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umis님의 대화: 영혼이 쫌 피폐하고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 뜨끔했습니다.. ㅋㅋㅋ 저의 경우엔 정곡을 찌른 듯;;
그리고 향팔님이 도선생 소설 읽을 때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저도 고골이나 루쉰의 광인일기를 읽을 때처럼 가끔 도선생 글을 읽으면 악마나 광인의 일기를 훔쳐보면서 점점 더 빠져드는 느낌이 들곤 했어요..
궁금한데 향팔님은 도스토옙스키 번역 중 어떤 출판사나 번역가를 추천하시나요? 제가 아직 한글번역으로는 을유문화사 빼고는 제대로 안 읽어서..
저는 열린책들 전집밖에 읽어보지 않아서 추천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김연경 선생님과 석영중 선생님 들이 호평받는다는 얘기를 줏어 들었답니다. @stella15 님께서 말씀하신 김정아 선생님도요. (김연경 선생님은 개인 유튜브도 하시는데 내용이 유익하대요. 석영중 선생님은 도선생 번역 작품 수는 적지만 그의 작품세계에 관한 좋은 서적을 많이 집필하셨죠.)
흐흐 그런데 위에 쓴 글대로 저는 열린책들 편집의 숨막힘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우러져 선사하는 질식 시너지(?) 효과가 대단합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