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온 책들 시작합니다! 인간이라면 죽음은 필연이기에 그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았지만, 장례가 외주화되고 삶에서 멀어진 탓에 죽음을 생각해볼 기회는 확실히 적어진 듯합니다. 그런 와중에 <죽은 자의 집 청소>가 지금의 죽음을 되돌아보게 했었는데, <죽은 다음>이 그 다음 챕터가 될 책이라 생각합니다.
독서기록용_죽은 다음
D-29

청명하다모임지기의 말

청명하다
죽음과 관련해 읽은 책은 이렇게

죽은 자의 집 청소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의 특별한 죽음 이야기.

죽음의 부정 - 복간본퓰리처상 수상, 인간 실존에 관한 답을 제시한 죽음학 분야의 고전, 국내 초판 출간 12년 만의 복간. 죽음을 향한 호기심과 두려움 사이를 오가는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분석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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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자살과 관련해 읽어보고 싶은 책은 이거

자살의 연구자살을 다룬 책 중에 국내에서 가장 꾸준한 관심을 얻은 책은 무엇일까. 이 분야의 고전인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다음으로 들 수 있는 책이 바로 앨 앨버레즈의 『자살의 연구』다. 이 책은 1982년에 최승자 시인이 번역한 판본이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이후 40년 가까이 판매를 이어 오며 한국 독자들에게 시대를 넘어선 명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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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아 목차가 장례 절차로 구성됐고, 그에 종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네

청명하다
최초의 누군가가 주검 위에 흙을 덮는 순간부터 죽음은 1인칭이 아니었다. 죽음만큼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일도 없다.
『죽은 다음 - 어떻게 떠나고 기억될 것인가? 장례 노동 현장에서 쓴 죽음 르포르타주』 p.16, 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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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죽은 다음 - 어떻게 떠나고 기억될 것인가? 장례 노동 현장에서 쓴 죽음 르포르타주』 p.19, 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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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밖에서 엿보는 사람이 되기 싫다면, 길은 두 가지가 아닐까. 보는 일을 멈추든가, 아니면 그 안으로 들어가든가."
그렇게 장례라는 죽음을 다루는 일 안으로 들어갔다는 게. 구경하거나 적당히 방관하거나 외면하는 편리한 길을 택하지 않고. 이런 행동하는 인물들이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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