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D-29
오도니안님의 대화: 저는 미국의 건국정신 중에 종교의 자유와 평등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트럼프 이후부터 더 그렇긴 하지만 제가 미국을 잘 모르고 있구나 싶습니다.
EBS에서 <나의 두번째 교과서>라는 시리즈를 하는데 거기 시즌2에 김봉중이라는 교수가 미국사를 8회인가에 걸쳐 강의를 합니다. 그 분 강의가 들을만 합니다. 저도 미국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요. 책도 다수 나와있고요. 미국이 또 알고보면 복잡하더군요.
김봉중의 아메리카 인사이드 - 역사를 알면 미국의 속내가 보인다미국이 다시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트럼프의 관세 정책, 마가(MAGA), 동맹국을 향한 압박…. 매일같이 관련 뉴스가 쏟아지지만, 정작 사람들은 “미국은 왜 저렇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쉽게 답을 찾지 못한다. 『김봉중의 아메리카 인사이드』는 그 답을 오늘의 뉴스가 아닌 미국의 역사에서 찾는다.
stella15님의 대화: EBS에서 <나의 두번째 교과서>라는 시리즈를 하는데 거기 시즌2에 김봉중이라는 교수가 미국사를 8회인가에 걸쳐 강의를 합니다. 그 분 강의가 들을만 합니다. 저도 미국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요. 책도 다수 나와있고요. 미국이 또 알고보면 복잡하더군요.
감사합니다~^^
stella15님의 대화: 맞아요, 사일런스! 근데 영상자료원꺼정..? 저 여러 해 전에 지니 TV에서 봤는데 그거 넷플릭스 같은데 있지 않을까요? 저야 연해님 하고 같이 읽으면 넘 좋죠!
제가 OTT 구독하는 게 없긴 한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넷플릭스 포함 어떤 곳에도 없더라고요... 그야말로 희귀본! @향팔 님도 함께 하고 싶어하셔서 더더 신납니다. 모임이 열리지 안 열릴지, 누가 모임지기가 될지는 다 이미 다 결정되어 있지만( @장맥주 ) 그래도 모임지기가 나다 싶으면...?
향팔님의 대화: ㅎㅎ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 저는 과연 몇 번째가 될지…
그러니까요. 각주 읽다가 뜬금없이 웃음이 터진 대목이에요. 저는 왠지 세 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 제목이 어느 순간부터 이 방의 밈이 되어가는 것 같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요(이러라고 지은 제목이 아닐 텐데...).
연해님의 대화: 그러니까요. 각주 읽다가 뜬금없이 웃음이 터진 대목이에요. 저는 왠지 세 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 제목이 어느 순간부터 이 방의 밈이 되어가는 것 같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요(이러라고 지은 제목이 아닐 텐데...).
지루한 주제에 말려들었다기보단 책 자체가 좀 지루한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해치우자 하는 생각에 속도를 올려 휴가 출발 전 오늘 아침에 완독 예정입니다. ㅎㅎ
밥심님의 대화: 지루한 주제에 말려들었다기보단 책 자체가 좀 지루한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해치우자 하는 생각에 속도를 올려 휴가 출발 전 오늘 아침에 완독 예정입니다. ㅎ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오늘 완독하렵니다. ^^
연해님의 문장 수집: "물론 이 책을 꾸역꾸역 읽어나가면서 독자들도 '변화'할 텐데, 변화의 방향은 세 가지일 것이다. 첫째는 자유의지를 거부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엉터리로 치부하고 자유의지를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믿는 것이고, 셋째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지루한 주제에 말려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저도 아직 반 정도밖에 읽지 않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을 내기 위해 이 책에 맞는 자료들을 여기저기서 공수해 온 느낌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물론 반대되는 내용들은 어디다 갖다 버리고요. 인간의 순수한 자유의지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다다다다 정해져 있다면 안 그래도 심심한 제 인생이 더 재미없어질 것 같아 '자유의지'는 아니지만, '정해진 제 의지'로 살짝 거부해 보려고요. 각주가 제일 재미있네요! 엄마가 해 준 음식 중에서 '과일'이 제일 맛있어 같은~!
배외측PFC 손상은 부적절하고 정서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행동을 유발한다. 그러나 복내측PFC가 없으면 무자비한 무관심에 빠져 무미건조해진다. 그런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꽤 과체중이신 것 같네요”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당황한 파트너가 나중에 탓하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뭐가 잘못됐어?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라고 무덤덤하게 대답한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134p,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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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님의 대화: 제가 OTT 구독하는 게 없긴 한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넷플릭스 포함 어떤 곳에도 없더라고요... 그야말로 희귀본! @향팔 님도 함께 하고 싶어하셔서 더더 신납니다. 모임이 열리지 안 열릴지, 누가 모임지기가 될지는 다 이미 다 결정되어 있지만( @장맥주 ) 그래도 모임지기가 나다 싶으면...?
어므낫, 그럼 제가 희귀본을 본거군요. 아쉽네요. 저는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그런 작품을 만들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작품 세계가 그렇게 거룩하고 성스럽고 그렇진 안잖아요. 영화는 잘 만들긴 하지만. 제가 원작과는 비교를 해 보진 않았지만 감독만의 인간적 해석을 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습니다. 역시 형만한 이우없다고 오리지널이 최고죠. 우리 조만간 책으로 읽고 찐하게 얘기해요. 근데 연해님 괄호친 말이 웃겨요. 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닷!
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배외측PFC 손상은 부적절하고 정서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행동을 유발한다. 그러나 복내측PFC가 없으면 무자비한 무관심에 빠져 무미건조해진다. 그런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꽤 과체중이신 것 같네요”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당황한 파트너가 나중에 탓하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뭐가 잘못됐어?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라고 무덤덤하게 대답한다."
앞으로 넌 T형이야 하는 대신 너는 배외측 PFC의 활성도가 낮구나 하고 얘기해야겠어요.
기존의 욕들을 결정론적으로 바꾸면 드라마 시청연령제한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전두엽피질이 망가진 새x, 해마가 쪼그라든 새x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치매환자 분도 있고 해서 이런 표현들은 좋지 않겠네요. 그믐에 삭제 기능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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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님의 대화: 어므낫, 그럼 제가 희귀본을 본거군요. 아쉽네요. 저는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그런 작품을 만들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작품 세계가 그렇게 거룩하고 성스럽고 그렇진 안잖아요. 영화는 잘 만들긴 하지만. 제가 원작과는 비교를 해 보진 않았지만 감독만의 인간적 해석을 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습니다. 역시 형만한 이우없다고 오리지널이 최고죠. 우리 조만간 책으로 읽고 찐하게 얘기해요. 근데 연해님 괄호친 말이 웃겨요. 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닷!
오? 저도 사일런스 봤는데, 어둠의 경로로 보지 않았던 기억이...심지어 찾아서 본 게 아니라 어딘가에 뜬 김에 봤거든요. 전 책의 내용을 영화가 충실히 따랐다는 느낌을 받아서 유명하지 않은 감독이 원작에 맞춰 찍은 영화인 줄 알았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영화인지도 몰랐어요. 심지어 애덤 드라이버가 안 유명할 때라, '뭐 저렇게 특이하게 생긴 사람이 있지?'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오도니안님의 대화: 앞으로 넌 T형이야 하는 대신 너는 배외측 PFC의 활성도가 낮구나 하고 얘기해야겠어요.
제 주변은 왜 다 F인 것인지...저 포함해서!? 근데 '배외측 PFC의 활성도가 낮다'를 기억 못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오도니안님의 대화: 앞으로 넌 T형이야 하는 대신 너는 배외측 PFC의 활성도가 낮구나 하고 얘기해야겠어요.
ㅋㅋ 배우신분, 저도 비슷한생각을 했는데, 저의 뇌가 기억한다면요... ㅎ
오도니안님의 대화: 기존의 욕들을 결정론적으로 바꾸면 드라마 시청연령제한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전두엽피질이 망가진 새x, 해마가 쪼그라든 새x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치매환자 분도 있고 해서 이런 표현들은 좋지 않겠네요. 그믐에 삭제 기능이 없군요..
아 근데 저는 사춘기 아들한테 종종 그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ㅎ 저 스스로에게두 아들 뇌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대해 되뇌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구요 ㅎ
stella15님의 대화: 검은 수녀들 오컬트 영화 아닌가요? 눈물을 흘리셨다니.ㅠ 이 영화 한 번 봐야겠네요.
송혜교님은 <더글로리>에서 연기를 감명적으로 보았고 전여빈님은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연기를 감탄하며 보았어요. 두 여배우가 같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해서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하얼빈>에서도 전여빈님이 나오셨죠.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인지적으로 왜곡되어 자신의 실제 통제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오히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그들의 인식은 정확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어떤 상황에서는 우울한 사람의 인식이 왜곡된 것이 아니라 “더 슬프지만 더 현명하다”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현실을 합리화할 수 있는 능력이 병적으로 상실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472쪽,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신경병리학자들은 반복적인 발작 병력이 있는 사람들의 사후 뇌에서 광범위한 손상을 발견했다. 이 시기는 갈바니즘과 동물 전기animal electricity의 시대로, 뇌가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호의 전기적 특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뇌 자체가 일종의 전기 기관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는 뇌전증이 일종의 전기적 문제와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경학계의 거물이자 천재였던 휴링스 잭슨Hughlings Jackson은 국소화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그 내용은 발작이 시작될 때 경련성 씰룩거림과 움직임을 통해 뇌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으니, 바로 사람들이 처음으로 “사람이 아니라 질병이 문제다”라고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근대성의 속삭임이었다. 1808년에는 발작중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무죄판결을 받았고, 이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계속 이어졌다. 19세기 중반까지 베네딕트 모렐Benedict Morel이나 루이 들라시오브Louis Delasiauve 같은 정신의학계의 거물들이 ‘뇌전증 환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더욱 일반적으로 주장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p.379,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서구화된 세계의 사람들 대부분은 뇌전증에 대한 생각에서 자유의지, 책임, 비난을 배제해왔다. 이는 놀라운 성과이자 문명과 근대성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착각 p.382,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양병찬 옮김
연해님의 대화: 제가 OTT 구독하는 게 없긴 한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넷플릭스 포함 어떤 곳에도 없더라고요... 그야말로 희귀본! @향팔 님도 함께 하고 싶어하셔서 더더 신납니다. 모임이 열리지 안 열릴지, 누가 모임지기가 될지는 다 이미 다 결정되어 있지만( @장맥주 ) 그래도 모임지기가 나다 싶으면...?
이런 책이 있네요! ㅎㅎㅎ
나는 아니야!다른 집이랑 똑같이 우리 집에서는 매일 알쏭달쏭한 일들이 일어난다. 누군가 우리 집을 엉망으로 만들거든요. 누군가 엄마가 만든 수프에 시리얼을 넣었다. 누군가 아빠의 자동차 앞 유리를 깨뜨렸다. 누군가 동생의 새 크레파스로 벽에 용을 그렸다. 그때마다 우리 가족의 질문은 단 하나다. “누가 그랬어?!” 하지만 ‘나’는 대답한다. “나는 아니야!” 그런데 ‘나’에게도 정말 알쏭달쏭한 일이 일어났다. 과연 누가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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