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님의 대화: 하... 이 영화를 저는 최근에서야 봤거든요. 외계인 나오는 영화인가보다 싶어 사전 지식 별로 없이 보다가 @꽃의요정 님이 말씀하신 그 대목(저는 후반부에서야 알았습니다)에서 엄청 울었어요(근데 영화나 책은 왜 이렇게 저를 자주 울리는지... 현실에서는 주변인들에게 독하다는 말을 주로 듣는데 말이죠). 이혼한 남편이 누구였는지 밝혀졌을 때도 어찌나 슬프던지. 저 이 영화보고 한동안 이 노래에 푹 빠져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생각난 김에 오늘도 들어야겠어요.
https://youtu.be/u_d23K_-v1Q?si=RR0Cuw5GHBtmczvq
근데 이 음악은 영화 《햄넷》에서도 OST로 나왔던 곡이라 더 좋아해요. 그 영화에서도 이 음악 나오는 장면이 굉장히 슬펐거든요.
조금 뜬금없지만 정이현 작가님의『우리가 녹는 온도』라는 책에 나오는 이 문장도 참 좋아합니다.
"녹을 것을 알면서도 눈사람을 만드는 그 마음에 대하여"

우리가 녹는 온도정이현의 이야기 산문집. 총 열 편의 '이야기+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짧은 이야기 형태의 '그들은,'과 그에 덧붙이는 작가의 소회 '나는,'이 짝꿍처럼 붙어 있다. 전자는, 주로 그가 주위의 사연을 듣거나, 자 신이 겪었거나, 혹은 머릿속에서 상상해 가공한 것이고, 후자는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개인적 속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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