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저도 오늘 여러 권 책 읽기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어제 산 책 중에 <모든 삶은 흐른다>를 읽었어요.. 최근 갑자기 코로나에 걸린 선생님들께서 많아지면서 ㅜㅜ 급 보강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결국은 뭐 면학감독이라 그 시간에 책을 읽었거든요 ^^ 그런데 <모든 삶은 흐른다>란 책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어서 궁금했었는데 한 챕터 읽으면서도 포스트잇을 얼마나 많이 붙였는지 몰라요. 혹시 선생님들 중에도 최근 마음이 힘든 경험이 있었거나 위로가 필요하거나 우리 스스로를 격려하며 다시 에너지를 얻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시면 도움되는 구절들을 많이 발견하실 것 같아요 *^^*
<모든 삶은 흐른다> 왠지 요즘의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일 것 같네요. 제 마음에 저장!하겠습니다.
18. 책의 쓸모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어요.. 밥줄의 연명을 위해서, 쉬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더 유연한 사고를 위해서.. 따지고 보니 책을 읽는 이유도, 책의 쓸모도 무궁무진 하네요 ^^
저도 문득 생각해봤어요.. 저에게 있어서 책의 쓸모. 평온함을 얻기 위한 책, 다양한 책 정보를 섭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 충족을 위한 책, 제가 머무는 공간의 데코레이션을 위한 책^^ 그리고.. 선생님처럼 밥줄의 연명을 위한 ^^ 급공감 ㅎㅎㅎ
우리는 늘 나보다 덜 고통받는 사람과 마주하고 있다고 오해하는지 모른다.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에겐 작가라는 존재가 필요하다. 작가는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을 말하는 사람이니까. 보통의 우리라면 약점 잡힐까 봐, 무시당할까 봐 털어놓지 않는 내밀한 이야기를 작가들은 덤덤히 풀어놓는다. 그러면서 삶에는 빛과 어둠이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의 어둠을 감싸안는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41.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책 읽기/ p.184, 황보름
작가라는 존재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함을 다시 느끼게 하는 구절이네요! 나의 부끄럽고 내밀한 이야기를 대신 덤덤히 풀어내어 공감하고 위로받게 해주시는 작가님들을 존경합니다♡
나는 독서가 내 삶의 빛과 어둠을, 타인의 삶의 빛과 어둠을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41.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책 읽기/ p.185, 황보름
같은 문장을 올려서 더욱 동지감이 느껴져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어울릴 때 책 읽는 기쁨은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 서로 지적 자극을 주고받으면 독서 즐거움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43(31. 친구와 나누는 책 수다), 황보름
31. 친구와 나누는 책 수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느낄 수 있게 되어 항상 자극을 받는 것 같아요. 모임을 하고 오면 오히려 에너지를 받기도 합니다. 이 '그믐' 모임도 저에게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
저도 오늘 이 부분을 읽었어요~! <31. 친구와 나누는 책 수다> 책을 읽을 친구를 끌어들여서 같이 서점에 가고, 책을 고르고, 그렇게 독서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을 소개하신 부분에서 제가 강화여고에서 진행했던 또래독서단이 떠올랐어요!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같이 책 읽고 대화 나눌 친구를 모아서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 아이들에게 권하면서도 문득 저도 그런 편안한. 꼭 같은 책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책 이야기를 꺼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곁에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첫 번째로는 저의 엄마가 떠오르더군요. 지금 제가 이 책으로 독서모임하는 걸 가만히 지켜보시더니 엄마께서도 한 권 빌려달라시고는 혼자 조용히 읽다가 문득 기억에 남는 걸 나눠주시거든요. 그리고 동료중에는 상담선생님.. ^^ 때로는 사서교사인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얼마나 책을 많이, 자주 읽으시는지!! 그런 친구같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참 행복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여기 그믐에서 만나는 우리 선생님들도 저에겐 '책 수다를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동료들'이고요 ^^
33. 묵독과 음독 최근에 제가 느꼈던 부분이 책에 나와있어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도 소리내서 책을 읽는 걸 싫어했는데요, 성인이되고 문득 너무 책에 집중이 안될때는 시작할 때 괜히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님께서도 집중이 안될때면 음독의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셔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ㅋㅋ 대학 때 연극을 했었는데 뭔가 소설을 음독할때면 그때생각이 나기도 합니다ㅋㅋ
연극을 해보셨다니!!! 때로는 학생들과 희곡을 골라서 함께 읽은 후 독후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독서에 재미를 더하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가끔은 분위기 있는 음악을 틀어 놓고,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서 제대로 음독을 해보고 싶네요!! 부끄러우니 일단 혼자서 ^^;;;;;
친구와 책 수다를 떨다 보면 하나 알게 되는 게 있다. -중략- 페이지마다 장난스럽게 숨어 있는 작은 아이디어나 생각에 의미를 부여해 내 삶으로 끌어오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는 것!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144쪽 _친구와 나누는 책 수다 중에서, 황보름
우리는 우리를 감추며 살지만, 책 속 인물들은 감추지 않아야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드러낸 것들을 통해 우리가 감추고 있는 것들을 본다. p.198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멋진 문장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41.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책 읽기>의 내용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44. 등장인물에 푹 빠져들기 중에서 발췌했어요. 이 문장을 먼저 남겨주신 분이 있으셨지만 오늘 다시 읽어보니 또 공감이 되어 올려봅니다! 독서를 통해 타인의 빛과 어둠을 나의 빛과 어둠으로 연결해 본다라는 문장과 닮은 느낌을 주네요~
등장인물이 저의 숨기고 싶은 감정까지 다 보여주니 마치 제 3자가 되어 제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부끄럽지만 오히려 잘 볼 수 있고, 그렇기에 성찰할 기회를 얻고.. 그러는 것 같네요. 저의 마음을 대변해 줄 등장인물을 찾는 재미로 책 읽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그럴 땐 혼자 읽기로 일단 면역을 키워야겠죠.. ^^
42. 서평 읽기 '편견이 녹아내리는 과정' 이라!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두 남자가 연출한 장면?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요?^^ 생각해보니 서평집이란 책도 있었네요. 짧은 서평은 자주 접하지만 서평집을 읽어본 경험은 없네요. 관심이 갑니다. ~~
ㅎㅎㅎ 선생님의 글만 보고 뭐지뭐지?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찾아 읽어봤어요 ㅎㅎㅎ '대성당' 이란 단편소설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지게 하는 작가님의 흥미유발에 저도 낚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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