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작가들은 과거에 출판된 수많은 책들에 영향을 받아 현재의 책을 쓴다. 혼자 글을 쓰고 있지만 실은 혼자 쓰고 있지 않은 셈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손에 손 잡고 글을 쓰는 작가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33 / 28. 다음에 읽을 책은, 황보름
16. 책과 술 : 이 부분은 이 책을 처음 읽고, 학생들과 함께 읽기 위해 활동 예시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가장 먼저 읽으며 사례를 써봤던 부분입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노력!! 작가님이 소개하신 연희동 책바를 검색해봤어요. 정말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책을 좋아하고, 술도 아름답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갈 만한 장소 같더라고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 느낌 그대로 공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무알콜 칵테일과 함께라면 왠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블로그에서 써놨고, 앞서 이 부분을 읽으신 분께도 댓글로 적어드렸지만, 정말정말 다시 대구에 간다면 '노르웨이의 숲'이란 문학스러운 칵테일바에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든 부분입니다. ^^
학교에 같이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선생님 한 분께서 지난 주말에 연희동 책바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책에서 묘사된 것 처럼 혼자 방문해도 문제 없고 술과 함께 하는 독서 시간이 낭만적이었다고 하시네요. 자세한 후기는 다음 책 모임에서 또 들어보려고 합니다.^^
후기 기다릴께요^^ 왠지 네이버 블로그 후기보다 이렇게 더 가깝게 연결된 분의 후기가 더 궁금해지거든요~^^ 혼자만의 책과 술을 즐기는 공간이라니!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1시간만 달리면 대구. 노르웨이의 숲. 기억 속에 꼭꼭~!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따라가는 이에게만 책이 주는 선물.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 119(25. 천천히 읽기), 황보름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합니다~~ㅠㅠㅠ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나누신 대화를 쭉 읽어내려오면서 아 이런 얘기를 나누셨구나(나도 이때 왔었어야 했는데....) 너무 흥미롭게 쭉 읽어 왔습니다 저는 18. 책의 쓸모를 읽었는데요, 특히나 책을 읽으며 단단해지길 바란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에 자신의 내면이 단단하면 주위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언젠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콕 박혀서 어떻게 하면 내면을 단단하게 할 수 있을까....고민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답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전에 나에 비해 지금의 내가 책을 좀 더 읽었으니까....어느 정도 더 단단해지지 않았을까?ㅎㅎ하는 작은 기대도 해보았답니다ㅋㅋ
반갑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아직 남은 날이 많아요~^^ 대화를 쭉 읽어보셨다니 감동이고요 :) 책을 읽으며 단단해지기! 그러나 꾸준히 읽으며 단단해진 마음 지키기! 이것이 제 바람입니다!
다들 그믐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신다는 말이 많군요!! 저는 정말 불성실한 독자로서....5월이 벌써 절반이나 간 것을 반성하며...ㅋㅋ 오늘부터라도 하루를 그믐에서 마무리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아 오늘은 이미 글을 올렸으니 내일부터...^^ 미루는 거 아닙니당~~~~^^
좋아요! 17일부터 또 새로운 글 읽고 나눔 기대할께요! 늦었다 생각하시며 반성하시고 또 다짐까지 하시는 모습 그 자체가 엄청 멋진 거 아시죠? 우리 함께 그믐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동참해보아요~^^
편견과 불합리와 고단함과 고통 속에서도 지성의 의연한 힘을 잃지 않았다. p.125 (26. 당신의 인생책은?)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작가님이 인용하신 글을 읽다가 ‘지성의 의연한 힘’이라는 문구에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 오늘도 급식을 먹으면서 선생님들의 요즘 교권과 교사의 미래가 갈수록 불우한 처우 속에 놓이게 된 것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작가님 소설 중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좋아하는 일도 포기하고 싶은 일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 부분을 천천히 다시 읽고 마음속 깊이 의미를 응시해 보았습니다. 지금 힘든 환경속에서 생업을 위해 일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의연한 힘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모두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라고 말할 만한 상황이 참 많습니다. 의연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의지가 굳세어서 끄떡없다.'라고 하네요. 책을 통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의연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지성의 의연한 힘... 저에게도 꼭 필요한 힘입니다.. 요즘 저는 남고에 너무 오랜만에 와서.. 모든 것이 대혼란 속에 있거든요.. 분명 8년 전에도 남중, 남고에 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요.. ㅜㅜ 의욕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생기부 외에는 반응하지 않는 아이들..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들... 여러가지로 의연함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정말 선생님들과 그믐에서 독서모임하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함을 갖춘 교사의 모습을 갖고 싶어요...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을 때면 재미있는 상상을 하곤 한다. 나를 소설 속 인물로 그려 보는 것이다. 어떤 상황을 설정하고 그 속에 나를 놓아 보면 나라는 인물을 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35.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는 책 읽기./ p.158, 황보름
저도 가끔 작가님처럼 이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배경은 대부분 교실 상황이죠. 내가 만약 '내가 생각하는 생각하는 멋진 교사'라면 지금 어떤 포즈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말을 할까? 만만하지 않은 아이들을 만났을 때 더 자주 나오는 습관이고, 작가님 말씀처럼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나라면? 이란 질문을 학생들에게는 자주 제시해보면서도 정작 저 자신에게는 물어본 적이 많지 않네요... 충분히 등장인물 또는 상황 속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나에 대한 이해를 해보는 시간도 상당히 의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때때로 너무 제 상황에서만 생각하고 감정을 추스리지 못할 때가 있는데 부끄러워집니다.. ㅜㅜ 그래도 빠른 회복 탄력성! 반성도 잘 하는 편이니 다행이라 스스로 다독다독해보며... 오늘도 제가 만날 책 속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해봐야겠네요! (드디어 로기완을 만났다 책이 도착했어요! 적용 시작!! ^^)
15. 인터넷서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요즘엔 정말 책 정보가 넘쳐나는 것 같아요~ 궁금한 책은 미리보기도 가능하고, 아이들 책은 지도안도 있고, 각종 블로그나 유튜브에 책 이야기도 한가득이고요.. 그 중엔 광고도 있다는 사실!! 잘 걸러서 득템 하겠어요!!! ㅎㅎ
맞아요.. 정말 좋은 자료 많아서 일단 모으고 보자는 심정이지만, 정작 실제로 적용해보는 비율은 10프로 내외인 것 같아요..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 학교마다 학생들 특징도 다르다보니 더욱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연구하는 맘으로 찾고 고민해보고 ... 이럴 땐 독서교육에 같은 뜻을 가진 분을 만나면 너무나 행복한데 말이죠... 오늘도 정보의 바다 속에서 우리 보물을 찾아 나서봅시다!! 혜안을 가지고~! 팟팅!!
17. 읽기 싫으면 그만 읽기 : '계속 읽고는 있는데 힘드니 자주 읽게 되지 않는다. 이렇게 서서히 책과 멀어지고 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86쪽) 그렇죠.. 가끔은 저도 사서교사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이 오히려 책과 멀어지게 만든 경험은 없는지 되돌아보곤 해요.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책을 읽게 한 적은 없는지.. 빌려간 책을 연체했을 때 (특히 빈번한 연체 학생의 경우) 저도 모르게 엄포를 준 건 아닌지.. 그 결과 책과 도서관에서 발길을 돌려버린 학생들은 없을지... 그래서 이 챕터의 내용이 참 위안이 됩니다. 읽기 싫으면 잠시 멈춰도 된다는 위로. 그런데 엊그제 학생들에게 이 책을 나눠주고(30권 구입했거든요 ^^) 제목만 보고 하나 골라서 읽은 후 서로 감상 나누기를 했어요. 그때 한 학생이 이 제목을 고르자 마자 저에게 '읽기 싫으니 저는 그만 읽겠습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학생들이 와하하~~웃었고, 저도 그저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바로 다시 말해줫어요. 그건 아예 읽지 않을 권리가 아니라.. 잠시 멈춰도 되고, 언젠가 다시 읽을 권리란 의미가 포함되는 거라고 말이죠... 지금 이 시간에는 그 부분을 읽지 않아도 되지만, 다른 챕터를 골라서 읽어보는 정성은 보이자고.. ^^ 하하.. 이렇게 또 어르고 달래며 독서하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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