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님의 대화: 책의 '천 마디 말보다 ...' 이 섹션에서 '... 놈들'이라는 꽤 강한 표현도 있었으나 조현병을 둘러싼 연구, 사회적 인식, 대중의 통념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읽으며 '누군가는 책임이 전혀 없는데도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니! 정말로 이 얼토당토않은 양립성의 근대적 버전에 명운을 걸고 싶은가?'라는 저자의 지속적인 주장과 거의 모든 장에서의 선언, 선포와도 같은 강한 어조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올려 주신 덕분에 언급된 책의 번역본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내면은 나의 이해 밖이다. ... 나는 이 병이 지닌 모순과 잔인함을 감히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병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이 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의 모순과 잔인함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되었다.' 와닿습니다.
실은 몇 년 전에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관련하여 작은 소동이 있었어요. 상황을 머리로 이해할 수 있고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겠으나 겪게 되는 입장에서는 공포스럽고 .. 여러 생각이 듭니다.
조현병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보다 오히려 <조현병의 모든 것>이 더 균형 잡힌 책이었습니다. 새 박사님처럼 입담이 좋지는 않았지만요.
제가 쓴 서평에 언급되는 론 파워스의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는 환자 가족 이 쓴 책이니 균형이 잡혔다고는 할 수 없겠는데, 심금을 울리는 책이었습니다. 조현병 환자 가족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제가 21세기 최고의 책을 추천한 앤드루 솔로몬의 <부모와 다른 아이들>에도 한 챕터가 조현병인데요, 무섭기로는 이 책이 묘사하는 조현병 환자 가족의 삶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조현병에 걸린 자녀가 다른 가족을 살해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을 품고 사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현병의 모든 것 -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연구의 대가 E. 풀러 토리가 조현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 예후에 관한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조현병의 ‘바이블’이다. 지금까지 7판을 거듭하며 미국에서만 누적 50만 부가 팔린 이 책은 조현병에 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침서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담은 책이다.

[세트] 부모와 다른 아이들 - 전2권『한낮의 우울』의 작가 앤드루 솔로몬이 기념비적인 새 책으로 돌아왔다. 집필에 10년이 걸린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모와 다른 아이들』은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혁명적’인 책으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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