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28. 다음에 읽을 책은 이 책을 읽으면서 황보름 작가님께서 읽으신 책 들의 제목이 많이 나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챕터에 소개된 책을 읽어본다면 거미줄처럼 촘촘한 독서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이 많아져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일단 6월엔 그믐에서 <로기완을 만났다>로 독서모임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하나씩 읽어나가면 어느 순간 작가님처럼 우리도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인용하며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 믿어보면서요~^^
시공간을 뛰어넘어 손에 손 잡고 글을 쓰는 작가들. 이 작가들의 손에 주목한다면 더 넓은 시야로 독서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33(28. 다음에 읽을 책은), 황보름
인생은 나의 성공과 실패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에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는가, 그래서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느꼈으며 또 무엇을 배웠는가 다만 그런 질문만이 중요할 것이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35.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는 책 읽기 중 p.160 김연수 작가의 글에서 나온 문장을 인용하셨는데 저 문장 중 삶을 생생하게 느꼈으며 또 무엇을 배웠는가 이 부분이 가슴을 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구절이 학교 교육, 특히 도서관에서의 교육활동에서 꼭 필요한 말이라 생각해요. 저도 늘 제가 만나는 학생들이 책과 함께 하며 삶을 생생히 느끼고 각자에게 소중한 것을 배워가길 소망합니다^^
37. 문장의 맛 저는 책 읽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어른이 되고 한참 후에 알게 되었고, 아직까진 박완서님의 글맛이 제일 좋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이 문장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는 부분은 신기하게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경험이 있으니, 문장의 맛을 느껴보려는 노력도 제가 의도적으로 드러내봐야겠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그러고보니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최근에 제가 담당하는 수업 시간에 인생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꿈과 연계해서 인생책을 발표하는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시로 저의 인생책인 휴남동 서점 책을 가지고 계속 설명하고 구절을 인용해주고 그랬더니 많은 학생들이 황보름 작가님에 대해 그리고 휴남동 서점 책에 대해 문의하고 빌려가고 가끔 와서 자기도 저와 같은 구절에서 도음 받았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냥 무심코 웃으며 대꾸해주고 그랬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들에게 있어서 우리는 그런 말, 생각, 인생관 등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급, 책임감이 마구 솟구칩니다 ㅎㅎㅎㅎ
12. 시 읽기 - 시를 읽는 이유를 저는 감상에 젖어보고 싶거나 분위기가 좋아서.. 아니면 그저 함축적인 표현이 좋아서.. 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파서, 많이 아픈데 시가 같이 아파해주니까 시를 읽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구절에서 눈길이 머물렀어요. 저는 시를 즐겨 읽진 않고, 스스로 찾아 읽지도 않지만.. 어느 순간 나름대로 혼자 시라고 생각하며 끄적이는 그 때의 감정을 떠올려봤죠. 주로 속이 상했거나, 무언가에 분노했거나.. 짧은 글로, 함축된 표현으로 비꼬아주고 싶거나 하는 마음의 상태가 더 많았다 싶어요.. ^^ 전에 좀 억울하게 비난받은 일이 있고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저 혼자 '너에게 말한다'로 패러디하는 시를 써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거든요. 그러고 나면 그냥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 위독할수록 삶이 더 절실하기에 우리는 위독의 시를 찾아 읽는다는 마지막 구절이 결국 저에게 시를 읽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저도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를 스스로 찾는 날이 오길 바라게 되었어요 ^^
‘너에게 말한다’ 로 고쳐서 글을 써 보셨다는 말씀이 웃음짓게 하네요~ 고통과 상처를 치유 받기 위해 글을 읽는 건 아닌지 싶어요. 그리고 계속 읽다보면 말하고 싶어지고 쓰고 싶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좋은글을 소개해 주면 소통이 잘 되는 학급에서 아이들의 반응에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 행복해집니다
16. 책과 술 날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어요~ 낮에 땀 흘리고 집에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맥주 한 캔 하는 기쁨을 즐길 수 있죠 그 사이에 책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연희동은 너무 머니까 방구석 책바를 즐겨야겠어요!!
오~ 방구석 책바~!! 그러면 14. 침대와 방 그리고 조명 부분에서 나온 것처럼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까지 잡고 즐겨보시길~^^
29.기쁨과 불안사이에서 책읽기 시간이 많이늦었지만 글올리고 자봅니다~ 오늘읽은 부분에서는 특히 나의 중심은 내속에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환경이 어떻든 내가단단하면 흔들리지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고 지난번에도 쓴거같은데 이렇게 비슷한 의미의 문장을 책에서도 발견할수있어서 반가웠어요 이렇게 살고싶지만 잘은 안된다는게 문제이긴하지만...^^ 소유보다는 존재에 의미를 두는삶을 매번꿈꿔봅니다~
단단한 마음 갖기는 저에게도 필요한 자세예요.. 다짐이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가 일깨워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나마 적어주신 감상나눔의 글 역시 일깨움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48. 관심을 넘어서는 책 읽기 - 학교에서 진로 연계 독서활동의 비중이 커지다보니 이 소제목을 보자마자 진로관련이 아닌 새로운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때 인용할만한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했었어요. 그런데 읽으면서 오히려 저에게 도움되는 구절을 발견했어요. '나에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문제들 중에는 나에게서 벗어나야만 해결되는 문제도 있다.'는 말이예요. 관심 분야가 아닌 책을 읽어보는 새로움만큼이나 중요한 말이 아닐까요? 여전히 제 안에서만 문제를 바라보며 출구를 찾지 못한 것은 없는지..점검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피터 드러커의 멋진 딴짓을 소개해주고 싶어요^^ 저도 한 분야를 깊이 파는 학자 스타일은 아니어서 부럽고 닮고 싶은 면을 가진 분이었더라구요. 피터 드러커가 3~4년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깊이 파고드는 공부광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17. 읽기 싫으면 그만 읽기 예전에는 책이든 영화든 끝을 봐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버텨낸 결과가 참혹했던, 그런 실패 사례가 많아지면서 미련을 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오죽하면 그런 책이나 영화는 제목도 기억이 안 날까요 ㅋ 아닌 걸 빨리 내려놓는 것도 용기이자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소로는 끝까지 버텨낸 책인데요 그 여운이 반년 뒤에 오더라고요.. 하아.. 이거참 아이러니;;
저도 17번 챕터를 읽고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내가 고른 책이 나와 맞지 않으면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요.^^
저도 동감이 되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어떤 여운이 남겨졌는지 궁금해서 질의해 봅니다. 저는 너무 읽기가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그 책 속에 생생히 나무와 식물, 동물들의 이름이 너무 어색하여 그것을 모른 척하고 넘어가자니 책을 온전하게 읽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모르는 것은 찾아보고 이러면서 읽으니 정말 천천히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나고 다시 읽게 되고 해서 힘들었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소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할까요?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소로의 정신만큼은 본질을 추구하고 허상에 빠져 중요한 것을 놓치는 삶을 살지 않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친해지기 단계가 필요한 거 같아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그리스인 조르바 등.. 곳곳에서 윌든의 흔적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반가움+다른 작가들의 발췌 이유 등을 읽으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 읽을 땐 너무 지루했는데 끝까지 읽기를 잘 한 거 같아요~~
아 그러셨군요.^^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저도 읽었었는데 그러고 보니 선생님 말씀처럼 그런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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