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문장 수집: ""누군가의 자녀가 암 진단을 받으면 모든 이가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누군가의 아이가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고 이웃이 캐서롤을 들고 찾아오지는 않는다.""
13장의 조현병 이야기를 읽다보니, 최근 여러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일본의 독립 다큐 영화 <어떻게 해야 했을까?>가 떠올랐어요. 영화 감독의 누나가 조현병에 걸린 후로 그 가족이 보낸 20년의 시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내일(7/29) 개봉이고, vod나 ott 방영은 없을 거라네요.

어떻게 해야 했을까?스물넷, 다정하고 촉망받던 누나에게 조현병 증상이 나타난다. 부모님은 병원 대신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을 택한다. 그렇게 닫힌 문 안에서, 가족은 20여 년간 서로에게 침묵했다. 더는 외면할 수 없었던 남동생은 카메라를 들고 그 침묵 속으로 들어간다. 누나에게, 부모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묻기 위해. 그리고 끝내 우리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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