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얽힌 입자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한계는 없다. 황소자리에 있는 게 성운의 전자는 당신의 앞니 사이에 끼어 있는 브로콜리 조각의 전자와 얽힐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특징은 한 입자의 상태가 바뀌면 다른 입자의 상보적 변화가 즉각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는 브로콜리와 게 성운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고 이상한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충분히 먼 거리에 걸쳐 얽혀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비국소성을 나타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예컨대 1광년 떨어진 두 개의 얽힌 전자가 있다고 가정해보라. 그중 하나를 변경하면 다른 입자도 같은 순간에 변경된다. 1년 전에 말이다. ”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9장 양자 불확정성 입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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