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님의 대화: 제가 처음 책을 다 읽고 진지한 고찰 없이 빠르게 든 인상은 근거로 들고 있는 모든 지점이 그 자체로 여러 관점의 해석의 문제가 있는데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위해 판을 너무 크게 벌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편협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잡으려 많은 분들께서 올려 주시는 여러 글들을 따라 읽으며 처음 읽을 때 인덱스 붙인 곳들을 찾아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다소 다른 얘기이나 요즘 이 모임 덕분에 여러 생각을 하다 보니, 저의 아주 지엽적인 경험에 기반을 한 것이기는 하나 나름의 정교한 논리를 가졌든 그냥 통념을 따르는 느낌 정도의 것이든 소위 세상은 결정론적으로 작동하고 자유의지는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철학자와 법학자의 약90%가 이 부류에 속한다고 언급하는데요, 사실 여부를 떠나 보편적으로 그러하다면 이러한 경향성이 인간의 인식의 방식과 연관이 있는지도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오래 전에 인간은 먼저 직관과 감정으로 판단하고 후에 논리적 근거를 들며 판단의 정당성을 제시한다(?) 는 식의 주장을 읽은 것 같은데 대니얼 데닛의 저서의 내용도 그렇고 다 기억에서 너무 흐릿하네요.
‘인간은 먼저 직관과 감정으로 판단하고 후에 논리적 근거를 들며 판단의 정당성을 제시한다’는 주장은 도덕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주장입니다! <바른 마음>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책이지요.
‘근거로 들고 있는 모든 지점이 그 자체로 여러 관점의 해석의 문제가 있는데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위해 판을 너무 크게 벌였다.’ ; 정확히 제 느낌인데 글자로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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