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소리없이님의 대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나 책을 읽으며 든 생각들이 있어 글을 올려 주신 취지와 딱 부합하지는 않음에도 몇자 적어 봅니다. 자유 의지에 대한 논의는 자유 의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 자유 의지의 유무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정의에 대한 합의의 여부에 기인합니다.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자유 의지에 대한 새폴스키의 정의는 생물학적 과거의 합과 무관하게 생성되는 뉴런 등으로 저서에서 표현하고 있는, 생물학적/환경적 원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 또한 여러 맥락과 층위가 있겠으나)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 저자의 정의에 동의하셨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나아가 행위자가 의식적인 선택이라고 할 때 그 의식 또한 뇌의 산물이고 생물학적/환경적 인과 관계 안에 있는 것이니 궁극적으로 자유 의지라는 것은 없다라고 한다면 그런 결론을 얻기 위한 논리에 세부적으로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말씀하신 대로 새폴스키가 반론을 들고 있는 학자들의 모든 주장을 현재로는 일일이 검토할 수 없으므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기 전부터 제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하여 (타자의 자유 의지에 관한 인식은 제가 관여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어렴풋이 자유 의지가 없다라는 인상을 받을 때 그것이 이런 맥락이었나 하고 책을 읽으며 되짚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에 저는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신경과학적인 모든 결과와 해석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다른 견해를 보이는 학자들의 주장도 궁금해져서 조금씩 찾아 보고 있습니다. 다른 맥락에서는 강한 결정론이 예측가능성과 연결되지 않는 지점이나 여전히 남아 있는 (도덕적) 책임을 묻는 문제에 관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 드라마 DEVS도 떠올라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한번 언급해 봅니다. 양자역학의 다양한 해석, 결정론과 자유의지에 관한 고찰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보어는 이 과학적 모험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 중 하나를 남기기도 했다. "사실의 반대는 거짓이지만, 하나의 심오한 진실의 반대는 또다른 심오한 진실일 수 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9장 양자 불확정성 입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얽힌 입자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한계는 없다. 황소자리에 있는 게 성운의 전자는 당신의 앞니 사이에 끼어 있는 브로콜리 조각의 전자와 얽힐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특징은 한 입자의 상태가 바뀌면 다른 입자의 상보적 변화가 즉각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는 브로콜리와 게 성운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고 이상한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충분히 먼 거리에 걸쳐 얽혀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비국소성을 나타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예컨대 1광년 떨어진 두 개의 얽힌 전자가 있다고 가정해보라. 그중 하나를 변경하면 다른 입자도 같은 순간에 변경된다. 1년 전에 말이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9장 양자 불확정성 입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양자역학에 대한 딱한 여행은 여기까지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 요점을 정리하면, 대부분의 석학들이 보기에 '아원자 우주는 존재론적 수준과 인식론적 수준 모두에서 근본적으로 불확정적인 수준에서 작동한다'. 입자는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고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광대한 거리에서 서로 통신할 수 있어 공간과 시간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만들며, 고체를 통과할 수 있다. 곧 살펴보겠지만, 이 정도면 사람들이 자유의지를 선포하며 열광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9장 양자 불확정성 입문,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PFC는 우리에게 두 가지(자유의지와 자유 반의지에 대한 의식적인 거부권)가 모두 부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p.125,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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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님의 문장 수집: "PFC는 우리에게 두 가지(자유의지와 자유 반의지에 대한 의식적인 거부권)가 모두 부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다."
따라서 전두피질은 각 결정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운동피질에 이성적인 리벳식 명령을 내리는(즉, 흥분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적이고 고상한 체하는 뇌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또한 뇌의 감정적인 영역에 '나중에 후회할 테니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훈계하는, 즉 억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깐깐한 도덕군자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다른 뇌 영역들은 PFC를 '완고한 도덕적 골칫거리'로 여기며, 특히 PFC의 훈계가 옳다고 판명될 때 더욱 그렇다. 이로 인해 생각과 감정 사이, PPC가 주관하는 피질과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분(편도체를 비롯하여 성적 각성, 모성 행동, 슬픔, 쾌락, 공격성 등과 관련된 그 밖의 구조를 포함하며, 크게 뭉뚱그려 변연계라고 부름) 사이에 주요 단층선이 존재한다는 이분법적 사고(스포일러성 경고: 거짓이다)가 등장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p.130,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탱구밤이엄마님의 문장 수집: "PFC는 우리에게 두 가지(자유의지와 자유 반의지에 대한 의식적인 거부권)가 모두 부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다."
아니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PFC가 신호를 보내도록 하는 행위 자체가 자유의지로 볼 수는 없는건가요? 그저 뉴런의 딸각일 뿐이라고 얘기하는 걸까요? ‘장단점을 따져보고‘, ’명령을 내리고‘, ’훈계하는‘ 행위를 전두피질이 하는데 이 전두피질의 행위 자체가 ’나‘에게 귀속되는 것이니 이것 자체가 자유의지의 발현 아닌가요? 그저 물리(?) 생물학적인(?) 화학작용(?)일 뿐 의지의 발현은 아니다? 으 새폴스키 선생님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아니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PFC가 신호를 보내도록 하는 행위 자체가 자유의지로 볼 수는 없는건가요? 그저 뉴런의 딸각일 뿐이라고 얘기하는 걸까요? ‘장단점을 따져보고‘, ’명령을 내리고‘, ’훈계하는‘ 행위를 전두피질이 하는데 이 전두피질의 행위 자체가 ’나‘에게 귀속되는 것이니 이것 자체가 자유의지의 발현 아닌가요? 그저 물리(?) 생물학적인(?) 화학작용(?)일 뿐 의지의 발현은 아니다? 으 새폴스키 선생님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
제 생각에 이 pfc의 활동을 나에게 속한 자유의지로 정의내릴 수도 있는데, 새폴스키 박사는 그 자유의지는 선행하는 요인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인과관계의 연속된 사슬 중 한 부분을 차지할 뿐이지 순수하게 자유로운 의지가 아니라는 견해 같습니다. 새 박사님이 정의하는 자유의지는 물리적 선행요건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순수한 정신적 요소를 뜻하는 것 같아요. 밥심님이 위에서 얘기하셨고 저도 몇번 얘기했는데 결국 자유의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새 박사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정의하는 자유의지는 우리가 현존하는 것으로 느끼는 의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의지의 부재에 대한 주장을 접할 때 느끼는 당혹감이나 불쾌감은 서로 생각하는 자유의지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 같습니다. 그렇다면 새 박사님이 정의한 자유의지의 부재가 옳은가보다도 그 함의가 무엇인가가 더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고, 그걸 제대로 보려면 책의 후반부로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소리없이님의 대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나 책을 읽으며 든 생각들이 있어 글을 올려 주신 취지와 딱 부합하지는 않음에도 몇자 적어 봅니다. 자유 의지에 대한 논의는 자유 의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 자유 의지의 유무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정의에 대한 합의의 여부에 기인합니다.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자유 의지에 대한 새폴스키의 정의는 생물학적 과거의 합과 무관하게 생성되는 뉴런 등으로 저서에서 표현하고 있는, 생물학적/환경적 원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 또한 여러 맥락과 층위가 있겠으나)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 저자의 정의에 동의하셨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나아가 행위자가 의식적인 선택이라고 할 때 그 의식 또한 뇌의 산물이고 생물학적/환경적 인과 관계 안에 있는 것이니 궁극적으로 자유 의지라는 것은 없다라고 한다면 그런 결론을 얻기 위한 논리에 세부적으로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말씀하신 대로 새폴스키가 반론을 들고 있는 학자들의 모든 주장을 현재로는 일일이 검토할 수 없으므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기 전부터 제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하여 (타자의 자유 의지에 관한 인식은 제가 관여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어렴풋이 자유 의지가 없다라는 인상을 받을 때 그것이 이런 맥락이었나 하고 책을 읽으며 되짚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에 저는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신경과학적인 모든 결과와 해석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다른 견해를 보이는 학자들의 주장도 궁금해져서 조금씩 찾아 보고 있습니다. 다른 맥락에서는 강한 결정론이 예측가능성과 연결되지 않는 지점이나 여전히 남아 있는 (도덕적) 책임을 묻는 문제에 관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소리없이 님도 자유의지의 정의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책을 읽는 방식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전 이 책의 논점을 세 파트로 구분해서 읽고 있습니다. 첫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해 모두들 합의했는가? 둘째, 양립주의자들의 카오스 이론, 창발적 복잡성, 양자 불확정성을 근거로 하는 자유의지 존재 주장에 대한 새폴스키의 반박이 논리적인가? 셋째, 자유의지 반증(즉, 자유의지가 없음을 입증)이 인정되면 우리 인류는 어찌 살아야하는가? 첫째 논점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한 합의 여부는 책에 나와 있지 않고 이 책에서는 새폴스키의 정의가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전문가도 아닌 제가 논쟁해봐야 쓸데 없다고 생각되어 새폴스키의 정의를 인정하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논쟁이 붙고 있는 명왕성의 행성 재인정 여부도 행성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라고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https://v.daum.net/v/20260718080150497 셋째 논점은 10.5장부터 15장까지 책 후반부에 할애된 내용을 다루는데 새폴스키는 이 논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음을 분명히 합니다(12장, 332쪽). 새폴스키도 그렇고 대부분의 독자들도 이 논점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자유의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제가 이 책 한 권 달랑 읽고 설익은 주장을 함부로 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긴 하네요. 둘째 논점은 새폴스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지 판단을 시도해 볼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어 제가 가장 큰 관심을 둔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1장에서 10장까지 이 내용을 다루었죠. 읽어 보니 새폴스키 주장에 별다른 오류는 보이지 않더라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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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그리고 다음 달(8월)에 읽을 벽돌 책 후보도 정해 뒀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SF 작가 킴 스탠리 로빈슨이 2020년에 낸 기후 위기 SF 『미래부』를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소설인 듯 소설 아닌 소설 같은 책입니다. 제가 소설이지만, 벽돌 책 함께 읽기에서 읽어보자고 하는 이유는 두께도 두 권 800쪽 가까이 되는 벽돌 책이지만, 2025년부터 2052년까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인류의 여정을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후 위기 담론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버무려서 쓴 책이라고 생각이 되어서입니다. 그냥 이 책 한 권 읽으면 지금 우리 앞의 기후 위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의를 한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킴 스탠리 최고!) 소설과 논픽션과 에세이의 중간쯤 되는 분위기이니 긴 에세이를 읽는 느낌으로 읽으시면 될 듯해요. 추천합니다!
얼마 전에 책걸상에서 소개해주셨던 책이네요! 두 권을 합하면 800쪽이다, 850쪽이다로 jyp님과 티격태격(?)하시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났던 기억이...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만은 않은 책이라 더더 흥미롭습니다. 방송에서 '낙관'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몇 번 말씀하셨는데, 그 두 단어도 이 책을 읽으며 느껴보고 싶어요. 찾아보니 7월에 출간된 책이네요.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 책은 없고 부동산 관련책('미래, 부동산'이라든가 '미래, 부의 흐름'이라는 등의)이 우르르 나와서 당황했다지요(하하). 저도 향팔님처럼 벽돌 책 모임에서 소설책을 읽는 건 처음이라 더 설렙니다. 근데 조금 뜬금없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이 지하철인데요. 방금 기관사님의 따스한 음성이 방송으로 흘러나와서 한동안 멍했어요. 불행은 여기에 다 내리고 가시라는 다정한 말씀을... 오늘의 회사는 부디 평온하기를:)
오도니안님의 대화: 제 생각에 이 pfc의 활동을 나에게 속한 자유의지로 정의내릴 수도 있는데, 새폴스키 박사는 그 자유의지는 선행하는 요인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 인과관계의 연속된 사슬 중 한 부분을 차지할 뿐이지 순수하게 자유로운 의지가 아니라는 견해 같습니다. 새 박사님이 정의하는 자유의지는 물리적 선행요건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순수한 정신적 요소를 뜻하는 것 같아요. 밥심님이 위에서 얘기하셨고 저도 몇번 얘기했는데 결국 자유의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새 박사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정의하는 자유의지는 우리가 현존하는 것으로 느끼는 의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의지의 부재에 대한 주장을 접할 때 느끼는 당혹감이나 불쾌감은 서로 생각하는 자유의지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 같습니다. 그렇다면 새 박사님이 정의한 자유의지의 부재가 옳은가보다도 그 함의가 무엇인가가 더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고, 그걸 제대로 보려면 책의 후반부로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그렇네요. 오도니안님 답변 보니까 자유의지의 '정의'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답답한 것처럼 새박사님도 저희를 보며 답답하시겠죠? 이런 무지랭이들 같으니라구! 이러면서 ㅎㅎ
밥심님의 대화: 책을 읽는 방식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전 이 책의 논점을 세 파트로 구분해서 읽고 있습니다. 첫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해 모두들 합의했는가? 둘째, 양립주의자들의 카오스 이론, 창발적 복잡성, 양자 불확정성을 근거로 하는 자유의지 존재 주장에 대한 새폴스키의 반박이 논리적인가? 셋째, 자유의지 반증(즉, 자유의지가 없음을 입증)이 인정되면 우리 인류는 어찌 살아야하는가? 첫째 논점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한 합의 여부는 책에 나와 있지 않고 이 책에서는 새폴스키의 정의가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전문가도 아닌 제가 논쟁해봐야 쓸데 없다고 생각되어 새폴스키의 정의를 인정하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논쟁이 붙고 있는 명왕성의 행성 재인정 여부도 행성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라고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https://v.daum.net/v/20260718080150497 셋째 논점은 10.5장부터 15장까지 책 후반부에 할애된 내용을 다루는데 새폴스키는 이 논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음을 분명히 합니다(12장, 332쪽). 새폴스키도 그렇고 대부분의 독자들도 이 논점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자유의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제가 이 책 한 권 달랑 읽고 설익은 주장을 함부로 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긴 하네요. 둘째 논점은 새폴스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지 판단을 시도해 볼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어 제가 가장 큰 관심을 둔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1장에서 10장까지 이 내용을 다루었죠. 읽어 보니 새폴스키 주장에 별다른 오류는 보이지 않더라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밥심님 말대로 새 박사님이 이 책을 쓴 이유도 세번째 논점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자유의지란 없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지요 (책 서두에서도 쓰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유의지의 존재 유무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아니 근데.. ㅎㅎ) 세번째 논점까지 쭉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그렇네요. 오도니안님 답변 보니까 자유의지의 '정의'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답답한 것처럼 새박사님도 저희를 보며 답답하시겠죠? 이런 무지랭이들 같으니라구! 이러면서 ㅎㅎ
그러시기야 하겠어요. ^^ 본인도 오래 고민한 문제라고 하셨으니..
연해님의 대화: 얼마 전에 책걸상에서 소개해주셨던 책이네요! 두 권을 합하면 800쪽이다, 850쪽이다로 jyp님과 티격태격(?)하시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났던 기억이...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만은 않은 책이라 더더 흥미롭습니다. 방송에서 '낙관'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몇 번 말씀하셨는데, 그 두 단어도 이 책을 읽으며 느껴보고 싶어요. 찾아보니 7월에 출간된 책이네요.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 책은 없고 부동산 관련책('미래, 부동산'이라든가 '미래, 부의 흐름'이라는 등의)이 우르르 나와서 당황했다지요(하하). 저도 향팔님처럼 벽돌 책 모임에서 소설책을 읽는 건 처음이라 더 설렙니다. 근데 조금 뜬금없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이 지하철인데요. 방금 기관사님의 따스한 음성이 방송으로 흘러나와서 한동안 멍했어요. 불행은 여기에 다 내리고 가시라는 다정한 말씀을... 오늘의 회사는 부디 평온하기를:)
다정한 기관시님이시네요 :) 제 불행은 지하철을 타지 못해 못 내려두고 왔나봅니다. 출근하고 한 시간 반동안 정신이 없었네요. 벌써 지쳤어요 ㅜ.ㅜ
밥심님의 대화: 책을 읽는 방식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전 이 책의 논점을 세 파트로 구분해서 읽고 있습니다. 첫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해 모두들 합의했는가? 둘째, 양립주의자들의 카오스 이론, 창발적 복잡성, 양자 불확정성을 근거로 하는 자유의지 존재 주장에 대한 새폴스키의 반박이 논리적인가? 셋째, 자유의지 반증(즉, 자유의지가 없음을 입증)이 인정되면 우리 인류는 어찌 살아야하는가? 첫째 논점인 자유의지 정의에 대한 합의 여부는 책에 나와 있지 않고 이 책에서는 새폴스키의 정의가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전문가도 아닌 제가 논쟁해봐야 쓸데 없다고 생각되어 새폴스키의 정의를 인정하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 논쟁이 붙고 있는 명왕성의 행성 재인정 여부도 행성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라고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https://v.daum.net/v/20260718080150497 셋째 논점은 10.5장부터 15장까지 책 후반부에 할애된 내용을 다루는데 새폴스키는 이 논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음을 분명히 합니다(12장, 332쪽). 새폴스키도 그렇고 대부분의 독자들도 이 논점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자유의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제가 이 책 한 권 달랑 읽고 설익은 주장을 함부로 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긴 하네요. 둘째 논점은 새폴스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는지 판단을 시도해 볼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되어 제가 가장 큰 관심을 둔 부분입니다. 책에서는 1장에서 10장까지 이 내용을 다루었죠. 읽어 보니 새폴스키 주장에 별다른 오류는 보이지 않더라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세 가지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저도 대체적으로 같은 의견입니다.
오도니안님의 대화: 세 가지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저도 대체적으로 같은 의견입니다.
@밥심 님 글을 읽고, 모임 시작 전에 @YG 님이 미리 귀뜀해주셨던 ‘좁은 자유’와 ‘넓은 결정’에 관한 글(“새폴스키의 이런 전제를 수용하면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요 대목이 눈에 들어오네요.)이랑 새 선생님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써주셨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왔어요. 이 방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다양한 의견 덕분에 저도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향팔님의 대화: @밥심 님 글을 읽고, 모임 시작 전에 @YG 님이 미리 귀뜀해주셨던 ‘좁은 자유’와 ‘넓은 결정’에 관한 글(“새폴스키의 이런 전제를 수용하면 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요 대목이 눈에 들어오네요.)이랑 새 선생님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써주셨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왔어요. 이 방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다양한 의견 덕분에 저도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제 속도대로 천천히 읽고 있기는 한데 질문하려면 (ㅠㅠ) 기한 내 다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이 방 닫히면 답답한 마음 어디가서 풀지 ㅎ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7월 21일 화요일과 내일 22일 수요일에는 10장 '자유 의지는 무작위적인가?'와 10.5장 '간주곡'을 읽습니다. @밥심 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듯이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는 10.5장부터 결론까지입니다. 10장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새 선생의 논지를 따라가는 정도로 충분할 듯해요. 논리 구조는 거의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거든요. 다만, 저는 10.5장부터 결론까지의 메시지를 위해서 앞에서 너무 많은 적을 만들며 사방에 불을 지른 게 아닌가, 이게 과연 효과적인 전략인가, 이런 생각을 하기는 했었답니다. 이미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도 불들을 질러서... :)
연해님의 대화: 얼마 전에 책걸상에서 소개해주셨던 책이네요! 두 권을 합하면 800쪽이다, 850쪽이다로 jyp님과 티격태격(?)하시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났던 기억이...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만은 않은 책이라 더더 흥미롭습니다. 방송에서 '낙관'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몇 번 말씀하셨는데, 그 두 단어도 이 책을 읽으며 느껴보고 싶어요. 찾아보니 7월에 출간된 책이네요.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 책은 없고 부동산 관련책('미래, 부동산'이라든가 '미래, 부의 흐름'이라는 등의)이 우르르 나와서 당황했다지요(하하). 저도 향팔님처럼 벽돌 책 모임에서 소설책을 읽는 건 처음이라 더 설렙니다. 근데 조금 뜬금없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이 지하철인데요. 방금 기관사님의 따스한 음성이 방송으로 흘러나와서 한동안 멍했어요. 불행은 여기에 다 내리고 가시라는 다정한 말씀을... 오늘의 회사는 부디 평온하기를:)
'미래, 부동산', '미래, 부의 흐름' ㅎㅎㅎ 빵 터졌습니다. 책걸상에서 미래부 이야기를 하시며 '낙관'과 '희망'을 말씀하셨다니 넘 좋으네요. 저는 기후위기 문제를 다룬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거나 하면 자꾸만 인간을 향한 냉소나 비관에 빠지게 되거든요. 미래부 읽기가 저에게 미래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낙관과 희망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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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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