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36.휴가때읽기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매우 책을 좋아하셔서(혹은 좋아하고 싶으셔서) 이 모임어 참여하셨겠죠?ㅎㅎ 저역시 책을 좋아하는지라 놀러갈때도 읽든 읽지못하든 얇은 책 한권을 챙겨가는데요, 지인들중에는 노는것과 책이 무슨상관이냐며 반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이렇게 다르구나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이번 5월 어린이날을 낀 가족 여행에는 비가너무와서 숙소에 하루종일 누워서 책을 읽었는데 그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별로안좋아하셨지만요~😆
휴가때 책을 읽는 것이 저도 정말 우아하고 멋진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같은 취향의 가족들이 최소 한 분이라도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혼자 즐기는 독서삼매경도 충분히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이번 연휴에는 어떤 책을 고르셨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선생님들과 이 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끝나겠지만, 앞으로 선생님들은 어떤 책을 읽으실 계획인지 살짝 알아보고 싶어지네요 ^^
저는 요즘 '지리의 힘'과 '환상정원'을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에세이/비문학과 문학을 번갈아 읽어보려고 합니다.^^
타인에게 향했던 이해의 실마리가 돌고 돌아 나를 이해할 근거로 제시되었을 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p.157(34. 공감의 책 읽기), 황보름
35. 성공과 실패를 뛰어넘는 책 읽기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된 '나'를 생각해보는 건 색다른 일일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등장인물일까?'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은 없고 머리 속이 뿌옇게 되는 느낌입니다.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사색의 시간이 저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정작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저를 닮은? 인물 찾기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만약~ 이란 생각으로 해보는 것과는 또 좀 다른 거겠죠? 하하 근데 정말 학생들에게는 이런 질문 (소설 속 등장인물로서 자신의 모습 생각하며 대사 써보기? 등등) 자주 하면서 저는 해보지 않은 것이 쬐금 부끄러워집니다 ^^ 예시를 주며 독후활동 시키는 걸 강조하는 제가 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예시는 쓰고 싶지 않다는 무의식이 발동한 걸까요? ^^
53.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 - <화씨451>이란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인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진다면?'에 대한 생각을 적어둔 부분입니다.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책이 사라진다면?'에 대한 결과들이 생각보다 심각하단 생각을 했어요. 이 챕터 제목만 읽었을 때는 책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어차피 익숙한 인터넷에 완전히 빠져서 다른 매체를 생각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주 단순한 생각이란 걸 깨달았어요 ㅜ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인용들, 명언들, 창의적인 생각들도 사라질 것이다. 대부분 출처가 책이기 때문이다(237쪽)'이란 말을 보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죠!!! 책이 없어진다면 이 모든 인용글들 그로 인한 생각들도 모두 사라지는 아주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었어요.. ㅜㅜ 문득 제 손에 있는 이 책이란 것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절대.. 책이 사라진 세상을 저도 상상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작가님이 책이 사라지만 결국 독자도 사라지고, 작가인 자신의 정체성 일부도 사라진다고 말하며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나열한 부분에서 아주 많이 공감되는 부분을 발견했어요. '몇 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말이 더 잘 통해 자꾸만 친구들에게 책을 권하는 나'(239쪽)라는 부분인데요, 정말 공감되었어요. 우리가 십대에는 그냥 친한 친구가 생긴다면, 대학생이 되면서 같은 전공, 직업을 가지면서 같은 직종, 결혼을 하면 같은 연령대의 자녀를 둔 사람들끼리 더 소통이 되는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더 친밀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그런 아름다운 친구들을 많이 갖고 싶어집니다 ^^
몇 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말이 더 잘 통해 자꾸만 친구들에게 책을 권하는 나.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239쪽 - 책이 사라진다면? 상상 속에서 작가 자신을 떠올려보며 하는 말 중에서, 황보름
21. 독서모임 차례대로 읽어나갔는데 29번이 아닌 21번 글이네요.. 반성하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독서모임이라는 것이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고집 싸움이 아닐까 하고 이질감을 느낀 적도 있었는데요.. 이제는 같이 읽는 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경쟁독서토론이라는 이름을 붙여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 보였지만 아이들도 다 저마다의 생각이 있구나 하고 한번씩 놀라곤 한답니다 저마다의 독서모임이 저마다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독서모임을 다양하게 나름대로 자주 운영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늘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있긴 합니다.. ㅜㅜ 그러다가 함께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잘 소통해주시고, 경청해주시고, 또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감상을 공유해주시면 안도하며 감사함을 느끼곤 하죠.. 늘 반복되지만, 그래도 독서모임이란 것.. 해보는 게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게 하는 것 같아요! 요즘 학생들이나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함께 읽은 이 책을 먼저 추천하게 됩니다. 제가 느낀 이 감사함과 즐거움과 기쁨을 그들도 또 다른 방식으로 느끼길 바라면서 말이죠 ㅎㅎ 이 후에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하거나 참여하게 될 독서모임에서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함께하길 바라봅니다 *^^*
아쉽게도 6:30분에 그믐에서 만남이 힘들 것 같아 영화 시작 전 인사를 드려요~ 정말 선생님들 덕분에 설레이고 행복했으며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또 인연이 닿기를 바래보며….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올해 온라인 강의로 선생님들과 맺은 인연을 그믐에서 이어갈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그동안 나눠주신 감상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책으로 소통하는 삶을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 이어가기로 해요♡
선생님의 따듯한 공감 덕분에 더욱 이 공간이 좋았습니다~ 늘 성실하게 모든 글에 답급을 달아주신 선생님의 성의와 열정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글 하나하나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겠습니다. ☺️
처음에는 각오가 남달랐다고 생각했는데...! 반성을 하게되는 모임의 마지막이네요🥹🥺 함께할수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시길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생활 하실수있길~!
다들 건강하시길 바래요!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유독 마음의 빗장을 여는 힘이 있는 것 같다.p.235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52. 요즘 무슨 책 읽어요?), 황보름
한 달간의 그믐 모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과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꾸준히 읽는 삶을 계속 실천할게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영화관에서 끝내기는 아쉬워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늘 제가 뽑은 문장을 곱씹어 봅니다. p. 235에 삶에 책을 곁들이는 순간 우리는 꽤 용감하게 마음의 문을 연다. 나의 외로움, 부족함, 고민을 고백하고, 나만의 고유한 가치관, 세계관을 드러내고, 내면의 불확실함과 나약함을 수줍게 나눈다. 내 안에 꼭꼭 숨어 있던 성찰의 문고리가 열려 나를 반성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해주기도 한다.
내 안에 꼭꼭 숨어 있던 성찰의 문고리가 열려 나를 반성하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해주기도 한다! 내면의 이야기를 남에게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향이였지만 이 공간에서는 선생님들 덕분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고 꼭꼭 숨어 있던 성찰의 문고리가 열려 반성하는 공간이였습니다. 더 책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 고백하러 다시 왔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싫어서 연연해 하는 사람같아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끝으로 황보름 작가님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 마음같은 마음을 멋진 글로 책을 만들어 주셔서 덕분에 좋은 시간들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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