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쭈님 덕분에 스러일러 기능 알았네요. 그믐 좋네요. ㅎㅎ
저는 제이슨2가 왜 그 약물있는 곳을 알려줬는지 궁금했어요. 다니엘라를 너무 사랑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걸 후회해서? 찰리를 사랑해서는 아닌거 같고...
[책걸상 함께 읽기] #12. <30일의 밤>
D-29
귀연사슴

바나나
쭈ㅈ님의 대화: 이 방에선 되는거 아니에요?😄 혹시 몰라 저는 스포일러 설정했어요.
맞다 스포일러 가리기 기능 알고 있었는데, 써먹어야지!!

바나나
수요일 방송 다 들었어요~ 다시한번 리플레이 정말 좋죠. 절판책이고, 중고로 구하려고 해도 비싼 책이라 (한 5만원 넘게 할걸요. 그나마도 쉽게 구할수도 없어요. 한권 나오면 싹싹 없어집니다) 카페에서 릴레이로 돌려보기 했었어요. 저는 접속님이 빌려주신 책으로 읽어요. 단호하게 절판책 언급하지 말라시는 JYP님 너무 웃겼어요. 내가 그렇게까지 노력을 해서 책을 읽어야 겠니? 안그래도 읽을것도 많은데...의 자세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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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29
바나나님의 대화: 수요일 방송 다 들었어요~ 다시한번 리플레이 정말 좋죠. 절판책이고, 중고로 구하려고 해도 비싼 책이라 (한 5만원 넘게 할걸요. 그나마도 쉽게 구할수도 없어요. 한권 나오면 싹싹 없어집니다) 카페에서 릴레이로 돌려보기 했었어요. 저는 접속님이 빌려주신 책으로 읽어요. 단호하게 절판책 언급하지 말라시는 JYP님 너무 웃겼어요. 내가 그렇게까지 노력을 해서 책을 읽어야 겠니? 안그래도 읽을것도 많은데...의 자세 존중합니다.
근데 전 JYP님이 청취자를 배려하시는 걸로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YG님이 "다시 한 번 리플레이, 이거 진짜 재밌지롱! 근데 구할 수 없지롱." 이렇게 장난스럽고 짓궂게 이야기하시고 JYP님은 책을 구할 수 없는 다수의 청취자 들을 배려하시는 느낌. ㅎㅎ

고쿠라29
바나나님의 대화: 맞다 스포일러 가리기 기능 알고 있었는데, 써먹어야지!!
스포일러 글 너무 궁금해서 살짝 읽어봤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책을 안 읽으니 당최 내용 짐작이 안 되네요. 끝부분에 결말이 신박하긴 하나 봅니다.

쭈ㅈ
질문있어요~ 제가 이해 못한건지 대충 읽은 건지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과 의사가 새로 만나는 세계들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과 연관이 있다는것을 감지하고, 원하는 세계로 가려고 이것저것 시도 해보잖아요. 계속 생각하기, 글쓰기 등등... 그래서 결국 원하는 세계로 가는 구체적 방법을알아내서 원래 세계로 갈 수 있었던 건가요? 그 방법이 뭐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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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사슴
쭈ㅈ님의 대화: 질문있어요~ 제가 이해 못한건지 대충 읽은 건지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과 의사가 새로 만나는 세계들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과 연관이 있다는것을 감지하고, 원하는 세계로 가려고 이것저것 시도 해보잖아요. 계속 생각하기, 글쓰기 등등... 그래서 결국 원하는 세계로 가는 구체적 방법을알아내서 원래 세계로 갈 수 있었던 건가요? 그 방법이 뭐였지요? 😅
어맨다가 노트에 제이슨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쓰여있지 않다고 지적한 후... 마지막에서 두번째 세계의 다니엘라와 자신을 보고 비슷하지만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는 아닌(역사를 함께 한)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엔 원하는 건 나의 다니엘라뿐, 오직 그녀뿐 이라고 하니 그 문으로 들어가진 거 아닌가요? 저는 부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쭈ㅈ
귀연사슴님의 대화: 어맨다가 노트에 제이슨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쓰여있지 않다고 지적한 후... 마지막에서 두번째 세계의 다니엘라와 자신을 보고 비슷하지만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는 아닌(역사를 함께 한)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엔 원하는 건 나의 다니엘라뿐, 오직 그녀뿐 이라고 하니 그 문으로 들어가진 거 아닌가요? 저는 부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답변 감사해요.^^ 방송에서는 주인공이 아들을 많이 사랑하고 다니엘라는 그저그랬다는 식으로 농담처럼 말씀하셨는데,^^ 저도 귀연사슴님처럼 주인공이 다니엘라를 많이 사랑한다고 느껐습니다. 곤경에 빠진 후 아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사랑이 더 커진것 같기도 하구요.

YG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30일의 밤』 읽고서 작가에게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이 시리즈도 한 번 살펴보세요. 정말 미드 한 시즌을 보는 것처럼 정신 없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셔야 해요. 이 시리즈 세 권이면 주말 금방 갑니다. 첫 번째 권(『파인즈』)만 읽어도 되지만, 그걸 읽고 나서는 반드시 두 번째, 세 번째 권을 따라 읽을 수밖에 없으니 한꺼번에 쌓아두신 다음에 읽기를 권합니다.
파인즈《파인즈》는 미연방수사국 비밀 요원 에단 버크가 병원에서 깨어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에단 버크는 실종된 두 연방요원을 찾아 아이다호 주 웨이워드 파인즈로 왔다. 실종된 두 명 중 한 명은 에단의 예전 파트너였다. 아주 외딴 지역에 자리잡은 웨이워드 파인즈에 도착하지만 그는 도착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깨어난 그는 신분증과 소지품을 모두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웨이워드 파인즈
웨이워드밀폐된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3부작 시리즈 「파인즈」의 두 번째 이야기 『웨이워드』. 영화 《식스 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드라마 진출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일으킨 시리즈로, 밀폐된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소도시 '웨어워드파인즈'.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마을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가시철조망을 얹은 고압 전기 담장과 일 년 내내 24시간 모든 것을
라스트타운(양장본 HardCover)웨이워드파인즈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라스트타운』.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지구에 가장 ‘해로운’ 생명체인 인류의 나태함에 대한 경고. 그럼에도 시간이 지닌 치유의 힘에 기대어, 세상이 더 살 만한 곳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희망. 그래서 더 절망적일 수도 있는 역설이다. 미연방수사국 비밀요원 에단 버크는 실종된 두 명의 연방요원을 찾으러 향하는 길에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부상에서 깨어보니 외부와는 연락을 할 수 없고 마을은 온갖 의문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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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이미 독지가 카페에서는 입소문으로 여러분이 읽고서 깜짝 놀라고 계세요. :)

바나나
파인즈 어제 읽었는데...이 책은 밤에 시작하시면 안됩니다. 무섭고, 궁금해서 책을 못덮어서 잠을 못자요. 불면의 밤을 약속하는 페이지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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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동
방송 듣기 전에 읽으려고 막 달리던 중에 들어왔어요. 이제 중간쯤 왔는데 재밌네요, 30일의 밤. 마침 출판사의 실수를 하나 발견했는데요. 290쪽 8째줄에 '어맨다'는 '다니엘라'를 잘못 적은 것 같아요. 설정이 아주아주 어려운 소설이라 번역자와 편집자분이 실수하셨나 봐요. 그래도 표지도 그렇고 책 판형이나 쪽번호 표기 등이 매우 참신하고 세련되어서 맘에 드는 책이에요.

동광동
윽, 중반 이후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네요. 잠들기 전에 읽다가 깨자마자 아침에 다 읽었는데 어질어질할 정도에요. 저는 올해 읽은 소설 중에서는 가장 좋았어요. 읽자마자 써둔 감상을 아래에 옮깁니다. 이제 방송 들으러 가요!

동광동
"설정 자체는 너무 어려워서 자꾸 도망가고 싶지만, 그 복잡한 설정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섬뜩하고 아름다우며 인생에 관한 은유로 가득하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크고작은 기로에서 다른 선택을 한 '나'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런 선택의 결과로서의 나, 그중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 나를 그렇지 않은 지금 나의 정체성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왕년에 내가 말이야'라는 클리셰가 바로 그런 발상의 소산일 것이다. 잘나갔던, 혹은 꽤 괜찮았던 내가 이런저런 헛발질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겠냐고 하는. 그러나 지금의 나는 방금 전 눈을 한번 깜빡이는 것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선택을 한 '나'일 뿐이다. 다중우주에 내가 한 것과 다른 선택을 한 무수히 많은 내가 있다 한들 그것은 내가 아니라고, 이 소설은 숱한 '제이슨'을 통해 말하고 있다. 한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은 다층적이고, 같은 욕망이라도 거기에 도달하는 수단에 대한 인식과 판단 또한 제각각이다. 어떤 제이슨은 다른 제이슨에게 칼을 휘두르고, 어떤 제이슨은 제 욕망을 위해 가족이 탄 차를 향해 총을 쏘기도 한다. 인간의 욕망과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라는 보편적인 관심사에서 출발해,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는 본질을 묻고 사랑이란 대체 무엇인지 질문하는 수작."

동광동
YG님의 대화: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30일의 밤』 읽고서 작가에게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이 시리즈도 한 번 살펴보세요. 정말 미드 한 시즌을 보는 것처럼 정신 없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셔야 해요. 이 시리즈 세 권이면 주말 금방 갑니다. 첫 번째 권(『파인즈』)만 읽어도 되지만, 그걸 읽고 나서는 반드시 두 번째, 세 번째 권을 따라 읽을 수밖에 없으니 한꺼번에 쌓아두신 다음에 읽기를 권합니다.
<30일의 밤> 읽고 나니 작가의 다른 책을 얼른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도서관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동광동
그게 말이지, 이 상자는 인생과 별로 다르지 않아. 두려움을 안고 들어가면 두려움을 만나게 될 거야.
『30일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