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 1탄. 인생의 역사_신형철

D-29
나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이고,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데 성공한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역사(리커버) 275, 신형철
4월26일 마지막 출석입니다. 책을 두번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책에 툴러가 빼곡해졌네요 ㅎㅎ 서로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존재가 귀해지고 제 자신이, 그리고 상대방이 더욱 사랑스러워지고 있는 경험을 하고있어서 마지막은 이 문장으로 골랐습니다.
저도 책이 빼곡하게 인덱스로 덮였네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4월 26일 수요일입니다. 마지막 출석날이네요! 모두 완독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두고두고 옆에 두고 보고싶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인생의 역사' 를 읽은 소감을 적어주세요 :)
간신히 완독했습니다. 신형철 님의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어서 읽을 때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특히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인간의 슬픔에 마음이 기울곤 합니다. 재독을 해도 어려운 부분은 계속 어렵네요. 기회가 된다면 독서모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어지네요. 여러 번 읽다 보면 새로운 시각과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는 날이 오겠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정한책방 마음이 헛헛할 때 꺼내먹는 초콜릿 처럼 한번씩 꺼내서 읽고 싶은 책이에요! 제 인생책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이었는데 오늘부로 '인생의 역사'로 바뀌었답니다 :).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인덱스로 표시를 남기자니 한 장 한 장이 모두 숙제로 남을 거 같아서 문장을 가만히 쓸어보고 소리내어 읽어보길 여러번했습니다. 그 사이 아버지가 된 신형철님의 글은 신변의 변화를 알아서 더욱 그리 느껴지겠지만 끝이 다듬어져, 그러나 티 나지 않게 다듬어져 편안히 다독여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까지 마음에 남은 감상을 나눠보겠습니다.
전 아직 끝내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나가겠습니다. 살면서 힘들 때 붙잡고 싶은 문장들과 삶을 깊게 사유하는 좋은 작가들을 알게 된 책입니다. 좋은 책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곧 여기일 뿐'이라는 뜻이고, 거꾸로 말하면, '여기에서의 지금'외의 다른 시간은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는 뜻이리라.
인생의 역사(리커버) p.236, 신형철
단 한 번의 인생, 그 인생의 하루하루를 사는 것 외에.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
인생의 역사(리커버) p236, 신형철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지내시길 바라봅니다 :)
독서모임은 29일까지이니 그때까지 자유롭게 글 올려주세요!
인생의 역사 233페이지에 나오는 '작은큐브로 만든집' 단편애니메이션 링크에요. 함께 감상해요! https://youtu.be/X7CPA4qylGs
p. 140 ... 추억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애착이 빚은 일종의 정지 상태라는 것. 그 추억에서 이제는 내려와야 할 때가 되었다... 외로움은 환해져 홀로움이 되었을 것이다. 함께 만든 기억을 홀로 추억 하는 것. 이제는 많은 것이 잊혀져 얼마 남지 않은 기억들이지만, 지난 시간의 따스한 추억은 결국에는 현실의 상실과 외로움으로 이어지곤 한다. 어두웠던 과거의 추억들이 현실에서 밝게 되살아난다면 외로움이 '홀로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과거에 밝았던 기억들이 더 많았다면, 내 앞에 개미 한 마리, 실란 꽃 하나 없다면 무엇으로 외로움을 '홀로움'으로 바꿔낼 수 있을까.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당신 자신을 사랑하게 해주는 것이다
인생의 역사(리커버) 254, 신형철
책의 후반부는 좀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시를 대하는 진지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그 또한 좋더라구요. 한달동안 좋은 문장을 곱씹으며 독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P. 131 그를 잃는다는 것은 그를 통해 생성된 나의 분인까지 잃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 사람과만 가능했던 관계도 끝난다. 다시를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은 다시는 그때의 나로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P. 132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P. 156 죽음으로 미리 달라가보는 일이 지금 이 삶을 위한 것이었듯. 최후의 순간에나 가능할 운명과의 만남을 당겨 상상해보는 것 역시 내가 지금 살고 싶은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다정한책방 다정한 책방 독서모임 덕분에 시는 마냥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평소라면 시도도 해보지 않았을 장르를 같이 읽어보아서 좋았어요. 이번 책에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는 것은, 즉 산다는 것은, 언젠가 녹아내릴 유한한 달콤함을 누리는 일이 된다.
인생의 역사(리커버) 147, 신형철
저도 늘 시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통해 시와 친해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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