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대화: 오, YG님 써주신 글 예전에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구만요, 노름빚 메꾸려고 글자 수 늘려 쓰신 도박꾼 도선생님 ㅎㅎ (제가 젤로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그 옛날 모스크바의 낡은 기숙사 방에서.. 문창과 선배가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악령>을 빌려서.. (들끓는 바선생들과 함께) 밤을 새워 연거푸 두 번 읽고나서부터!)
맞아요, 남산 아래 어학원에서 러시아어 문법을 가르쳐주신 그 선생님 정말 실력이 출중하신 분이셨어요. 학교 졸업하고 회사 다니면서도 그때 그 선생님과의 즐거웠던(?) 수업이 생각나서 마카롱 사들고 어학원에 찾아가고 취미삼아 좀더 배우기도 했었지요. 지금도 변함없이 그곳에서 강의를 하고 계셔요.
@향팔 아, 비슷한 글을 제가 전에도 도스토옙스키가 화제가 될 때 쓴 적이 있었나 보네요. 아마 그때 비슷한 얘기도 했을 듯한데, 또 다른 선생님은 한국 문학도 세대 간 번역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특히, 20세기 중반에 나온 소설 가운데도 훌륭한 작품이 많은데 당시 한국어 문장/문체 감각과 지금의 그것이 달라서 현대 독자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하시면서. 저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