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전설을 듣고 나니 시골전설도 하나 생각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지네가 자주 출몰하는데 한 마리를 죽이면 배우자 지네가 복수하러 나타난다는 썰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잠결에 건드렸는지 물려서 손이 시장에서 파리 잡으려고 물 채워 달아놓은 비닐장갑같이 된 적이 있었답니다...요즘 날씨가 딱 지네가 출몰할 날씨네요;;;;
borumis
stella15님의 대화: 저도 그런 얘기 듣긴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맞나 의문스럽더라구요. 물속에 빠져 죽는 건데 지가 어쩔 것인가 싶더라구요. 사실 바선생은 약으로도 잘 안 죽어 불태워 죽이는 게 확실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 도덕 선생님이 좋아했던거 같고. ㅎ 태울 때 나는 냄새가 노가리 타는 냄새가 난다나 뭐라나. 보루미스님 미안요. ㅋㅋ
ㅋㅋㅋ 아닙니다. 실은 저희 남편 유일하게 바선생에게 맞서는 방법이 멀찍이서 전자모기채(라켓처럼 생긴)로 지져서 죽이는 것입니다. 근데 노가리가 그런 냄새였나요? 앞으로 노가리 아웃;;;
borumis
꽃의요정님의 대화: 전 필리핀 살 때 바선생님께서 제 머리카락을 훑고 지나 가신 적도 있고, 집에서 새끼쥐가 쥐덪에 잡혀서 며칠 썩고 있었던 것도 본 적 있고....그래서인지 곤충류를 싫어하지만, 소리 지르지 않는 능력은 키운 것 같습니다. 비명 보다는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감촉이 느껴지므로 휴지로 잡는 건 극도로 싫어해서 발로 밟습니다. 스미마셍 곤충들~
더럽고 유해해도 다같이 지구를 공유해야 한다는 죄책감도 있어서인지 그 아이들을 살생할 때마다 복잡한 심경입니다.
맞아요. 자취할 때 가끔 잠잘 때 입 벌리면 혹시라도 들어갈까봐 입을 꼭 다물고 잤어요 ㅋㅋㅋ 근데 제가 쓰레빠로 밟아 죽였다고 하니 그러면 알을 낳고 죽여버려서 안 된다고 또하나의 도시전설을 남편이;;;
꽃의 요정님 너무 착하십니다..ㅎㅎ 전 그 정도로 잘 번식하는 건 죽여도 미안하단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전 선택적 윤리 잣대인가봐요;;
향팔
SooHey님의 대화: 이 도시전설을 듣고 나니 시골전설도 하나 생각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지네가 자주 출몰하는데 한 마리를 죽이면 배우자 지네가 복수하러 나타난다는 썰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잠결에 건드렸는지 물려서 손이 시장에서 파리 잡으려고 물 채워 달아놓은 비닐장갑같이 된 적이 있었답니다...요즘 날씨가 딱 지네가 출몰할 날씨네요;;;;
오, 배우자 지네의 복수는 저도 꼬꼬마 때 전래동화에서 읽은 것 같습니다. (뱀이었나? 헷갈리네요.) 어우 근데 지네에게 물리면 엄청 붓는군요. 아프기도 많이 아프셨을 듯…
근데 물 채워 달아놓은 비닐 장갑이 어떻게 파리를 잡는지 궁금하네요.
향팔
꽃의요정님의 대화: 전 필리핀 살 때 바선생님께서 제 머리카락을 훑고 지나가신 적도 있고, 집에서 새끼쥐가 쥐덪에 잡혀서 며칠 썩고 있었던 것도 본 적 있고....그래서인지 곤충류를 싫어하지만, 소리 지르지 않는 능력은 키운 것 같습니다. 비명 보다는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감촉이 느껴지므로 휴지로 잡는 건 극도로 싫어해서 발로 밟습니다. 스미마셍 곤충들~
더럽고 유해해도 다같이 지구를 공유해야 한다는 죄책감도 있어서인지 그 아이들을 살생할 때마다 복잡한 심경입니다.
맞아요. 저도 러시아에 있을 때 잠을 자는데 뭔가 수상하게 간지러워 눈을 떠보니 바선생이 저랑 같은 베개를 베고 있더라는… (진저리)
향팔
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자취할 때 가끔 잠잘 때 입 벌리면 혹시라도 들어갈까봐 입을 꼭 다물고 잤어요 ㅋㅋㅋ 근데 제가 쓰레빠로 밟아 죽였다고 하니 그러면 알을 낳고 죽여버려서 안 된다고 또하나의 도시전설을 남편이;;;
꽃의 요정님 너무 착하십니다..ㅎㅎ 전 그 정도로 잘 번식하는 건 죽여도 미안하단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전 선택적 윤리 잣대인가봐요;;
보르미스님 남편분께서 말씀해주신 그 도시전설은 저도 믿고 있는 전설입니다. 진실을 알고 싶네요..
borumis
향팔님의 대화: 보르미스님 남편분께서 말씀해주신 그 도시전설은 저도 믿고 있는 전설입니다. 진실을 알고 싶네요..
전 반대로 알고싶지 않아요!! 여태껏 내가 밟아죽인 애들은..아휴 상상하기도 싫네요!ㅋㅋㅋ 모르는 게 약일지도;
향팔
borumis님의 대화: 전 반대로 알고싶지 않아요!! 여태껏 내가 밟아죽인 애들은..아휴 상상하기도 싫네요!ㅋㅋㅋ 모르는 게 약일지도;
ㅋㅋ 혹시 모르니 앞으론 형체를 보존하여 보내드리는 걸로!
stella15
SooHey님의 대화: 이 말씀을 듣고 나니 애호하는 술안주인 노가리가 싫어질려고 합니다...........;;;;;;;;;;;;
@borumis ㅎㅎ 저도 들은 얘기라 확실한 건 잘 모릅니다. 근데 뭐 다 인식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중국에선 바선생을 식용으로 키워 먹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 들은 얘긴데, 멕시코 어느 부족은 쥐를 잡아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기겁하겠지만. 우리나라도 지금은 금지됐나 모르겠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 잡아 먹었잖아요. 그것 때문에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우리나라에 와서 항의하고. ㅎㅎ 우리나라 번데기 지금도 통조림으로 나오지 않나요? 어느 나라는 무슨 통통한 애벌래 산체로 잡아 먹고, 아, 우 리나라 산낙지 먹잖아요.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냐고 몸서리를 치겠죠. 그 나라 사람들은 더 이상한 것도 먹을텐데. ㅋㅋ
stella15
SooHey님의 대화: 이 도시전설을 듣고 나니 시골전설도 하나 생각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지네가 자주 출몰하는데 한 마리를 죽이면 배우자 지네가 복수하러 나타난다는 썰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잠결에 건드렸는지 물려서 손이 시장에서 파리 잡으려고 물 채워 달아놓은 비닐장갑같이 된 적이 있었답니다...요즘 날씨가 딱 지네가 출몰할 날씨네요;;;;
아, 배우자 지네가 있나요? 그럼 그것도 일부일체제인가? 그러니까 생각이 나는데 저 어렸을 때 언니랑 같이 방을 썼는데 언니가 없으면 제가 잠을 잘 못 잤습니다. 언니가 좋아서가 아니라 희안하게도 언니없이 혼자 자는 날이면 방에 꼭 벌레가 나오더라구요. 하루는 그리마 일명 돈벌레가 무려 3마리인가 4마리가 나와서 거의 잠을 못잤죠. 큰거 작은 거 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얘네들은 가족 아닌가? 적어도 군집생활을 하는 벌렌가 보다 생각했죠. 근데 확실한 건 그 벌레는 정말 머리가 나쁘긴 하더라구요. 다른 벌레들은 인간의 눈에 띄었다하면 삼십육계 줄행랑인데 얘네들은 죽은 척 꼼짝 않더군요. 징그러워서 그렇지 잡아 죽이기에 얘네들처럼 죽이기 쉬운 놈도 없더라구요. 살충제에도 약하고. 도망만 가도 안 죽일텐데 다리가 그렇게 많은데도 도망을 못 치다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