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대화: 오, 돈 까밀로 시리즈는 저도 세 권인가 네 권인가 읽었는데(어렸을 때 김형민 피디의 추천 글 https://steemit.com/kr/@sanha88/41xejx 덕분에 읽게 되었답니다), 바로 제 인생책으로 등극했어요! 인류애가 바사삭 바스러질 때 읽으면 힐링도 되고요. 정치적 사상을 달리하는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이 만날천날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죽일 듯이 싸우면서도, 정작 한쪽이 위기에 처할 때는 서로 돕고 구해 주면서 사는 바싸 마을이 꼭 현실엔 없는 유토피아 같았거든요. 그 둘이 비록 기독교민주당과 공산당으로 대립하는 입장이지만 2차대전 시기에는 빨치산으로 파시스트에 대항해 산에서 함께 싸웠던 의리가 있었나 그랬었죠. 읽는 동안 계속 낄낄 웃음이 나올만큼 재밌기도 하고, 예수님과 돈 까밀로 사이의 깨알같은 대화도 좋았어요. 시리즈 전부 다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추천해주신 <돈 까밀로 러시아 가다>는 특히 꼭 봐야겠네요.
@향팔 그 김형민 작가님, 잠시 돈 까밀로 정신을 잃었다가 요즘에 다시 그 정신을 찾으신 듯해요. :) 이쪽 저쪽에서 욕 먹으면서 고군분투하시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