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저도 이 부분에 밑줄 쫙~~~ 했습니다. 너무 맞는 말 같아요. 아주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내가 시간이란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지금껏 그 어떤 일도 내가 원하는 때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곰곰 생각해보니 인생은 조각난 시간들의 반복이네요. 책을 곁들인 조각들의 반복.
24. 틈틈이 읽기 중 p.116~p.117
11. 소설 읽기 소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오지랖퍼여서일까요, 현실에서 더 잘 살고싶은 욕심 때문일까요? 아니면 걱정도 팔자라서? ㅎㅎ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전에 한 학생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소설을 좋아하는데, 진로 관련해서만 책을 읽으라고들 하니까.. 소설을 읽는 것은 안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요.. 소설을 통해 나를 바라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으니 어느 직업인이 되든 삶의 태도나 성장을 키워드로 해서 도움이 되는 거라고 말은 해줬지만, 최근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강조가 워낙 심하다보니 순수하게 소설, 문학을 접하며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ㅜㅜ
38. 부모가 책을 읽으면 - 보름 작가님이 책을 좋아하고 작가가 되기까지 부모님의 조용한 책읽기, 그저 평소 취미였던 책읽기가 모범이 된 것이란 확신을 확인시켜주는 부분입니다. 확실히 모든 부모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자녀가 다 책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다는 말은 맞아요. 저희 집에도 아버지도 책을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더 좋아하셔서 제 기억으로 6살 때는 가족회의를 통해 TV잧를 저흰 없앴거든요. 어린 시절 친구들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 저는 내용을 몰라서 대회에 잘 끼지 못하곤 했던 것도 기억나요. 그런 상황에서 특별히 독서를 강조하신 적은 없지만, 가족 대화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곤 했어요. 그날 있었던 일이나 평소 생각 등을 나누는데, 특별히 나눌 이야기가 없으면 읽은 책의 내용으로 화제를 삼곤 했던 것이 저에게 책 읽기를 즐기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저에게 언니가 둘 있는데요, 둘째 언니는 책과는 담을 쌓았거든요 거의 ㅎㅎㅎ 첫째 언니는 딱 정보 얻기용으로만 읽고요. 문학적 감수성을 강조하는 건 저 뿐인거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부모가 책을 읽으면 분명 자식에게도 영향은 주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건 결국 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이 있는 환경에 아이를 자주 노출시키라는 거예요. 확실히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이건 학급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중학교에 근무할 때는 1학년 담임을 4년 정도 했거든요.. (당시엔 저도 그냥 해보고 싶어서 수락을 했었죠. ㅎㅎ 무쟈게 힘들긴 했지만 ㅋㅋ) 그래도 그때 아침독서시간에 제가 책을 읽으니, 그나마 조용히 아이들도 책을 읽는 시늉은 했던 것 같아요. 부모도, 교사도 .. 우리 어른들이 먼저 읽으며 독서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들 모두가 훌륭하시다는 거 아시죠? ^^
공감합니다. 교실 안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고, 읽도록 권유해보고, 함께 읽는 활동을 하니 모든 학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이 책이 재미있었다 등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구요^^ 책을 가까이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22. 답을 찾기 위한 책읽기 마음이 답답할 때 책을 읽으며 답을 찾아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책을 볼 때는 '그래 맞아, 내 마음도 그랬어.' 라고 위안을 받는데 책을 덮고 나면 현실은 그대로니 변한 건 없는 것 같고... 또 다시 읽었던 문장을 보며 책 뒤로 숨게 되더라구요. 작가님께서 다양한 사람들이 내린 행복의 정의를 보면서 작가님만의 행복의 조건을 추릴 수 있었듯이, 책에서 얻은 다양한 조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하는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태도 속에 뿌리가 단단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단단한 뿌리.. 친절한 태도..저도 그러고 싶어요..^^ 책에서 얻은 위안만으론 현실과의 괴리를 극복하기 어려울 땐 저를 신뢰해 주시는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더해짐으로써 다시 털고 일어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만의 멘토교사가 두 분 있답니다^^ 자주 연락 못해도 뭔가 혼란하거나 지치는데 책으로도 해결이 안되면 멘토쌤께 어리광부리듯 털어놓곤 안정을 찾게 되더라구요^^ 곧 스승의 날인데 겸사겸사 생각난 김에 연락드려봐야겠네요~~^^
12. 시 읽기 백일장 대회 심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운문분야는 정말 이게 잘 쓴 글인지, 헛소리를 하는 글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국어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아이들한테 들은 뒷이야기로는.. 길게 쓰기 귀찮아서 대충 써서 냈다는 거에요 ㅋㅋ 깊은 고민 끝에 쓴 글이 전혀 와닿지 않을수도, 영혼없이 쓴 글도 감성을 건드릴 수도 있다는 건 역시 나의 마음, 상황이 제일 큰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몽글몽글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도 시는 우리에게 필요하겠죠^^
정말 그러겠어요! 대충 써도 읽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감동스런 글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말이예요! 신기하지만 공감이 됩니다. 한편으론 어쩌면 대충 썼다는 학생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의 감수성이 발휘된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요..! ^^ 시란 정말 저에게도 어려운 분야라 이 부분 읽기를 계속 미루는 중이예요^^ ㅎㅎ
32. 한 번에 여러 권 읽기 세상에.. 한 번에 6~7권을 동시에 읽는 작가님이시라니!! 깜짝 놀랐어요. 저도 때때로 학생들에게 자주 가는 장소마다 읽을 책을 하나씩 놓고 동시에 읽어나가는 것도 나름 재밌다고 말하곤 했지만 그래봤자 2~3권 정도였어요. 그런데 작가님은 평균 6~7권이라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가도 우와.. 도저히 이건 못 따라하겠다 싶기도 하네요. ^^ 저는 지금도 2 권을 동시에 읽으며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바로 이 모임에서 읽는 책과 'Gratitude 고맙습니다'라는 책으로 읽는 모임.. 아무래도 운영하는 모임 갯수만큼 책을 읽게 되긴 하죠. 그러나 개인적인 독서를 할 때도 집에 1권, 학교에 1권 이렇게 두 권이 가장 이상적이었기에 작가님의 독서 스타일은 범접할 수 있는 고수의 독서법 같아보입니다. ^^
30. 영화와 소설 - 인상 깊게 읽은 소설이 영화화됐다고 하면 뒤늦게라도 영화를 찾아본다는 보름작가님. 소설이 구축한 인물과 사건, 배경이 영화에 얼마나 탁월하게 구현되었을 지 기대하게 된다는 구절에서 작가님의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눈에 보이는 듯 했어요.(물론 저는 보름 작가님을 뵌 적은 없지만 상상 속의 보름 작가님의 모습 말이죠 ^^) 저도 한때는 영화를 너무 좋아했고, 책과 영화를 연결지어보려고도 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책이 더 재밌다는 걸 깨닫고는 굳이 연결해서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작가님의 호기심어린 눈동자를 상상해보고 나니, 다시 슬금슬금 책과 영화를 연결지어 감상하고 비교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 특히 지금 배송중인 '로기완을 만났다'라는 책을 읽고 나면 후에 넷플릭스에서 개봉될 영화 로기완과 비교해봐야겠단 생각도 들고요. 그렇잖아도 6월에는 어떤 책으로 독서모임을 열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로기완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로기완을 만났다' 책으로 독서모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
원작과 영화 및 드라마를 비교하며 읽는 것도 재미있는 활동인 것 같아요. 간혹 드라마나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보게 되면 소설 속 인물의 생김새를 그 역할을 맡은 배우 얼굴과 연결하여 떠올리기 쉽더라구요. 저는 얼마 전에 '폴라 익스프레스'라는 그림책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책인데, 사실 원작 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림책과 비교해보며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오~~저도 폴라 익스프레스 찾아볼께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살펴보고 겨울에 활용해봐야겠어요 ^^
24. 틈틈이 읽기 가방에 책 넣고 다니기와 더불어 실천하고 있는 읽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독서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도 좋은데 자투리 시간이나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우연히 여유 시간이 남을 때 활용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짧은 시간 집중하니 독서도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출장을 가는데 읽을 책 한 권을 넣어서 독서할 생각입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해서 틈틈이 읽기!! 오늘 꼭 기억해야겠어요~!! 어떨 때는 오랜 시간 읽은 책보다 잠깐 읽었지만 발견한 문장이 하루 종일 맴돌며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제 안의 동요를 응시하던 여행자에게서 독서가의 모습을 본다. 독서에도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글을 읽으며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위한 시간. p.119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25. 천천히 읽기 중에서 발췌를 해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서 빨리 여러 책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저런 울림의 시간을 충분히 누려보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글을 읽으면 정말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생기고 그것을 연결해 보고 감당하기 위한 시간... 참 의미 있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읽다보면 정말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볼 시간도 생길 것 같아요! 때로는 학생들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 바쁠때 오히려 몰아치듯 읽어야 잘 읽힌다..고 말하곤 했는데, 때론 천천히 음미하듯 읽는 시간의 기쁨도 맛보게 해주고 싶네요! 요즘 .. 아직은 많이 덥지 않은 날이 딱인데 말이죠! 교정을 거닐든 근처 공원을 걷든.. 야외 독서수업을 추진해봐야겠습니다 ^^
@아리사김 선생님^^~ 저는 첼로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첼리스트는 아닙니다. 미래에 첼리스트를 꿈꾸는 학생이지요~ 몇 년 전부터 하고 싶은 일을 시작했는데 퇴직 후에 음악과 독서와 운동을 함께 삶을 단순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첼로를 배우고 있습니다. 첼리스트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개가 무량했어요^^;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내 머릿속 시한폭탄《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편집자와 함께 읽기[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뮤지컬 <광장시장> 티켓 드립니다.~6/21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