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니안님의 대화: 한때, 정말 오래전이지만 노장사상이나 불교를 양자역학이랑 엮어서 멋지게 설을 푸는 책들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관심을 가져보려다 말았는데 요즘도 그런 유행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세계의 구성 요소가 물질이 아니라 에너지와 물질 사이를 오고 가는 기묘한 입자들이라는 것이 어떤 시사점을 갖는지 잘 모르겠고 크게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물리학을 더 깊이 공부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얼마전 시간이 존재하는가, 시간 역시 인간의 인식구조 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 시간 전체가 함께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제의 책을 읽었는데 흥미롭게 읽다가 어느 순간 멈췄어요. 물리학 공부부터 더 해야 이해가 될 거 같아서. 그리고 뭐 저랑 직접적 관련은 없는 거 같아서.
저에게 물리학이란 SF 영화를 이해하는 수준 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SF를 생각하면 그도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