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함께 읽고 싶은데 할 일이 산적해 있네요.ㅠㅠ 이럴 때일 수록 옆길로 새고 싶은 욕망은 높아지고.. 종종 들러 눈팅하고 간헐적으로, 탈선하듯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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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제목만 봐도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ㅋㅋ 7월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ㅎㅎㅎ 제목부터 난데없이 들이대는 어그로.. 근데 영문판 제목은 주어가 없어서 그런가? 좀 덜 '결정적'으로 들리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
stella15님의 대화: @향팔 나참, 저는 '사람아, 아, 사람아!' 함께 읽기에 7명 등록하는데 3일인가 4일 걸렸는데 YG님은 불과 몇 시간만에 8명입니다 그려. 저도 쌈빡한 신간으로 할 걸 그랬나? 책이 너무 올드한가? 벼라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런데 이제 처음 그것도 향팔님 덕분으로다 얼떨결에 해 보는 건데 (솔직히 그때 그냥 툭 쳐 보는 거였는데 바로 반응을 보이실 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내공 깊으신 YG님을 넘보다니 내가 미쳤지 바로 정신 차렸습니다. 3, 4일만에 7명이 어딥니까? 생각해 봤더니 저도 성과주의 물량주의자더라구요. 하하하. 근데 우리 읽을 책 조금씩 읽고 있는데 역시 읽기는 쉽지 않은데 빠져 드는 게 있더군요. 저는 소설 읽기가 점점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이름이 잘 안 외워지고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게 맞나 자꾸 의심하게되고. 특히 외국 작품은 더하더라구요. 암튼 자세한 얘기는 제가 차려놓은 대화방에서 차차하기로 해요! 저는 이 책 읽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가끔 마실 오려고요. 더구나 중차대한 방장을 맡고 한 눈 팔 수 있나요? 여기선 안 읽어도 뭐 하나라도 더 얻어 가지 않겠습니까? 에헴~ㅋㅋ
제가 모집중 글을 자주 못 봐서 모집 끝난 후에야 뒤늦게 알아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모임도 그런 책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YG님은 항상 전 모임에서 다음 모임 예고편?을 날려주셔서 놓치지 않은 듯..ㅎㅎㅎ 참, 저도 요즘 갈수록 비문학에 비해 문학 읽기가 힘들어지네요;;
봄솔님의 대화: 와 세폴스키 행동 읽고 너무너무 좋았었는데요 새책 나왔다니 바로 참여합니다!! 6월 쇳돌은 열심히 따라가며 읽느라 댓글은 못달았었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 언제 나왔지 하고 보니 원제가 determine 이네요. 미국에 살고있고 이 책 너무 읽고싶었던 책인데 함께하게 되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도 실은 행동(Behave)을 저번에 읽을 당시에 너무 좋아서 영문판 전자책으로 'Determined'를 이미 구입해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ㅎ
@봄솔 @행복바라기 @소리없이 님, 환영합니다. 저자의 설득에 동의가 되든 안 되든 여러 생각거리를 주는 독서가 될 거예요!!! :)
@향팔 @오구오구 @거북별85 @borumis 님, 7월에도 즐겁게 함께 읽어 봐요. @향팔 @stella15 님, 말씀대로 앞으로 책 선정할 때는 구간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나 봐요. 우리 동네 도서관만 하더라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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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ㅈ @Nana 드라마로 비유하자면, 『행동』의 스핀오프 같은 책이에요. 『행동』의 세계관을 공유하니, 그 책에서 했던 얘기를 다시 반복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꼭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16장을 아예 한 권으로 쓴 책이니 @Nana 님은 독서에 긴장감 좀 생기실 듯. 저는 그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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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향팔 @오구오구 @거북별85 @borumis 님, 7월에도 즐겁게 함께 읽어 봐요. @향팔 @stella15 님, 말씀대로 앞으로 책 선정할 때는 구간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나 봐요. 우리 동네 도서관만 하더라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만.
근데 또 너무 구간인 경우 절판된 경우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참 몇년 안 된 책도 절판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얼마전 절판된 책 하나를 그래도 보관서고에서 찾았는데 대출이 안 되는 책이래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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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사진을 올렸습니다.
1장부터 15장까지를 7월 6일부터 31일까지 평일 기준 20일 동안 읽는 일정으로 짜 봤습니다. 보통 두 장을 이틀에 걸쳐서 읽는데, 한 장의 분량이 짧은 경우나 장의 내용이 이어지는 대목은 두 장을 하루에 읽기도 합니다. 하루 평균 30쪽 정도씩 읽는 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상 그렇듯이 읽기표는 참고하시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제가 중간중간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맥주 작가님께서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예전에 언급했던 『개소리에 대하여』와 『평등은 없다』를 쓴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 있죠? 사실, 프랭크퍼트는 자유 의지를 둘러싼 철학 논쟁의 핵심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새폴스키가 대놓고 씹는 철학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
개소리에 대하여 - 개정증보판‘거짓말’보다 더 은밀하고도 위험한 말하기의 양식, 즉 ‘개소리’라는 현상을 철학적으로 해부하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프랭크퍼트 교수의 철학 에세이가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사회 비판, 분석철학, 그리고 특유의 냉소적 유머가 결합된 이 짧은 책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 작은 책”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진실에 대하여 :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개소리에 대하여》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메시지가 다시 한번 한국 사회를 찾는다. 이번 작품 《진실에 대하여: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바로 이 점, ‘진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평등은 없다주장이다. 1부에서는 절대적 평등이 왜 도덕적 선이 될 수 없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오늘날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정치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 논한다. 2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등의 원칙이 도덕적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려면 사회적으로 어떤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지를 살핀다. 《평등은 없다》는 이제까지의 경제 불평등 논의를 간명하게 정리하는 한편 그 논의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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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향팔 @오구오구 @거북별85 @borumis 님, 7월에도 즐겁게 함께 읽어 봐요. @향팔 @stella15 님, 말씀대로 앞으로 책 선정할 때는 구간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나 봐요. 우리 동네 도서관만 하더라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만.
아고, 그냥 의견이 그렇다는 거지 중요한 건 YG님과 참여하는 분들의 의견이 중요한 거죠. 저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저는 여기서 나누는 이야기들을 더 좋아합니다. 모쪼록 이번 달도 재밌게 이끌어 주십시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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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말부터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새폴스키와 이 책이 특히 비판을 받고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내용은 함께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굳이 요약하자면, '좁은 자유'와 '넓은 결정' 사이의 긴장이라고 할까요? 우선 새폴스키는 '자유'를 최대한 좁게 생각합니다. 새폴스키가 인정하는 자유 의지는 '원인 없는 결과', 즉 그 어떤 생물학적·환경적·과거의 역사적 인과관계로부터도 완전히 독립되어 스스로 툭 튀어나온 뉴런의 발화뿐입니다. 대뇌 피질에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호문쿨루스(작은 인간)'가 있어서 완전히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만 자유 의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준이 이렇게 엄격하니 자유의 영토는 완전히 사라질 수밖에 없죠. 반면, '결정'이라는 말은 아주 넓게 사용합니다. 그는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1초 전의 신경 자극부터 시작해 몇 시간 전의 호르몬, 며칠 전의 스트레스, 청소년기 환경, 태아 시절의 자궁 조건, 나아가 수백 년 전 조상들의 문화적 배경까지 전부 인과관계의 사슬(결정론)로 묶어버립니다. 단 하나의 명확한 원인이 행동을 100% 지배하지 않더라도, 이 수많은 미시적·거시적 요인들이 촘촘하게 얽혀 확률적 그물을 짜면 그것 역시 '결정된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다 보니, 새폴스키의 이런 전제를 수용하면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의 비판을 받은 많은 철학자, 과학자는 그가 '자유 의지'를 지나치게 좁게 정의해서 허수아비를 때리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어느 쪽이 설득력이 있을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문제죠.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독서 포인트라서 미리 귀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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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님의 대화: 아고, 그냥 의견이 그렇다는 거지 중요한 건 YG님과 참여하는 분들의 의견이 중요한 거죠. 저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저는 여기서 나누는 이야기들을 더 좋아합니다. 모쪼록 이번 달도 재밌게 이끌어 주십시오. 응원합니다!
맞아요, 크게 상관은 없어요. 도서관 신간 쟁탈전이 치열할 때도 매번 어떻게든 빌리고야 마니까요 ㅎㅎ
borumis님의 대화: 근데 또 너무 구간인 경우 절판된 경우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참 몇년 안 된 책도 절판되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얼마전 절판된 책 하나를 그래도 보관서고에서 찾았는데 대출이 안 되는 책이래서 좌절;;
그건 그렇긴한데 알라딘 중고샵은 웬만한 건 거의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6개월 지난 건 신청하면 중고로 살 수도 있구요. 단 그게 언제 들어올지 몰라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향팔님의 대화: 맞아요, 크게 상관은 없어요. 도서관 신간 쟁탈전이 치열할 때도 매번 어떻게든 빌리고야 마니까요 ㅎㅎ
향팔님 파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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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이미 『행동』을 읽으신 분들은 살짝 눈치 챘겠지만 1957년에 태어난 새폴스키는 1970년대 중반(1974년)에 대학(하버드 대학교)에 들어가서 뒤늦게 68 세대의 핵심 정서를 물려받은 늦은 68 세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물게도 (한국의 그 또래와는 아주 다르게) 그때의 정서와 신념을 60대 후반인 지금까지 고수하는 완고한 좌파 성향 진보(Progressive Left)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가장 왼쪽 날개 혹은 민주당 바로 옆 좌파, 우리나라로 따지면 예전의 (북한 추종하지 않은) 민주노동당이나 정의당 정도의 정치 성향이라고나 할까요? 그가 '세상은 결정되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일 때나 사법 체도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의도하는 정치적 메시지는 그의 이런 성향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것도 책을 읽을 때 다양하게 변주되어서 나오니 여러분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YG님의 대화: @장맥주 작가님께서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예전에 언급했던 『개소리에 대하여』와 『평등은 없다』를 쓴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 있죠? 사실, 프랭크퍼트는 자유 의지를 둘러싼 철학 논쟁의 핵심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새폴스키가 대놓고 씹는 철학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G님의 대화: 이미, 주말부터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새폴스키와 이 책이 특히 비판을 받고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내용은 함께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굳이 요약하자면, '좁은 자유'와 '넓은 결정' 사이의 긴장이라고 할까요? 우선 새폴스키는 '자유'를 최대한 좁게 생각합니다. 새폴스키가 인정하는 자유 의지는 '원인 없는 결과', 즉 그 어떤 생물학적·환경적·과거의 역사적 인과관계로부터도 완전히 독립되어 스스로 툭 튀어나온 뉴런의 발화뿐입니다. 대뇌 피질에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호문쿨루스(작은 인간)'가 있어서 완전히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만 자유 의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준이 이렇게 엄격하니 자유의 영토는 완전히 사라질 수밖에 없죠. 반면, '결정'이라는 말은 아주 넓게 사용합니다. 그는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1초 전의 신경 자극부터 시작해 몇 시간 전의 호르몬, 며칠 전의 스트레스, 청소년기 환경, 태아 시절의 자궁 조건, 나아가 수백 년 전 조상들의 문화적 배경까지 전부 인과관계의 사슬(결정론)로 묶어버립니다. 단 하나의 명확한 원인이 행동을 100% 지배하지 않더라도, 이 수많은 미시적·거시적 요인들이 촘촘하게 얽혀 확률적 그물을 짜면 그것 역시 '결정된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다 보니, 새폴스키의 이런 전제를 수용하면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의 비판을 받은 많은 철학자, 과학자는 그가 '자유 의지'를 지나치게 좁게 정의해서 허수아비를 때리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어느 쪽이 설득력이 있을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문제죠.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독서 포인트라서 미리 귀띔합니다.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읽지는 못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바 등에 대해 조금 찾아 보면서 자유와 결정이라고 하는 것의 범주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여러 주장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시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YG님의 대화: @장맥주 작가님께서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예전에 언급했던 『개소리에 대하여』와 『평등은 없다』를 쓴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 있죠? 사실, 프랭크퍼트는 자유 의지를 둘러싼 철학 논쟁의 핵심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새폴스키가 대놓고 씹는 철학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
고지라 대 킹콩의 싸움 관전을 앞둔 거 같은 기분입니다. 누가 이기든 내 편은 아닌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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