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15. <구의 증명>과 최진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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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나님과 바나나님처럼 최근 작품이 더 좋았습니다. 젊은이의 사랑이 조금 버겁네요. ㅎㅎ 구의 증명 인기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니까 공감이 잘 되어서 그런 거 아니겠어? 라고 일차원적인 생각을 했었는데요, 온라인 서점의 리뷰들을 살펴보니... 박평님 생각이 맞았네요. 역시 평론가는 다르셔요. 리뷰들에 절절한 사랑이 가슴아프다, 피폐 로맨스가 좋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아 이해가 안되는 거 보니 저는 너무 늙고 속세에 찌들었나 봐요. 갑자기 구의 증명과 사랑에 관한 태도에서 반대인 작품으로 사랑의 이해가 떠올랐습니다.
도서관에 베스트 대출순위에 있어서 눈여겨 봤었는데 마침 책걸상에서 다뤄주셔서 방금 다 읽었어요.사랑의 태도에 대해 반대인 작품이 사랑의 이해(드라마요. 책은 읽었는데 생각이 안나서요ㅜㅜ)라는데 공감이 가네요. 읽는 내내 힘들었네요. 20대초반에 봤던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같은 감수성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방송에서 YG님이 말씀하신 대목에 공감해요. 구의 증명을 남자 작가가 썼으면...욕 엄청 먹었을것 같아요. ^^;;;;
제목이 왜 구의 증명인거죠?
구의 존재를 증명하는 담이만의 애도의 방식 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존재의 증명. 그렇겠네요. 구를 먹은 담이 오래 살아남아서 구가 있었고 둘이 사랑했었다는 증명이겠네요.
먹는다! 는 공통점으로.. 헐리우드 영화 "본즈앤올"의 원작 소설을 공유해 봅니다.
본즈 앤 올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매런. 그러나 그녀에게 사랑은 늘 파멸과 마찬가지였기에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매런과 리는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아빠를 찾고 평범한 열여섯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본즈 앤 올》은 ‘카니발리즘’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성장 소설에 녹인 작품으로, 평범하지 않은 소녀가 미국 동부를 횡단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길에서 맞닥뜨리는 예측불허의 상황들에서 주인공 매런이 어떤 선택을
혹시? 하고 "구의증명 본즈앤올" 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저처럼 이 두 작품을 같이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었나봐요. 영화의 스포가 되는 내용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클릭을 권하지 않습니다. https://maily.so/bootsmoviediary/posts/a852f12a
영화 소개 보니... 역시 이런 내용은 상상하는게 낫겠어요. 이걸 영상으로 보는건 더욱 괴기스러울것 같아요. O.O 그런데 의외로 좋은 평도 많네요. 초반의 엽기적인 장면을 좀 참으면 되는걸까요 ㅎㅎㅎ
어릴때는 궁금한 것은 꼭! 찾아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구의증명도 본즈앤올도 검색만 해보는 저를 보며 내가 변했구나 라는 것을 느낍니다.
인스타 글에서 따왔습니다. "본즈앤올과 구의증명 두 작품에서는, 소외된 존재들이 식인을 통해 사랑을 보존하고 싶은 마음을 각기 다른 양상으로 전하고 있다." / 이분은 두 작품 모두 강추한다고 하셨습니다.
작가의 루틴이라는 앤솔러지에 최진영 작가님의 글이 있는데 작가님의 평소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가장 막힘없이 단숨에 쓴 글이 구의 증명이라고 하셨고, 적어도 일 년 쯤은 아무것도 쓰지 않고 책만 읽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Hazel님 말씀 듣고 보니, 어제 한 출판사 편집자랑 농담 주고받은 게 생각나네요. "편집자는 책만 만들지 않으면 참 좋은 직업이고, 기자는 기사만 안 쓰면 참 좋은 직업이죠." 소설가도 소설만 안 쓰면 참 좋은 직업일까요? :) (그런데, 정말 기사 안 쓰는 기자, 우리 옆에 한 명 있다는;)
누구 말인가?
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언제나 큰 웃음 주시는 JYP님.
심지어 그분은 의사 면허가 있는데 환자 진료도 안 봄. 정말... 대단하신 분...!!!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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