태, 그날의 혈당이나 수면상태 어릴때 어떤 음식을 좋아하도록 길들여 졌는지 같은 무수한 생물학적 요인들이 만들어 낸다는게 새폴스키의 주장 같아요.
결국 나의 의지(사고)와 몸(생물학적반응)이 하나이고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구요.
저는 의지와 의식이 어렵네요.
의지가 아무 원인에도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어난다는 건 가능하지도 않고 설령 그런 자유가 있다해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결정론자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 무언가 이미 결정되었더라도 어떻게 결정되어 있는지를 우리가 미리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역시 저한테는 명백해 보입니다.
결정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이미 다 결정되었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는 결정론을 오해하고 오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두 가지가 다 명백하고, 양립불가능자 역시 한쪽을 부정하는 입장은 극히 소수일 것으로 봅니다. 양자역학이나 카오스 이론은 리벳의 실험과 마찬가지로 핵심적인 이슈가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나머지는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하는 정의의 문제와 이 개념들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하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유의지의 존재 여부는 철학적 주제이고, 과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구체적 현실 속에서 각각 어느 정도로 작용하느냐 하는 양과 비중에 관련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부연 설명 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