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서머스> 함께 읽으실래요?

D-29
그러고보니 파이어족을 앞두고 있네요 빌리가 ㅋ
빌리서머스의 아지트에서 드디어 책을 펼치네요. 누가 소설가가 아니랄까봐 첫 시작부터 수많은 책들과 그 작가들의 이름들이 이불 속의 먼지처럼 펄럭이고 있네요. 특히 스티븐 킹이 장인 장모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네요. 재미와 오락성을 가진 글은 아닌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겠네요. 첫 장부터 어떤 흡입력으로 독자를 끌어 당기지 못하고 어디선가 약간 어색한 스토리와 설정이 너무 착하게만 느껴지네요. p19.자신을 총을 든 쓰레기 청소부라고 생각한다. 제이슨 스타뎀의 트랜스포터 같은 액션물이라기보다는 글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삶처럼 그렇게 순탄하지도 재미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는 것이죠. 에밀 졸라는 진실과 정의를 사랑하는 모랄리스트이고 이상주의적 사회주의자인데 이 책이 추구하는 모습을 엿보는 것 같았어요.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놀라운 은총이여 , 그 소리 얼마나 감미로운가 That saved a wretch like me 나 같은 비참한 사람을 구해 주셨네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나는 한때 길을 잃었으나, 이제는 찾았고 T'was blind but now I see 한때는 눈이 멀었지만 이젠 볼 수 있게 되었네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그 은총은 내 마음에 두려움을 가르쳤으며 And Grace my fears relieved 또한 그 은총은 나의 두려움을 걷어내었네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얼마나 존귀한 은혜가 나타난 것일까 The hour I first believed 내가 처음 믿은 그 때에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수많은 위험과 역경, 그리고 유혹을 I have already come. 우리는 이미 거쳐왔다네 T'was grace that brought me safe thus far 그 은총이 나를 안전하게 여기까지 이끌었고 And grace will lead me home 은혜는 나를 본향으로 인도하리라. When we've been there 10,000 years 우리가 그곳에서 만년이 지나도록 Bright shining as the sun 저 태양처럼 밝게 빛난 이후에도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우리가 주님 찬양을 노래할 날은 무궁하리라 Than when we'd first begun. 우리가 처음 노래한 그날에도 그러하였듯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놀라운 은총이여 , 그 소리 얼마나 감미로운가 That saved a wretch like me 나 같은 비참한 사람을 구해 주셨네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나는 한때 길을 잃었으나, 이제는 찾았고 T'was blind but now I see 한때는 눈이 멀었지만 이젠 볼 수 있게 되었네
매일 1장씩만 읽는다는 게 너무 재밌어요~ 2장이 궁금하지만 내일을 기대하며 책장을 덮었답니다. 색다른 경험이라 설레요ㅎㅎ 빌리가 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스티븐 킹 작품은 몇개 읽고 그나마 기억나는건 쇼생크탈출 정도인데. 흡입력 장난 아니네요. 뒤가 넘 궁금해서 하루에 한 단락 읽기가 가능할지 ㅋㅋ 다음 장 넘기고 싶어집니다.
2장. 장기 체류를 위해 작가로 변신(?) 하는 킬러네요. 뭔가 우리나라 부캐 열풍이 떠오릅니다. 빌리의 본업은 킬러. 부캐는 작가 ㅎㅎㅎㅎ
2장 진짜 빌리가 아닌 바보 빌리로써 글을 쓰게 되겠네요. 왠지 제대로 소설 한 권 쓸 것같기도 해요.
p36.정의의 여신의 기원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는 로마의 유스티티아 여신이다. p38. 빌리는 이 남자를 믿어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고, 그 황당하고 꾀죄죄한 수염이 영 못마땅하다. p38. 모든 인간은 영웅이 되려면 그 전에 시험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내가 그 시기를 거치고 있는 거예요. 이번 장을 읽으면서 이 책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알게 된 것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빌리 서머스를 관통하는 큰 틀이 이 책을 기반으로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에밀 졸라의 책들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와 책들이 내겐 너무 강렬하게 느껴졌다. 한국에서는 접속할 수 없는 코믹솔로지의 플랫폼이 너무 궁금해졌다. 영어로된 만화를 무한정 즐길 수 있는 것을 차단해 놓은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5평 아파트 백채나 있는 규모의 대저택에서 25억정도의 수수료를 이야기하며 암살 시나리오를 이야기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그들만의 스토리처럼 느껴졌다.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의 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그 암살의 대상도 암살자의 가면도 왠지 끝없는 농담을 하는 것처럼 이번 장이 금방 끝나버렸다.
저는 조지프 캠벨의 책을 읽는 두 사람이 한 소설에 나왔다는 것에 놀랐어요. 이렇게 대중적인 작가인가, 생각하면서요. 말씀 들어보니 앞으로 빌리의 영웅적 면모가 나오게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조지프 캠벨의 책이 한국에서는 읽히기 힘든 책일지는 몰라도 미국에서는 그들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처럼 흔한 일일수도 있겠죠. 이탈리아에서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역사 교과서처럼 아이들에게 정규 교육과정 중에 하나인 것처럼 말이죠~^^ 신화라는게 어떻게 보면 인간의 역사를 배우는 일이라고 저도생각해요. 어떤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신화속에서 인간을 배우고 철학을 배우고 삶을 배운다고 할 것 같아요. 그들 세계에서는 필독서였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별의별 인간 군상이 신화에 다 나오니까요 :)
.
2장. 빌리가 시나리오를 듣다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쓰겠다고 제안하는 부분이 재밌었어요. 빌리는 평소 킬러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데다가 닉 앞에서 바보 빌리로 연기하고 있는데, 그런 바보 빌리가 새로운 데이브라고 역할에서 데이브의 에세이를 쓰겠다니. 데이브의 수기라 해도 결국 빌리 입장에서는 소설처럼 지어내야하는 글인데 말이죠. 빌리가 무슨생각으로 수기를 쓰기로 결정한 건지, 어떤 수기를 쓰게될지 기대되요. 영화 속 킬러들의 마지막 한탕에서 벌어지는 일을 자주 떠올리는 빌리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독자 입장에선 어쩐지 빌리의 마지막 한탕도 실패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주는 것 같아요.
3장 이 소설이 드라마화되면 빌리가 베개 안으로 팔 넣는 장면은 꼭 나오겠죠? 바보 빌리라고는 하지만, 사실 딱히 바보 같지 않은 빌리를 보고 있으면 진짜 빌리는 얼마나 똑똑한 것인가, 생각하게 되고요. 또 빌리가 나중에 호프를 어떻게 처리(?)할지, 또는 호프에게 반전 매력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미국은 동네에 누가 이사오면 이렇게 작은 파티까지 여나봐요.
3장. 좋은 이웃은 피곤한 역할이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잔디 부터 찾아오는 사람들 까지. 이번 킬러 업무는 저런 사교성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겠어요. 모나지 않으려면 어울려야 하니까.
뒤로가면 이 마을에서의 친분이 슬퍼집니다. ㅠㅠ
앗. 스포는 안 돼요 ㅎ
58.그는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실망할 준비도 되어 있다. 65.넷플릭스를 이리저리 돌려 본다. 요즘은 이게 대세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살펴볼 생각조차 않지 않았던 건 읽을 책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볼 만한 것도 없어 보인다. 위의 문장은 스티븐 킹 개인의 생각 같았어요. 자신이 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많은데 넷플릭스 메인에 없다니.ㅎㅎ "볼 만한 것이 없다."라는 말에 빵 터졌어요~^^;; 애초에 드라마를 위한 극본이지만 더 글로리나 소설 파친코처럼 자신의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 넷플리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작가에게는 큰 영광이 아닐까 생각되어져요. 그런 면에서 한국 드라마는 대중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아시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반성하게 해 준다는 것이겠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죠. 66.그는 켄 호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실 그가 말문을 열기 전부터 그랬다. 본능적인 반응이다. 조르조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이걸 레아치 오네 이스틴티바(본능적 반응)라고 했을 것이다. 사람에게는 직감이라는 것이 있죠. 틀릴 때보다는 맞을 때가 많기는 한 것 같아요. 사람들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그 분위기가 나와 어울리지 않을 때 느껴지는 미묘한 감각을 사람이 느낀다는 게 참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빌리도 자신의 본능적 반응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겠죠. 67.그는 취조실에서 거래를 제안받으면 첫 번째로 배신할 인간처럼 보였다. 69.여기서 훌륭한 문장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맥북프로는 나도 가지고 싶네요~^^ 리바 매킨타이어, 윌리 휴넬슨,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의 컨트리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빌리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77.그런 점에서 시와 비슷하다. 달라진 부분들, 뜻밖의 변수. 수정 사항, 닥치면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하지만 맨 처음은 상상이다. 아이들에게 책 스티커를 주고 읽기를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읽은 책은 별표 스티커를 붙여 놓게 했는데 한질을 다 읽히고 난 뒤 책장에 붙은 스티커가 뿌듯하더군요. 이웃집 사람들이 새로 이사온 사람을 반기며 음식을 들고 오는것은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텐데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낯선 일이라고 생각되어질 것 같아요. 제가 즐겨보는 건축탐구 집을 보면 집 주위에 사는 사람들의 느슨한 연대가 참 보기 좋더군요. 갑자기 그들의 모습이 상상되네요~~.
4장 빌리가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빌리가 암살 계획하는 것보다 빌리가 쓰는 이야기에 더 심장이 조이고요. 쓰는 일이 빌리에게 변화를 불러오겠죠~
4장.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어린 시절 동생이 죽은 얘기로 시작하니까 충격적이에요. 건물 사람들을 만나면서 탈출계획이 떠오른 것 같기도 하구요.
5장. 탈출루트 까지 고려해주니까 뭔가 더 불안해집니다. 범죄자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열일곱,열여덟 번 저지르고도 안잡힌건 철두철미한 계획 덕분인 것 같구요. 빌리, 로크리지, 돌턴 이렇게 세가지 삶을 사는 건 진짜 피곤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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