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문장 수집: "비커에 떠다니는 완전히 낯선 뉴런 덩어리가 자발적으로 우리 뇌의 초기 구조를 만들어내다니!* 스스로 구축된 베르사유궁전은 이에 비하면 애들 놀이터에 불과하다."
“ * 현재 여러 연구소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포함된 뉴런으로 인간의 뇌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피질 오가노이드가 근육 세포 오가노이드와 통신하여 그것을 수축시킨다. 또다른 그룹에서는 오가노이드와 로봇이 서로 통신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다.
자, 이제 겁먹을 시간인가? 오가노이드도 의식을 가지고 고통, 꿈, 열망, 창조주인 우리에 대한 애정/증오의 감정을 느낄까? 관련 논문 한 편의 제목처럼, "현실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가노이드는 뇌 자체가 아니라 뇌의 모델 시스템이다(예컨대 지카 바이러스가 인간 태아의 뇌에 엄청난 구조적 이상을 일으키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규모를 가늠하자면 오가노이드는 수천 개의 뉴런으로 구성되지만 곤충의 뇌는 수십만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이 한 가지 의문(다른 논문의 제목으로 사용된 "실험실에서 자란 뇌가 의식을 갖게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불러일으켜, 법학자와 생명윤리학자들은 어떤 종류의 오가노이드 가 만들어져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7장 창발적 복잡성 입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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