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님의 대화: 엇, 저도 은근슬쩍 합류해도 될까요? (헷)
그믐에서 김혜나 작가님이 엔도 슈사쿠의『깊은 강』을 추천해주셨을 때, 이 작가를 처음 알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하신『침묵』도요. 근데 침묵은 영화로 보셨다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사일런스>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이 영화는 이제 구하기도 어려워 한국영상자료원에서나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장맥주님의 대화: 아. 엔도 슈사쿠를 못 읽었습니다. 언젠가 읽어보려고 벼르기만 하는 작가입니다. ^^;;;
작년에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을 보고 적어놓은 기록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성가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교회로 이동하면서 목사님과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송혜교의 대사를 이야기했더니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씀해주셨죠. 이후 집에서 검색만 해보고 아직 읽지는 못했네요. <하얼빈>은 먼저 보았었고 이후에 둘째와도 함께 다시 보았죠.
—————————————————————————
2025. 1. 25
호산나 신년회로 다 함께 영화를 보았다.
원래 하얼빈을 보기로 했는데 적당한 시간대에 하얼빈이 없었다. 그래서 예매율 1위인 ‘검은 수녀들’로 택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니 펑펑으로 바뀌었다. 요즘 내 눈물은 생각보다 먼저 흐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송혜교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이렇게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도 푸릅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검은 줄기가 유니아 수녀(송혜교)의 턱을 지나 볼을 타고 올랐다.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던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stella15
ifrain님의 대화: 작년에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을 보고 적어놓은 기록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성가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교회로 이동하면서 목사님과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송혜교의 대사를 이야기했더니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씀해주셨죠. 이후 집에서 검색만 해보고 아직 읽지는 못했네요. <하얼빈>은 먼저 보았었고 이후에 둘째와도 함께 다시 보았죠.
—————————————————————————
2025. 1. 25
호산나 신년회로 다 함께 영화를 보았다.
원래 하얼빈을 보기로 했는데 적당한 시간대에 하얼빈이 없었다. 그래서 예매율 1위인 ‘검은 수녀들’로 택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니 펑펑으로 바뀌었다. 요즘 내 눈물은 생각보다 먼저 흐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송혜교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이렇게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도 푸릅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검은 줄기가 유니아 수녀(송혜교)의 턱을 지나 볼을 타고 올랐다.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던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검은 수녀들 오컬트 영화 아닌가요? 눈물을 흘리셨다니.ㅠ 이 영화 한 번 봐야겠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7월 24일 금요일과 주말에는 12장 '우리 몸속의 오래된 장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읽습니다. 이번 장의 중요한 포인트는 '오래된 장치'입니다. 바다에 사는 아주 작은 연체 동물 군소(Sea hare, 바다 달팽이라고 부르면 얼른 감이 오시려나?)의 반응과 우리 뇌의 반응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걸 꼼꼼하게 보여주세요. 즉, 우리가 환경 자극에 따라서 반응하고, 그 자극-반응의 중첩이 쌓이면 변화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새 선생이 하시고 있어요. :)
저는 이번 장을 읽으면서 계속 웃음이 나왔어요. 아, 비웃음이 아니라 경탄이. 새 선생의 집요함이 보이는 장입니다.
YG
@stella15 님, 제가 지난 달인가, 지지난 달인가 모임에서 추천했던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에 『침묵』이 아주 중요한 텍스트로 나옵니다. 그 소설에 대한 저자의 해석도 아주 흥미로웠어요. 제가 읽은 『침묵』 해석 중에 최고였답니다.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 - 나를 되살리는 이타와 돌봄의 윤리학‘어째서 사람들의 마음은 서로 엇갈릴까?’ ‘왜 타인을 위하는 선한 마음이 헛돌고, 때로 상대방을 상처 입힐까?’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는 이런 물음의 답을 찾으며, 진정한 이타와 돌봄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고찰하는 책이다.
책장 바로가기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stella15
향팔님의 대화: 저도 합류 소망합니다 :)
@장맥주 님 급하게 하지 마시고 선선해지면!
읽을 책은 이렇게도 많은데 인간은 더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ㅠ
엔도 슈시쿠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 줄은...;;
stella15
YG님의 대화: @stella15 님, 제가 지난 달인가, 지지난 달인가 모임에서 추천했던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에 『침묵』이 아주 중요한 텍스트로 나옵니다. 그 소설에 대한 저자의 해석도 아주 흥미로웠어요. 제가 읽은 『침묵』 해석 중에 최고였답니다.
오, 이책 언젠가 한번 소개해 주셨는데 함 읽어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꽃의요정
오도니안님의 대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가 스피노자. 저는 천상 결정론자 적성인가 봐요.
어제 또 다른 그믐 모임책인 '장르의 해부학' 읽다가 '결정론'을 발견했습니다.
"게임할 때 개인은 자유의지로 행동한다고 늘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출구 지점을 향해 무자비할 정도로 끌려간 것이다."
@YG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할리우드 최고의 스토리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시나리오 작가인 존 트루비는 30년 동안 1000편이 넘는 영화 시나리오에 참여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무수한 콘텐츠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장르를 낱낱이 파헤쳐야만 한다고 말한다.
책장 바로가기
장맥주
ifrain님의 대화: 충동구매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노... 노... 충동구매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습니다. 새 박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설마 저 때문에 충동구매하신 건 아니시죠...? ^^;;; 어떻게 하지...)
stella15
장맥주님의 대화: 노... 노... 충동구매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습니다. 새 박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설마 저 때문에 충동구매하신 건 아니시죠...? ^^;;; 어떻게 하지...)
어떡해 하시긴 결정적으로다 책임지셔야지...ㅋㅋ
장맥주
stella15님의 대화: @장맥주 님 급하게 하지 마시고 선선해지면!
읽을 책은 이렇게도 많은데 인간은 더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ㅠ
엔도 슈시쿠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 줄은...;;
@stella15@연해@향팔@ifrain
결정론에 대한 함께 읽기 모임이 성령 부흥회처럼 기독교 문학 탐구로 이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뜻일까요... 칼뱅이 말한 게 이런 것이었을까요.
장맥주
stella15님의 대화: 어떡해 하시긴 결정적으로다 책임지셔야지...ㅋㅋ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으므로 제가 책임질 게 없다는 게 새 박사님의 가르침이라고 이해 하고 있습니다~. ^^
엔도 슈사쿠든 C. S. 루이스든 함께 읽기 모임이 열릴지 안 열릴지, 누가 모임지기가 될지는 다 결정되어 있습니다.
YG
장맥주님의 대화: @stella15 @연해 @향팔 @ifrain
결정론에 대한 함께 읽기 모임이 성령 부흥회처럼 기독교 문학 탐구로 이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뜻일까요... 칼뱅이 말한 게 이런 것이었을까요.
[도서 증정 이벤트] 김봉중 교수 강력 추천! <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다산북스/책 증정] 인간 본성의 불편한 진실!『다정함의 배신』을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 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