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대화: 작년에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을 보고 적어놓은 기록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성가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교회로 이동하면서 목사님과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송혜교의 대사를 이야기했더니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씀해주셨죠. 이후 집에서 검색만 해보고 아직 읽지는 못했네요. <하얼빈>은 먼저 보았었고 이후에 둘째와도 함께 다시 보았죠.
—————————————————————————
2025. 1. 25
호산나 신년회로 다 함께 영화를 보았다.
원래 하얼빈을 보기로 했는데 적당한 시간대에 하얼빈이 없었다. 그래서 예매율 1위인 ‘검은 수녀들’로 택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니 펑펑으로 바뀌었다. 요즘 내 눈물은 생각보다 먼저 흐른다.
중요한 대목에서 송혜교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이렇게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도 푸릅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검은 줄기가 유니아 수녀(송혜교)의 턱을 지나 볼을 타고 올랐다.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던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검은 수녀들 오컬트 영화 아닌가요? 눈물을 흘리셨다니.ㅠ 이 영화 한 번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