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완전 공감! ^^ 담임샘들이 든든한 우군입니다~♡
인도여행만을 고집함으로써 나는 다른 많은 것들을 놓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 생에선 내가 걸어갈 필요가 없는 길들이었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24p, 황보름
읽기는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ㅠ기록은 오늘 하게 되네요. 저는 3장 지하철에서 읽기에 나온 류시화 시인의 문장에 밑줄을 쳤습니다. 이 생에 내가 걸어갈 필요가 없는 길들에 대해서는 아쉬워하지 말고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장이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저는 평소에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관련된 활동들을 다 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완벽하게 마무리할 자신은 없으니 시작하진 않고, 그럼 또 스트레스를 받고ㅎㅎ...이 최악의 수레바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곤 했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놓치는 부분은 아직 내가 갈 필요가 없는, 혹은 다음 생을 위해 남겨둬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하고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오.. 저에겐 반대로 생각하며 도움이 되는 말씀이네요.. 갈 필요가 없는 길을 제가 선택했나 싶을 정도로 올해 굳이 옮기지 않아도 되는데 도저히 못 참고 학교를 옮겼거든요. 근데 일이 너무 많아서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어쩌면 이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꼭 필요한 길을 놓쳤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왕 가는 길,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싶어요^^
2. 베스트셀러에서 벗어나기 선생님들께서는 어떻게 책을 고르시나요? 저는 그 날 기분에 맞는 제목과 표지를 가진 책을 고릅니다. 서문, 목차 따위 보지 않고요 ㅎㅎ 역시 제목과 표지는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제 기분에 맞는 책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은 타율?? 간혹 내용은 정말 좋은데 표지는 절대 제 취향이 아닌 책을 읽게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럴땐 너무 안타까운 거 있죠. 도대체 왜 이렇게 디자인 했을까? 하마터면 못 만날뻔 했잖아~ 하면서요
맞아요. 표지 디자인에 좋은 이야기가 가려지는 것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도 표지에 먼저 시선이 가는지 예쁜 그림이 그려진 책을 먼저 고르더라구요. 내용이 재미있다고 소개를 해도 시선을 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
@곰곰곰 선생님~ 너무너무 공감합니다ㅎㅎ 요즘은 책 홍보도 너~무 잘해서 진짜 재밌을 거 같은 책들이 너무 많이 쏟아지는 거 같아요. 막상 열어보면 제가 생각한 내용일 때도 있지만 엥?? 스럽게 별로일때도 있고요. 저도 베스트셀러를 사서 읽고 후회했던 수많은 날들과 기대하지 않게 취향인 책을 만나 기뻤던 날들을 합쳐서 이제는 웬만해서는 책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ㅋㅋ큐ㅠㅠㅠ 일단 사고 싶은 책은 도서관에(저희학교는 사서 선생님이 따로 안계시고 국어 교사인 제가 도서관 담당인터라...) 구매하거나 시립 도서관에서 빌린 후에 마음에 들면 사서 서가를 채우고 있습니다. 혹은 조금이라도 싼....사서 읽어도 조금 덜 후회하게...이북으로 사기도 합니다ㅋㅋ 저는...출판 업계 및 작가분들에겐 너무 죄송하지만 취향에 맞지 않은 책을 샀다는 생각이 들면 왜 그렇게 화가 나던지용..ㅎㅎ
맞아요! 책표지가 너무 예뻐서 책만 갖다놓고 안 읽게 되면 괜히 제가 양심의 가책을 받곤 했는데! 두분의 말씀이 사이다가 됩니다^^ 그러고보니 @곰곰곰 선생님의 표현으로 책 제목 하나 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하마터면 못 만날뻔 한 책들> 이라고 글 써보시면 어때요?^^
저도 사서 선생님이 따로 안계시는 도서관 담당 국어 교사라서 사고 싶은 책은 도서관에 구매하신다는 말에 저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안도했어요. 수서할때 자꾸 사심이 섞여 들어가더라구요.
하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 혼자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해로운 책이 아니니 도서관 운영지기로서 당당하게 일부는 저의 취향이지만 추천도서인 것들을 구입한답니다~ 도서관 운영자만의 색깔을 어느 정도는 담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안녕하세요! 마침 학교에서 하는 교사 독서동아리 모임에서도 이 책을 2주간 10편씩 함께 읽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로 이 책을 더 깊이 탐독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읽고 있는 내용 중 31쪽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지하철을 탄 우리 앞에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놓인다. 책을 읽거나, 읽지 않거나. 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펴는 간단한 행동, 이게 뭐라고 우리 삶은 오늘부터 '걸어갈 필요가 없는 길'에서 아주 조금씩 비켜난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 지하철은 없지만..^^ 자투리 시간에 책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책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책을 통해 목표한 것(배움, 힐링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간단한 행동을 자주 실천해봐야겠어요.^^
독서모임때 함께 읽기 참 좋은 책이죠? 저도 이 책을 만나곤 너무나 행복했어요! 마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와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책 같았거든요! 황보름 작가님께도 우리 모임을 소개하고 초청해봐야겠어요~^^ 도전!
우와~! 성사가 된다면 정말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벌써 우리가 모은 문장들이 8개나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기~ 위에 '문장모음'을 클릭해보세요~! 우리가 기록할 때 인용할 문장은 '문장수집'을 눌러서 입력해주시면 이렇게 함께 모은 문장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3일차에 다시 만나요~~~ *^^*
서점에서 매번 흡족한 발견만 한 건 물론 아니다. 실패도 많이 했다. (중략) 나를 심드렁한 생태로 빠뜨리는 책을 반복해서 선택한 경험, 역설적이게도이런 경험이 나에게 맞는 책을 더 잘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p.26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주변 사람들로부터 식물을 참 잘 가꾼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사실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식물을 죽여본 경험을 가졌다는 걸 모른답니다. 책을 고르는 일도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오늘의 명언으로 마무리해주시네요! 실패의 경험이 많은 건 단지 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이 되겠어요!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보다 최선을 다하며 오히려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됩니다~ 생각 나눔 감사합니다^^
일만 하는 노동자, 회사생활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노동자에서 다시 나로 돌아오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중략) 훼손된 영혼을, 피곤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읽고 또 읽었다. p.30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3. 지하철에서 읽기에 있었던 글입니다. 작가와 동감이 되는 저를 발견하는 문장이라 반가워서 남겨봅니다. 다들 훼손된 영혼을 책과 함께 치유하고 계신 것 같아 기분 좋은 밤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위로가 되는 문장입니다...한때는 직장생활을 통해 자아실현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열심히 하면 성장보단 그만큼 일이 더 넘어오는 걸 느낄 때마다 너무 힘들었던 때가 있었죠.. 이제는 나를 찾아가며 내 삶에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위한 시간 확보를 제일 우선으로 하렵니다! 저에겐 그런 시간들이 순수한 목적(생기부 말고..)으로 함께하는 학생들과의 독서모임..이렇게 자연스럽게 의지를 갖고 모인 샘들과의 독서대화시간.. 그리고 하루 15분이라도 제 자신을 위한 독서시간 만들기.. 이런 것들 같네요.. 팟팅! 우리 모두 팟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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