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 달력을 보니 우리의 독서모임은 이제 5일 남았어요!! 지금이 목요일 밤이니.. 실제로는 4일 남은 것 같네요 ㅜㅜ 아쉽지만, 남은 날 동안에도 우리 그간 못 읽었던 부분이나 다른 분이 읽고 남긴 부분에 대한 생각 나눔 등 편안하게 그믐에서의 만남을 마무리하는 준비를 해보아요... 그리고... ★29일(월) 저녁 6시 이후부터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그믐에서의 독서모임 참여 후기와 서로에게 전하는 인삿말을 올리는 시간으로 정해볼까 합니다! 23시59분 이후로는 더 이상 글을 작성할 수 없거든요^^ 그럼 인사는 그때 하기로 약속~!!
45. 서재 정리하기/ p.201. 오카자키 다케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외국 영화, 드라마에서는 자주 보았으나 우리 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 있습니다. 운신이 힘들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그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책의 어떤 부분을 읽어달라고 ㅁ한다거나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가 먼저 "당연히 ***부분이죠?" 라며 평소 그 사람이 즐겨읽는 부분을 먼저 알은 채 하는 장면 말이죠. 낭만적이지 않나요?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보면 나도 늙어서 침대에 몸을 맡기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진짜진짜 좋아하는 책, 여러 번 읽어도 또 읽으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을 꼭 만들어야겠다 라고 가끔 생각합니다.
오~~ 생각만해도 낭만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이나 친구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물론 모두다 그럴 순 없겠죠.. 저희 가족 중에도 절반은 책을 좋아하지만, 절반은 시큰둥하니까요 ^^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란 사실을 알고 있기에 어디 다녀올 때 책 관련 굿즈를 사오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이제는 더 낭만적인 장면을 꿈꾸며 어필해야겠어요! ㅎㅎㅎ
저도 저런 주인공처럼 저만의 책을 찾아보고 싶고 기록을 남겨서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네요~
연희동 책바 후기를 전합니다. 예약을 하면 기본 2시간을 이용할 수 있고 칵테일을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리값과 음료 값까지 하면 조금 가격대는 있지만 이용해 볼 만 하다고 하셨어요. 혼자 오는 사람도 많고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으셨다고 합니다.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도 훈훈하셨다는^^ 말씀까지 전해주셨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그 곳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토요일 밤 10시 25분쯤 하는 kbs 예썰의 전당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 및 예술작품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주 주제가 작가 '에드워드 호퍼'입니다. 얼마전 그믐에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아서 프로그램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오~~생생한 책바 후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상상한 느낌 그대로네요!! 저도 언젠가 꼭 방문해보리라~!!!! 에드워드 호퍼의 책은 동네책방 사장님의 추천으로 하나 사봤어요!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 많아서 그림으로 글쓰기 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지금 전시회도 한다고 하던데, 가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었거든요!! 말씀해주신 프로그램이라도 챙겨봐야겠습니다 ^^
33. 묵독과 음독 저는 주로 묵독으로 책을 읽지만, 작가님처럼 책을 읽다가 딴 생각이 들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문장을 곱씹고 싶을 때 음독을 가끔 사용합니다. 음독은 흩어졌던 생각을 다시 모으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오~~ 집중력을 다시 모으는 음독!! 아이들과도 음독을 하며 함께 책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졌어요! 예전엔 전국 시낭송축제도 있어서 학교마다 시낭독 프로그램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또 뜸해진 것 같죠? ㅜ 집에서 쇼파에 앉아 스탠드를 은은하게 켜고 배경음악을 틀고 분위기 있게 음독해보기!! 이번 연휴 중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지옥의 한가운데서 지옥 속에 살지 않는 사람과 지옥이 아닌 것을 찾아내려 하고 그것을 구별해 내어 지속시키고 그것들에게 공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p.219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49. 절망을 극복하는 책 읽기 중에서 이탈로 칼비노, (보이지 않는 도시들) 책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하십니다. 지옥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절망이 아닌 것을 구별해 내고 그것을 지속시키고 그것들에게 공간을 부여하는 것! 저는 이렇게 변경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옥 한 가운데에서도 지옥에 삻지 않는 자세. 왠지 꼿꼿하고 줏대 있게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 같아요. 제 동료 중에 자기 주장이 아주 확실한 분이 계신대요, 어찌 보면 정이 없고 차갑다 여길 수 있지만, 저는 요즘 그분처럼 세상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생각을 지켜나가는 삶을 어느 부분에서는 유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때로는 싫은 걸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단호함. 그런 것이 오히려 혼란을 줄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런 것을 단단함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연수 때 추천해 주셨던 김민섭 작가의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책을 읽었습니다. 그분은 본인이 유약한 느낌으로 초반에 자신을 묘사하셨던 것 같지만 결국 김민섭 작가님도 자신만의 개성과 단단함으로 무장된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색깔과 향으로 단단해 지시길 바래봅니다~
36.휴가때읽기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매우 책을 좋아하셔서(혹은 좋아하고 싶으셔서) 이 모임어 참여하셨겠죠?ㅎㅎ 저역시 책을 좋아하는지라 놀러갈때도 읽든 읽지못하든 얇은 책 한권을 챙겨가는데요, 지인들중에는 노는것과 책이 무슨상관이냐며 반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이렇게 다르구나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이번 5월 어린이날을 낀 가족 여행에는 비가너무와서 숙소에 하루종일 누워서 책을 읽었는데 그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별로안좋아하셨지만요~😆
휴가때 책을 읽는 것이 저도 정말 우아하고 멋진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취향의 가족들이 최소 한 분이라도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혼자 즐기는 독서삼매경도 충분히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이번 연휴에는 어떤 책을 고르셨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선생님들과 이 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끝나겠지만, 앞으로 선생님들은 어떤 책을 읽으실 계획인지 살짝 알아보고 싶어지네요 ^^
저는 요즘 '지리의 힘'과 '환상정원'을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에세이/비문학과 문학을 번갈아 읽어보려고 합니다.^^
타인에게 향했던 이해의 실마리가 돌고 돌아 나를 이해할 근거로 제시되었을 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57(34. 공감의 책 읽기), 황보름
35.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는 책 읽기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된 '나'를 생각해보는 건 색다른 일일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등장인물일까?'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은 없고 머리 속이 뿌옇게 되는 느낌입니다.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사색의 시간이 저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정작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저를 닮은? 인물 찾기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만약~ 이란 생각으로 해보는 것과는 또 좀 다른 거겠죠? 하하 근데 정말 학생들에게는 이런 질문 (소설 속 등장인물로서 자신의 모습 생각하며 대사 써보기? 등등) 자주 하면서 저는 해보지 않은 것이 쬐금 부끄러워집니다 ^^ 예시를 주며 독후활동 시키는 걸 강조하는 제가 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예시는 쓰고 싶지 않다는 무의식이 발동한 걸까요? ^^
53.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 - <화씨451>이란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인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에 대한 생각을 적어둔 부분입니다.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책이 사라진다면?'에 대한 결과들이 생각보다 심각하단 생각을 했어요. 이 챕터 제목만 읽었을 때는 책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어차피 익숙한 인터넷에 완전히 빠져서 다른 매체를 생각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주 단순한 생각이란 걸 깨달았어요 ㅜ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인용들, 명언들, 창의적인 생각들도 사라질 것이다. 대부분 출처가 책이기 때문이다(237쪽)'이란 말을 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죠!!! 책이 없어진다면 이 모든 인용글들 그로 인한 생각들도 모두 사라지는 아주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었어요.. ㅜㅜ 문득 제 손에 있는 이 책이란 것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절대.. 책이 사라진 세상을 저도 상상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작가님이 책이 사라지만 결국 독자도 사라지고, 작가인 자신의 정체성 일부도 사라진다고 말하며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나열한 부분에서 아주 많이 공감되는 부분을 발견했어요. '몇 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말이 더 잘 통해 자꾸만 친구들에게 책을 권하는 나'(239쪽)라는 부분인데요, 정말 공감되었어요. 우리가 십대에는 그냥 친한 친구가 생긴다면, 대학생이 되면서 같은 전공, 직업을 가지면서 같은 직종, 결혼을 하면 같은 연령대의 자녀를 둔 사람들끼리 더 소통이 되는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더 친밀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그런 아름다운 친구들을 많이 갖고 싶어집니다 ^^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길속글속] 『잊혀진 비평』, 함께 읽어요:)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AI와 함께 온 우리의 <먼저 온 미래>
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혼자 보기 아까운 메롱이 님의 '혼자 보기'
파인 촌뜨기들썬더볼츠*고백의 역사버터플라이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