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향팔님의 대화: 제 오빠가 저와는 달리 아주 또리또리하긴 합니다:) 맞아요, 저도 도시락 엄청 까먹었어요. 2교시만 끝나면 난리 난리 쌩 난리 ㅋㅋ 양푼이랑 고추장이랑 겉절이랑 각자 챙겨와서 비빔밥도 싹싹 비벼 다같이 나눠 먹고요. 왜 쌩라면도 집에서 부셔 먹으면 그냥 그저 그런데, 학교에서 뿌셔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 걸까요!
ㅎㅎ 그거 각 학교마다 시대와 상관없이 다 있었군요. 그리고 정작 점심시간엔 할 일 없어 빈둥대거나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그 한가로움이 어찌 그리 좋던지! 근데 향팔님네 동기들은 지대론데요? 진짜 재밌었겠어요.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죠. 공부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ㅋㅋ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카라마조프 형제들과 이런 자아의 형성에 대해 얼마전 @히어로 님이 열었던 '닮은 듯 다른 우리' 책 모임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카라마조프 형제를 책은 못 보셨지만 영화로만 보신 분이라면 (그리고 범인이 누군지 이미 스포일러 당하신 분이라면) 이 책 추천드립니다. 아마 봤어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질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은 어떤가 싶기도 해요. 뭔가 새 박사님하고 다른 관점일 것도 같고. 말씀하신 책과 카가의 형제들은 이 기회에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긴한데 그냥 생각이 그렇다고요. ^^;;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그거 각 학교마다 시대와 상관없이 다 있었군요. 그리고 정작 점심시간엔 할 일 없어 빈둥대거나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그 한가로움이 어찌 그리 좋던지! 근데 향팔님네 동기들은 지대론데요? 진짜 재밌었겠어요.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죠. 공부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ㅋㅋ
맞아요. 밥은 이미 쉬는시간에 다 없애고 점심 땐 교정으로 싸돌아다니며 물풍선 싸움을 하거나, 중딩 때 제가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점심시간마다 꼭 산책을 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든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려고 괜히 신경 안 쓰는 척~스쳐지나가면 막 혼자서 ‘좋아, 자연스러웠어!’ ㅋㅋ 으이구
향팔님의 대화: 맞아요. 밥은 이미 쉬는시간에 다 없애고 점심 땐 교정으로 싸돌아다니며 물풍선 싸움을 하거나, 중딩 때 제가 짝사랑하던 남학생은 점심시간마다 꼭 산책을 했는데 그걸 또 어떻게든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려고 괜히 신경 안 쓰는 척~스쳐지나가면 막 혼자서 ‘좋아, 자연스러웠어!’ ㅋㅋ 으이구
ㅎㅎㅎ 향팔님 연애사는 어디까지 가야하는 건가요? 향팔님의 사랑덩어리군요. ㅋㅋ 근데 남녀공학이었군요. 저는 바라 볼 사람이 선생님 밖에 없어서 그 시절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죠. 지금 생각하면 멋도 하나도 없으신 분인데 고수머리에 검은테 안경 밖엔. ㅋ 일부러 열심히 공부해서 점심 일찍 까묵고 점심시간에 선생님 어디 계시나 레이더 가동시키고, 이 사이 고추가루 끼었나 확인하고 서서히 접근한 적 있었네요. ㅋㅋ 별거 아닌 질문에도 진지하게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얼마나 좋던지. 그러고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에세 90점 이상자가 저 포함해서 3명인가 4명 밖에 없었다는. ㅎㅎ 그런 낙도 없었으면 저 일케 향팔님하고 얘기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이거에 대해 우리의 새 박사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후후~
stella15님의 대화: ㅎㅎㅎ 향팔님 연애사는 어디까지 가야하는 건가요? 향팔님의 사랑덩어리군요. ㅋㅋ 근데 남녀공학이었군요. 저는 바라 볼 사람이 선생님 밖에 없어서 그 시절 국어 선생님을 좋아했죠. 지금 생각하면 멋도 하나도 없으신 분인데 고수머리에 검은테 안경 밖엔. ㅋ 일부러 열심히 공부해서 점심 일찍 까묵고 점심시간에 선생님 어디 계시나 레이더 가동시키고, 이 사이 고추가루 끼었나 확인하고 서서히 접근한 적 있었네요. ㅋㅋ 별거 아닌 질문에도 진지하게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얼마나 좋던지. 그러고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에세 90점 이상자가 저 포함해서 3명인가 4명 밖에 없었다는. ㅎㅎ 그런 낙도 없었으면 저 일케 향팔님하고 얘기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이거에 대해 우리의 새 박사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후후~
와, 국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예쁜 마음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으신 스텔라님, 영화 같습니다. 아, 그래서 스텔라님이 글을 잘 쓰시는 것일지도! 책도 내시고….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그믐에도 오시고, 그래서 이런 만남도 있는 것이고… (말씀대로 새 박사님 호출이요!) 저는 중학교 때까진 남녀공학이다가 고등학교는 여고라 이때부턴 저도 이제 바라볼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었는데요 ㅋ 총각 영어 선생님을 잠시 좋아했었어요(그때 학교에 총각샘이 몇명 없었지요). 당시 제가 택한 전략은 아뿔싸, ‘반항(?)을 통해 관심 끌기’라는 최악의 한 수를 두고 말았던 것이지요… 일종의 어그로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이랄까요. 물론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하하!
향팔님의 대화: 와, 국어 선생님을 좋아하는 예쁜 마음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받으신 스텔라님, 영화 같습니다. 아, 그래서 스텔라님이 글을 잘 쓰시는 것일지도! 책도 내시고…. 책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그믐에도 오시고, 그래서 이런 만남도 있는 것이고… (말씀대로 새 박사님 호출이요!) 저는 중학교 때까진 남녀공학이다가 고등학교는 여고라 이때부턴 저도 이제 바라볼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었는데요 ㅋ 총각 영어 선생님을 잠시 좋아했었어요(그때 학교에 총각샘이 몇명 없었지요). 당시 제가 택한 전략은 아뿔싸, ‘반항(?)을 통해 관심 끌기’라는 최악의 한 수를 두고 말았던 것이지요… 일종의 어그로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이랄까요. 물론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하하!
그러면 뭐합니까? 얼마 안 있어 장가 가신 걸. 그런 줄도 모르고 짝사랑이나 하고. ㅠㅠ 근데 20 대때 좋아했던 사람이 국어 선생님하고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못 생겼는데 끌리는 이 개취향. ㅋㅋ 근데 어그로! ㅋㅋㅋ 진짜 악수를 두셨는데요? 그래도 그 선생님은 향팔님이 좋아한다는 거 알고 계실거예요. 사람에게는 영이 있어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안다는 명언이 있죠. 하하.
향팔님의 대화: 오, 책 표지가 너무 귀여워요. 도선생님과 연관된 책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ㅎㅎ 책 내용도 우리의 논의에 아주 시의적절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엽고 산뜻한 표지죠. 저도 좀 내용이 상상이 안되었다는;; <카라마조프 형제들>, <클라라와 태양>, <사람, 장소, 환대>,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다른 책들도 읽어보거나 다시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다. 원래 이 작품은 2부로 구상되었으나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으로 2부는 집필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미완의 대작은 그 자체만으로도 테마나 플롯에서 하나의 완성된 장편 소설로서 아무런 손색이 없다.
클라라와 태양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장편소설. 인간 소녀 조시와 그녀의 동반자가 된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 두 존재가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그리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 장소, 환대현대의 지성 시리즈. 이 책의 키워드는 사람, 장소, 그리고 환대이다. 이 세 개념은 맞물려서 서로를 지탱한다. 사람임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환대에 의해 사회 안에 들어가며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리/장소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이삭줍기 환상문학 1권. 여기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 부와 명예를 거머쥔 남자가 있다.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19세기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주인공 슐레밀이 자신의 그림자를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팔면서 시작한다.
stella15님의 대화: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은 어떤가 싶기도 해요. 뭔가 새 박사님하고 다른 관점일 것도 같고. 말씀하신 책과 카가의 형제들은 이 기회에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긴한데 그냥 생각이 그렇다고요. ^^;;
아.. 요즘 여기저기 겹쳐 보이는 멤버들이 많아서 다 어딘가에서 본 듯한 데자뷔가;;; 아직 초반이라 확실하지 않지만 새 박사님과는 다른 관점일 것 같긴 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그러면 뭐합니까? 얼마 안 있어 장가 가신 걸. 그런 줄도 모르고 짝사랑이나 하고. ㅠㅠ 근데 20 대때 좋아했던 사람이 국어 선생님하고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못 생겼는데 끌리는 이 개취향. ㅋㅋ 근데 어그로! ㅋㅋㅋ 진짜 악수를 두셨는데요? 그래도 그 선생님은 향팔님이 좋아한다는 거 알고 계실거예요. 사람에게는 영이 있어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안다는 명언이 있죠. 하하.
ㅎㅎㅎ @향팔님의 연애사만큼 @stella15님 국어선생님 짝사랑도 참.. 다들 선생님들 짝사랑한 추억이 있다는데..전 선생님과 쌈붙거나 대들다 교무실에 끌려간 추억들만 새록새록;;; 이런걸 보면 공부에 임하거나 사랑하는 방식에서도 본래 성격(성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책을 얼마 읽지 않아 이러한 질문은 시기상조일 것이나 제가 이해한 새폴스키에 따르면 그의 전 역사가 그의 학문적 성과를 보장하는 정도의 소위 평균이라고 여겨지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서 두뇌가 충분히 잘 발달할 수 있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주장을 거리낌없이 외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양질의 양육 및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고 특정 연구를 거듭하면서 그의 인지 체계는 인간이 역사적, 생물학적 및 주변 환경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통념적인 자유의지는 없다는 식의 사고에 고착되는 방향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을 관철하고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의 주장은 결국 보편성, 객관성을 얻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책의 중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얘기가 나오겠지요.
borumis님의 대화: 정말 귀엽고 산뜻한 표지죠. 저도 좀 내용이 상상이 안되었다는;; <카라마조프 형제들>, <클라라와 태양>, <사람, 장소, 환대>,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다른 책들도 읽어보거나 다시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아, 저도 김정아 번역 읽고 싶긴한데 오래 전 열린책판으로 사 둔게 있어서. 다시 살거 같진았아요. 근데 김정아 교수 대단하더군요. 교수면서 번역가고 무슨 사업도 하시더라구요. 카가의 형제들 번역을 위해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번역하고, 본인은 넌크리스챤인데 성경공부 꼭 참석하고. 도 선생을 이해하려면 성경을 알아야하거든요. 언젠가 김정아 교수가 카가의 형제들을 천줄로 압축한 책을 내놨죠. 완독 못하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고 산 적이 있는데 좀 낮간지럽지만 이거라도 읽어 볼까봐요. ㅋㅋ
stella15님의 대화: 아, 저도 김정아 번역 읽고 싶긴한데 오래 전 열린책판으로 사 둔게 있어서. 다시 살거 같진았아요. 근데 김정아 교수 대단하더군요. 교수면서 번역가고 무슨 사업도 하시더라구요. 카가의 형제들 번역을 위해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번역하고, 본인은 넌크리스챤인데 성경공부 꼭 참석하고. 도 선생을 이해하려면 성경을 알아야하거든요. 언젠가 김정아 교수가 카가의 형제들을 천줄로 압축한 책을 내놨죠. 완독 못하면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고 산 적이 있는데 좀 낮간지럽지만 이거라도 읽어 볼까봐요. ㅋㅋ
저도 아직 김정아 번역은 커녕 한국어로도 못 읽어봤는데.. 카라마조프 형제같은 대작 번역하기도 힘드실텐데..성경공부까지..;;;ㅎㄷㄷ 참고로 위의 아기자기한 표지의 책은 분량도 착합니다. 200쪽 정도? ㅎ
borumis님의 대화: ㅎㅎㅎ @향팔님의 연애사만큼 @stella15님 국어선생님 짝사랑도 참.. 다들 선생님들 짝사랑한 추억이 있다는데..전 선생님과 쌈붙거나 대들다 교무실에 끌려간 추억들만 새록새록;;; 이런걸 보면 공부에 임하거나 사랑하는 방식에서도 본래 성격(성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매력있으십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만났던 사람한테 저도 마냥 예쁘게 굴지는 않았어요. 막 어그로했었어요. ㅋㅋ (왜 그랬나 몰라.ㅠ)
borumis님의 대화: 저도 아직 김정아 번역은 커녕 한국어로도 못 읽어봤는데.. 카라마조프 형제같은 대작 번역하기도 힘드실텐데..성경공부까지..;;;ㅎㄷㄷ 참고로 위의 아기자기한 표지의 책은 분량도 착합니다. 200쪽 정도? ㅎ
번역이란 건 정말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학생 때 러시아어 어학원에 잠깐 다녔는데 문법 시간에 수강생 한 분이 선생님(잘 가르치시기로 유명한 한국인 선생님이셨어요.)께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노어를 얼만큼 배우면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원어로 읽을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 선생님 대답이 “하하, 저도 아직 원어로 못 읽습니다.” 아… 순간 수강생 모두 침묵 모드로 급전환… 하도 충격적(?)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은 대답입니다 ㅎㅎ 저희 새언니가 피아노 전공이거든요. 하루는 언니가 집에서 쇼팽 에뛰드(‘겨울 바람’이었던가요.)를 연주하는 걸 보고 제가 “우와, 얼마나 연습하면 이 곡을 칠 수 있어요?” 물었더니 언니 왈 “연습해도 안 돼요~” ㅋㅋㅋ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었어요!
향팔님의 대화: 번역이란 건 정말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학생 때 러시아어 어학원에 잠깐 다녔는데 문법 시간에 수강생 한 분이 선생님(잘 가르치시기로 유명한 한국인 선생님이셨어요.)께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노어를 얼만큼 배우면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원어로 읽을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 선생님 대답이 “하하, 저도 아직 원어로 못 읽습니다.” 아… 순간 수강생 모두 침묵 모드로 급전환… 하도 충격적(?)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은 대답입니다 ㅎㅎ 저희 새언니가 피아노 전공이거든요. 하루는 언니가 집에서 쇼팽 에뛰드(‘겨울 바람’이었던가요.)를 연주하는 걸 보고 제가 “우와, 얼마나 연습하면 이 곡을 칠 수 있어요?” 물었더니 언니 왈 “연습해도 안 돼요~” ㅋㅋㅋ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었어요!
우리가 19세기 우리나라 소설, 혈의 루 같은 책 원서로 읽으려면 힘든 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새언니 분 왠지 매력있으시네요.
오도니안님의 대화: 우리가 19세기 우리나라 소설, 혈의 루 같은 책 원서로 읽으려면 힘든 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새언니 분 왠지 매력있으시네요.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그걸 읽고 이해하고 우리 말로 번역까지 하시는 분들은 와, 얼마나 공부하고 노고를 들이실지… 상상이 잘 안 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매력있으십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만났던 사람한테 저도 마냥 예쁘게 굴지는 않았어요. 막 어그로했었어요. ㅋㅋ (왜 그랬나 몰라.ㅠ)
어디가요;; 그저 연애 불능자였죠..ㅋ
향팔님의 대화: 번역이란 건 정말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학생 때 러시아어 어학원에 잠깐 다녔는데 문법 시간에 수강생 한 분이 선생님(잘 가르치시기로 유명한 한국인 선생님이셨어요.)께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노어를 얼만큼 배우면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원어로 읽을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 선생님 대답이 “하하, 저도 아직 원어로 못 읽습니다.” 아… 순간 수강생 모두 침묵 모드로 급전환… 하도 충격적(?)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은 대답입니다 ㅎㅎ 저희 새언니가 피아노 전공이거든요. 하루는 언니가 집에서 쇼팽 에뛰드(‘겨울 바람’이었던가요.)를 연주하는 걸 보고 제가 “우와, 얼마나 연습하면 이 곡을 칠 수 있어요?” 물었더니 언니 왈 “연습해도 안 돼요~” ㅋㅋㅋ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었어요!
으악 새언니 팩폭 ㅋㅋㅋ
borumis님의 대화: 으악 새언니 팩폭 ㅋㅋㅋ
@오도니안 @borumis 맞아요 ㅎㅎ 동생 뼈 때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부부입니다:)
128쪽을 읽고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각주 안 읽으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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