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말이 더 잘 통해 자꾸만 친구들에게 책을 권하는 나.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239쪽 - 책이 사라진다면? 상상 속에서 작가 자신을 떠올려보며 하는 말 중에서, 황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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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곰
21. 독서모임
차례대로 읽어나갔는데 29번이 아닌 21번 글이네요.. 반성하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독서모임이라는 것이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고집 싸움이 아닐까 하고 이질감을 느낀 적도 있었는데요.. 이제는 같이 읽는 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경쟁독서토론이라는 이름을 붙여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 보였지만 아이들도 다 저마다의 생각이 있구나 하고 한번씩 놀라곤 한답니다
저마다의 독서모임이 저마다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아리사김
독서모임을 다양하게 나름대로 자주 운영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늘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있긴 합니다.. ㅜㅜ 그러다가 함께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잘 소통해주시고, 경청해주시고, 또 스스럼없이 편안하게 감상을 공유해주시면 안도하며 감사함을 느끼곤 하죠.. 늘 반복되지만, 그래도 독서모임이란 것.. 해보는 게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게 하는 것 같아요! 요즘 학생들이나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함께 읽은 이 책을 먼저 추천하게 됩니다. 제가 느낀 이 감사함과 즐거움과 기쁨을 그들도 또 다른 방식으로 느끼길 바라면서 말이죠 ㅎㅎ 이 후에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하거나 참여하게 될 독서모임에서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함께하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