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인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춤추고, 진지하게 사는 걸세. 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 말고, 완결된 찰나를 춤추듯 사는 거야.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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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초이
1. 베스트셀러 읽기 부분을 읽었습니다 . 익숙한 책 <미움받을 용기>가 적혀 있어 또 반가웠어요. 베스트셀러라고 무조건 좋은 책인 것은 아니라 들은 적이 있는데, 작가님께서 “ 베스트 셀러의 사장 큰 장점은 대중성이다.”라고 짚어주신 부분, 대중의 눈 높이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있다라고 해석해주신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했습니다.
아리사김
저도 서점에서 책을 찾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둘러볼 때 자연스레 베스트셀러 먼저 살펴보긴 하면서도 은근히 베스트셀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는 걸 그 부분을 읽으며 깨달았어요 ㅜㅜ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그 대중성이란 장점을 적절히 살려서 독서흥미유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베스트셀러인데 말이죠.. 편견을 걷고, 열린 마음으로 베스트셀러도 살펴보는 마음을 가져보렵니다 *^^*
콩콩순
비오는 연휴 10장 고전읽기를 읽었습니다
특히 고전을 읽기위해선 관점이 필요하고 그 관점은 동시대의 책이 준다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고전이라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을 3번쯤 읽다가 결국 아예 포기해버렸는데요...^^ 그때는 읽은 책이 별로없어서 관점형성이 되지않았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으니 한번더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사김
저도 학창시절보다 오히려 어른이 되어서 고전에 관심이 더 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설프게 고등학생 때 손댔던 '데미안' 같은 책들을 다시 읽으며 그때는 전혀 몰랐던 것들이 하나씩 발견될 때 혼자 감격하곤 했어요 ^^ 그래서 요즘에는 고등학생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지금 읽어도 잘 모를지라도 일단 읽어두고, 대학생이 되어서 한번 더 읽어보고 또 그 이상 어른이 되어서 꼭 다시 읽어보면 고전읽기의 중요성을 알아갈 것이라고 말이죠.. 작년인가.. 교사 독서모임에서 '안나 까레니나'를 읽었는데요, 다 읽고 저희끼리 한 말은 불륜소설이라느니 하는 표현들은 정말 이 작품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 단순히 흥행을 위해 선별된 부분만으로 영상화된 작품만 보고 이 소설의 전체를 오판하고 있는 거였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고전은 고전 그 자체로 제대로 읽어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아리사김
52. 요즘 무슨 책 읽어요? 부분을 읽었어요. 작가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즉석 인터뷰를 한 결과를 담아두신 부분이에요. 요즘 무슨 책을 읽는지, 감상이 어떤지 질문을 받은 그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제가 그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사서교사라는 이유로 어쩔 때는 저에게 당연히 책을 추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어요. '쌤, 내가 요즘 무슨 책 읽으면 좋은지 추천해줘봐~'라고 물어보는 이용자 동료에게 아주 가끔은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았거든요.. 당연히 책을 추천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그런 질문보다는 작가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한 인터뷰식의 아주 순수한? 질문이라면 즐겁게 생각해보고 답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얼른 가족에게 물어봤네요 ㅎㅎ 1번 가족은 제가 이 책을 읽고 독서모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시더니 한 권을 더 빌려다가 꾸준히 읽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 읽을 수록 자꾸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고 좋다 고 하시며 ^^ 2번 가족은 책은 아니고 독서평설을 꾸준히 읽고 있다고 하네요 ^^ 반강제로 읽고 있긴 하지만, 한번씩 읽은 내용이 생각나서 배경지식이 되어서 좋다고요. 3번 가족은 책을 안 읽으니 패스했고요 ^^;;; 은근히 작가님이 하신 방법을 따라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
해오라비
"요즘 무슨 책 읽어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말을 하게 될까? 하고, 책장을 덮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부끄럽게도 탁 하고 떠오르는 책이 없는 걸 보니, 책을 건성으로 읽는 게 아닌가 하고 반추하게 됩니다. 읽기만 했지 소화가 안된 채 망각의 세계로 날아가버린 느낌이랄까. 읽었다고도 안읽었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 인생 첫 독서 모임에서 읽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어떻게 남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 삶에 책을 곁들이는 순간 우리는 꽤 용감하게 마음의 문을 연다.> 곁들인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책이 전부일 것 같은 작가님 께서 '곁들인다' 라고 하셔서 놀라기도 했구요. 꼭 책이어야만 한다가 아니고 책에 내 곁을 내어준다니 멋진 표현 아닐까요? 중심은 하나이지만 곁은 여러 군데니까 책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수용을 전제하니 겸손한 생각이죠.
삶에 책을 곁들이고 살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말, '요즘 무슨 책 읽어요?' 라는 말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오라비
“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유독 마음의 빗장을 여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삶에 책을 곁들이는 순간 우리는 꽤 용감하게 마음의 문을 연다.
- 52. 요즘 무슨 책 읽어요? p.235 - ”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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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삶에 책을 곁들인다는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편으론 우리도 우리의 삶에 책을 곁들이는 사람들이니 참 멋지단 생각을 해봅니다 ^^ 우리, 참 멋진 사람들이죠?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매일이든 가끔이든 혹은 아직 글은 남기지 못했으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든 이 모임의 멤버로 신청하신 분들 모두 '나는 참 멋진 사람이다!' 라고 칭찬해보며 한 주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해오라비님의 인용문이 첫 주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네요~! *^^*
곰곰곰
5. 두꺼운 책 읽기
두꺼운 책을 읽을 때 저는 분량을 정해놓고 읽어요. 완독 목표 날짜를 정하고, 쪽수를 일자별로 나눠서 하루 읽을 할당량을 정합니다. 책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60-80 페이지 정도로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지적 욕망이 지적 허영으로 끝나지 않기를!!!
아리사김
두꺼운 책! 소위 벽돌책 읽기를 하기 좋았던 책은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이었어요^^ 매일 한 챕터씩(약 2~3장) 읽는데 분량이 짧아서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그런 책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네요!
참! 우리 보름 작가님도 이곳 그믐에서 벽돌책 읽기 모임 진해하셨대요! 지금은 쉬시지만 다음에 개설되면 우리도 관심가져봅시다^^
곰곰곰
6. 밑줄 그으며 읽기
저는 책을 읽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밑줄은 물론이고 첫 장을 접지도 않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의 메모를 누군가 볼까 부끄러워서인 거 같기도 하고, 다 읽은 책은 소장하지 않고 나눠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기억의 휘발성때문에 툴러(긴 띠지)를 형광펜처럼 쓰고, 이 책을 읽는 다른 이도 같은 곳에 밑줄을 그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답니다
아리사김
밑줄그여진 책을 산 적 있어요. 물론 중고서점에서요. 제가 여러 권의 중고책을 샀더니 사장님께서 한쪽에 모아둔 책들 중 하나를 그냥 가져가라더라구요. 밑줄이 많아서 사 가는 사람이 없다고.. 책을 공짜로 준다는 말은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하나 골랐는데요. <어떻게 철학이 삶의 무기가 되는가> 란 책이었어요. 그걸 살펴보면서 느낀 건, 누군가 정성껏 읽으며 표시해 둔 곳이 있는 책은 오히려 그 사람과 소통하며 읽는 느낌이구나 싶었어요. 그때 기분이 참 묘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해오라비
저도 책에 툴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때로는 연필보다 편리라기조 하고, 가끔은 작은 책일 경우 길이를 잘라 사용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더라구요.
아리사김
오~~ 툴러가 뭔가 했네요 ㅜㅜ 알라딘 굿즈에서도 본 것 같은데 이게 뭐지? 하고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신기합니다~!!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알라딘 굿즈를 엄청 좋아하는데 쇼핑 들어갑니다 ㅎㅎㅎ
ju34
16. 책과 술
연희동 '책바'를 방문한 작가님의 경험담을 읽으며, '책과 술을 연결해 볼 생각은 왜 못했을까?' 라고 저도 생각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요즘 유행하는 캔생맥주를 몇 개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밖에도 더 즐겁게! 재 미있게 읽기 위해 나는 어떤 것을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을지 차근차근 고민해보겠습니다.
아리사김
제 블로그에도 학생들과 읽으며 샘플로 적어둔 것이 이 부분인데요. 물론 학생들은 술을 마시면 안되니까 이 부분은 제가 읽고 예시를 써야겠단 생각으로 말이죠^^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대구에 갔을 때 '노르웨이의 숲'이란 문학스러운 칵테일바에 갔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우리가 익히 아는 고전 문학 이름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거든요! 기회되시면 방문해보세요! 정말 특별한 곳이었어요^^
노르웨이의숲
대구 중구 동성로2길 30-5 2층
https://naver.me/FEZhy2CS
ju34
고전문학 이름에 맞는 칵테일이라니,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볼게요. 고맙습니다.^^
아리사김
26. 당신의 인생 책은? 부분에서 눈길이 멈췄어요. 지난 달에 학생들의 독서흥미를 좀 유발해보려고 '인생책'이란 주제로 독서수업을 준비해봤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은 인생책의 기준을 세 가지로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하고 계신 점이 참 부러웠어요.. 전 좀.. 추상적이었거든요. 내 가치관에 변화를 주는 책, 계속 생각하며 소통하고 싶어지는 책.. 이정도가 인생책의 기준이고, 새로운 인생책을 만나면 또 호들갑스럽게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보곤 했거든요.. 작가님의 기준이 마음에 들었어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굳건히 내 곁을 지켜 줄 책,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지를 존재 자체로 알려주는 책, 재미있게 읽은 책. 이런 명확한 기준이 있다면 저도 작가님처럼 어떤 책을 읽고 인생책이다 싶을 때 어느 그룹에 넣을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볼 수 있겠죠? 제 인생책 기준도 다시 정리해봐야겠어요 ^^
아리사김
책을 읽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단단해 보이는 건 그들 마음속 인생 책 덕분인지도 모른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124쪽 - '당신의 인생책은?' 부분 중에서, 황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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