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니안님의 대화: 아무리 결정론을 지지한다고 해도 스스로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한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먹을지는 제가 선택하는 거지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고민을 하면서 미리 그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대부분의 경우엔 불가능하구요. 하지만 제가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에는 의식적인 것과 무의식적인 것과 상황적인 우연을 포함해서 나름대로 필연적인 이유들이 있기도 하겠죠. 양쪽 다 명백한 상식이기 때문에 결정론과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선택하는 자유'는 양립 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건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이 우리가 생각이나 결심을 통해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상식적인 현실과 다른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시사점을 갖는 것인지 하는 거에요. 그에 대해 새폴스키 박사님이 진행해 주실 걸로 기대하고 있어요.
양립주의자의 입장이시군요. ㅎ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먹을지를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 몸의 전해질 상태, 그날의 혈당이나 수면상태 어릴때 어떤 음식을 좋아하도록 길들여 졌는지 같은 무수한 생물학적 요인들이 만들어 낸다는게 새폴스키의 주장 같아요.
결국 나의 의지(사고)와 몸(생물학적반응)이 하나이고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구요.
저는 의지와 의식이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