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 추리 소설가와 <계간 미스터리> 77호 함께 읽기

D-29
오... 판타지 호러로 장르를 바꿔주시다니. 새롭습니다. 보이는대로 상상해보는 즐거움을 아시는 군요!
책이 배송왔다고 문자가 왔는데, 얼른 퇴근하고 싶어요!! 집 가자마자 책 열어볼 마음에 근무 중에도 설레고 있습니다 :)
퇴근시간 되자마자 집으로 뛰어가시는 겁니다! 표지와의 첫 만남을 잘 기억하셨다가 댓글 달아주세요.
표지에서 총, 총에서 나는 연기, 쓰러진 사람을 보고 조금 섬뜩했어요. 그런데 노효주작가님 소개란을 보니 "제 그림 속에는 항상 사랑이 공존합니다. 그게 어떤 형태의 사랑인지 찾아보세요." 라고 되어있어서... 헉. 여기 어디 사랑이있죠? 사랑이요? 널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어!! 하는 그런 사랑인 걸까 호에엥. 저란 사람 너무 직관적인 사람인 것... 그러다 가만히 표지 그림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나무 뒤의 사람이 꼭 나무와 한 몸이 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나뭇가지들이 모두 위로위로만 뻗어있는 반면에 대칭을 이루듯 '킬러(?)'의 팔은 아래로 향해있잖아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노효주 작가님의 코멘트를 보고 '어라?'했습니다. 나뭇가지의 방향에 따른 상징성까지 상상하시다니. 저는 자꾸만 작아집니다. ㅎㅎ
죽은 남자가 소아성애자일까 생각했습니다. 저 나이에 멜빵바지라니 ㅎㅎ 라고 써놓고 보니 멜빵바지 입을 수도 있지 싶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한 작가님 다운 생각. 소아성애자... 저 나이에 멜빵바지라니. ㅋㅋㅋ 로맨스 그레이 멜빵바지 입으시면 멋진데 ㅋㅋㅋ 앞으로 소아성애자 생각나게 생겼네요. ㅋ
아직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는데 우와- 맘에 든다, 이 풍경. 나 저기 있는 것 같아!!! 그런 생각만 살짜쿵 했떠랬습니다 >_<
역시 <계간 미스터리>의 표지는 언제나 한방이 있죠? 안목 있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이미지에의 취향이 너무 약해서... 흑흑.
반갑습니다 ^ ^ 단편들만 먼저 읽어보았네요 ㅎㅎ
오 벌써 소설들 읽으셨군요. 역시 빠르십니다. ㅎㅎ
아, 반갑습니다. 한새마 작가입니다. ㅎㅎ
작가님, 말풍선 눌러서 댓글 달아주시면 더 좋습니다. ㅎ
아, 이건 가요? ㅎㅎ
네네 :)
반갑습니다. 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황량한 눈밭과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전부였어요. 참, 적막하고 고요하다.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하며 바라보았습니다. 다시 바라보니 나무 뒤가 보입니다. 눈밭에 쓰러진 사람과 나무 뒤에 서서 방금 막 발포한 총을 들고 서 있는 사람. 짐작컨대 우리는 이 살인의 순간을 목도하고 있네요. 쓰러져 죽어가고 있을 사람을 그려봅니다. 아마도 꺼져가는 얕은 숨을 내뱉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 사람이 보는 마지막 풍경은 무엇일까요. 새하얗게, 끝없이 펼쳐진 눈밭일까요. 저 사람의 누워있는 몸 주변으로 검붉은 피가 점점 물들겠구나, 쌓인 눈들이 스르르 녹아내리겠다, 이런 생각에까지 이릅니다. 흰 셔츠 차림이라니. 이 계절에 춥게도 입었네요. 아마도 외투를 챙겨입을 정신은 없는 상황이었나봅니다. 시간상 지금이 오후여서, 곧 노을이 진다면 저 풍경은 어떻게 변할까도 함께 고민해봅니다. 붉게 물든 눈밭과 붉게 타들어가는 하늘의 경계는 점점 불분명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계획 살인일까요, 우발적 살인일까요. 저 총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요, 아니면 이 사람이 이제 시작이려나요. 전문가일지, 초보자일지도 궁금하네요. 표지 하나만으로 이렇게 많은 생각이 가능하다니, 첫 시작부터 벌써 설렘 가득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밤비님. 붉게 물든 노을 속에서 저 장면이 바뀐다면 그것도 참으로 새로운 풍경이겠네요. 총을 쏜 사람을 당연히 남자라고 여긴 저를 반성합니다. 저는 총을 쏜 후의 품새가... 전문가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앗 반성까지야. 그런데 갑자기요. 남자라고 당연히 여기셨다는 말씀에 떠오른 것이. 저기 총 쏘는 사람 실루엣이 꼭 한 명일 필요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나무 뒤잖아요.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총을 들고 있는 팔과 반대편으로 보이는 몸은 다른 사람의 몸이면 또 재미가 더해질 것 같네요!
오. 그렇네요. 나무는 가리고만 있을 뿐, 몇 명을 가렸는진 알 수 없으니까요. 표지 일러스트를 이용해 스토리 이어짓기 놀이라도 해봐야할 참입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박소해입니다. 이번 <계간 미스터리> 봄호는 4인4색 다양한 단편들에 클로즈드 서클물인 신인상 수상작도 있어서 다채로왔습니다. 봄이라고 무조건 화사하게 가지 않은 독특한 표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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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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