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베트남 호텔 뷔페에서 개구리구이를 먹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뼈가 너무 가늘고 많아서 굳이 그 뼈를 발라내는 수고를 해가며 먹을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특히 뷔페였기 때문에...
서울 종로 어딘가에 있는 선술집에서 깊은 새벽에 참새구이를 먹었던 날도 기억납니다. 잘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참새 모양이 그대로 나와서 술이 깼습니다. 그리고 살이 거의 없었습니다. 뼈째 먹는 거라고 듣고 젓가락을 들었는데 막상 입에 넣기 직전에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한 입 먹었던가...
시드니에서 캥거루 요리와 악어 요리도 먹었습니다. 파인 레스토랑에서 시도했는데 복어회처럼 아주 얇게 저며진 고기가 나와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별 맛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닭발은 왜 먹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불닭볶음면도...
산낙지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두족류가 머리가 좋다고 해서 마음이 걸리고, 연포탕은 굳이 산 채로 끓일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YG 님이 정리해주신 4장 내용을 읽고 지향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한참 고개를 끄덕인 뒤 뭔가 답글을 달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왜 제가 경험한 괴식열전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_-;;;
지능을 따지기 시작하면 소, 돼지도 어려워집니다... 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