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 추리 소설가와 <계간 미스터리> 77호 함께 읽기

D-29
하하하. 그래도 인연이네요! 근데 정말로 솔직히 말씀드려서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미스테리아보다 계간미스테리가 훨씬 재밌습니다 ( •̀ .̫ •́ )✧
근데 내 기억으로는 미스테리 구독한 거 같은데 미스테리아 45호가 왔네요. 어찌된 이유인지.
미스테리아에 비해 계간 미스터리의 핵심은 작품이 중심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미스테리아는 제가 관심있는 주제라면 지난 호라도 구입하고 싶어지는데, 계간 미스터리는 뭐가 나올지 모르는 행운의 랜덤박스라고나 할까요. 이번 호는 사실 평론글들이 조금 난해했습니다. 잡지를 만들 때 독자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 지가 어려운 문제겠지만 이번 호 수준의 평론이 주가 된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근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 같아요. 사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을 오프에서 만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어딘가 숨어있는 미스터리 마니아들은 어떤 책을 일고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현직 작가님이나 전문 평론가님, 아니면 다른 셀럽 마니아든 그들이 어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지 리스트를 만드는 기획 기사가 실린다면 그들의 덕력(?)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 기획기사 의견은 제가 편집부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썼다가 @계간미스터리마케터 님을 편하게(?) 소환하였습니다. ㅋㅋㅋ
저랑 비슷하게 읽으셨네요. 저도 이번호 평론은 많이 어렵더라고요^^;;; 예전에 읽었던 어떤 호 평론은 잘 이해갔는데 난이도가 늘 비슷하긴 어려운가보다 생각했습니다. 계간미스터리에 실리는 소설들도 어떤 호는 유독 재밌고 어떤 호는 제 취향이랑 조금 거리가 있고….. 계간지의 특징인지 추리소설의 특징(?)인지 잘 모르겠지만 랜덤박스라는 말씀에 공감가네요ㅎㅎ 그래도 이번 호 작품들이 재밌어서 나쁘지 않은 랜덤박스였습니다!👍
저는... 평론은 언제나 어렵던데요. 독자분들에 비해 저는 하수인 듯합니다. 크흑. 이번 호 작품들이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호도 재밌을 테니 기대해주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계간 미스터리를 처음 접했습니다. 운이 좋은 케이스지요. 어떤 책이든 확실히 혼자 읽는 책보다는 함께 읽는 편이 더 풍부한 사유를 가능케합니다. 그 안에서 배우는 것들과 깨닫는 것들,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이 오가는 게 좋습니다. 남은 꼭지들도 아끼며 읽어볼게요 :-)
저도 독서를 누군가와 같이 하는 건 거의 처음인데(독서 모임 같은 것도 해본 적 없... 아, 대학 때 딱 한번 있네요. 카프카의 <변신> ㅎㅎㅎ) 새로운 시각도 알 수 있고 생각보다 재밌는 활동이었네요. 참여자 분들이 조금 더 많은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적인 참여라고 (계간미스터리 마케터분이) 알려주셔서 첫술은 이 정도로 만족해볼까 합니다. 이제 5일 남았네요! 어서 읽고 또다른 감상 들려주세요~
일상에 쫓겨 속도를 맞춰가지 못하여서 뒤늦게 열심히 쫓아가는 중입니다. 설곡야담과 단편소설 두 편을 읽었는데, 매우 흥미진진하고 오랜만에 보는 추리물이라 그런지 심장이 콩닥쫄깃했습니다.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답변을 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 계간미스터리는 구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절반만 읽었는데도, 이렇게 매력적이라니요! ^^ 좋은 책을 알게 해준 그믐에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ㅎㅎ
처음 계간미스터리를 접하신 독자님들이 많이 참여해주셨군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읽은 소감을 편히 공유해주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추리물을 읽으신다면 얼마나 더 재밌으실까요. ㅎㅎ 매호 새롭고 재미있는 소설들과 기획기사들이 많으니까 구독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에서의 <계간 미스터리> 77호 함께 읽기 마지막 주말이네요! 아직 못 읽으셨던 분들도 이번 주말에도 달려보실 수 있겠죠? 편하게 소설이나 평론에 대한 후기나, 앞으로 추가되었으면 하는 꼭지나 기획 방향 등을 얘기해주세요. + 아마 이번 여름에도 추리작가협회에서 '써머 미스터리 페스티벌(과거의 '여름 추리 학교')'을 개최하실 걸로 알고 있는데, 그믐 모임에 참여해주셨던 분들도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봅니다. (제 맘대로 이렇게 미리 알리고 다녀도 되는 진 모르겠지만... ㅎㅎ) 그럼, <계간 미스터리> 77호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주말 동안 마저 완독했습니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이라는 에세이에도 나오지만 실명 대신 가명을 쓰는 한국 소설의 어떤 경향성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훼손된 모나리자>의 진품가품, 삼송그룹 이상철 회장, <코로나 시대의 사랑>의 엘제이아이 그룹, 미래 일보 등. 최근에 이 에세이를 읽고 대놓고 실명을 쓰는 <빌리 서머스>를 읽어서 더 이런 게 의식된 거 같기도 하고요.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제품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라는 명시 이전에 한국인들이 가지는 어떤 예의바름과 배려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메롱이님 글은 프사 때문인지 저 캐릭터가 눈 맑은 광인처럼 말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는데 저만 그런 걸까요? ㅎㅎ 한국인의 예의바름과 배려...라고 생각하시다니 저로서는 조금 신기한데요, 오히려 명예훼손과 같은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래도 눈이 맑아서 다행이네요. 찾아보니 말씀하신대로 영미권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우선되어 명예훼손이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네요. 범죄를 다룰 수밖에 없는 미스터리물에서는 충분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슈 같기도 하면서 우리나라 미스터리 작가들이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후... 노고를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ㅋ
『계간 미스터리』 한 권을 완독한 건 처음인데 특집 기사와 소설, 인터뷰, 독자 리뷰 등 다양한 구성의 글이 적당한 분량으로 담겨서 좋았어요. 전에 읽은 다른 잡지는 『계간 미스터리』보다 큰 판형에 긴 분량의 글이 빽빽하게 담겨서 완독하기 어려웠거든요. 특히 『계간 미스터리』는 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정말 좋아요. 한정된 페이지 수에 많은 분량을 담기 위해서인지 잡지들이 갈수록 페이지 여백이 좁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독자 입장에서 『계간 미스터리』는 가독성이 확보된 느낌이라 시원한 마음으로 완독했습니다! 그리고 건의사항까진 아니지만... 2023 봄호에서 영화 리뷰글이 굉장히 반가웠기에 영화 리뷰글도 꾸준히 담겼으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게 흥미로워서 영화 리뷰를 자주 찾아보거든요. 그러다 조금 각잡힌(?) 리뷰가 보고싶어지면 잡지나 평론가의 글을 찾아보곤 해요. 그래서 『계간 미스터리』에도 다른 미스터리 작품 리뷰가 꾸준히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순전히 제 취향이지만요 :)
이번 <계간 미스터리>는 조판을 살짝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글씨가 좀 작아지는 바람에 기존 독자들에겐 살짝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빈츠님은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네요. 2023년 봄호부터 미스터리 영화 추천 꼭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앞으로 드라마도 포함하여 추천이 진행될 예정인데, 관심있던 분야라고 하시니 좋네요. 편집장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계간 미스터리> 디자인은 몇 권에 한 번씩 조금조금 바꿔가며 우리 책만의 디자인 찾기 + 좋은 가독성에 대한 실험을 해나가는 중인데 이번 봄호도 겨울호와 비교한다면 많은 부분 달라졌어요:) 전체 글자수는 이전 호들과 비슷하지만 폰트 크기, 여백, 줄간격 등 내지 디자인을 바꾸게 되면서 책은 조금 더 얇고 가벼워졌답니다. 가독성이나 미적으로 어떤 인상을 받고 계신지 정말 궁금했는데 빈츠님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해주신 부분은 디자인 실장님께도 공유하겠습니다🖤
노안인 분들 글자 안 보인다고도 전해주세요...
ㅎㅎ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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