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의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쌤들의 독서모임

D-29
음... '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란 책이 엄마를 잃은 여학생과 그 소녀를 곁에서 위로해주는 남학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비 딕'의 상당한 부분을 인용해요. 그리고, 죽음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이란 의미와 지금까지의 삶에 감사한다는 내용을 담은 올리버 색스의 'Gratitude 고맙습니다'란 책의 한 두 구절도 인용되죠. 삶과 죽음 그리고 성장이란 키워드로 연결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하나의 책에서 언급된 책들이 공통의 테마를 가진다는 점이죠. 게다가 '살아 있어'라는 그림책은 주인공 소녀의 엄마가 딸인 소녀에게 선물한 책인데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딸의 생일선물인가.. 암튼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딸에게 선물한 책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바다, 소녀 혹은 키스>라는 책은 남자 등장인물인 소년이 소녀에게 준 선물인데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자연스럽게 하나의 책에서 출발해서 이어지는 그 느낌이 좋았구.. 의미가 연결이 되더라구요! *^^*
삶과 죽음, 감사, 위로, 성장. 이 단어들이 주는 느낌과 에너지가 좋습니다. 저도 이제 연결성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집에서 그 날 해야 모든 것을 다 끝내고 소파에 앉아 제가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시간입니다. 다른 생각없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좋아합니다.^^
맞아요~~ 취향 비슷하시네요!! 집에서 즐기는 여유!! 그러고보니 내일 토요일!! 바로 그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날이네요~!! 오늘은 학교 체육대회인데 .. 제가 또 ㅜㅜ 학부모 동아리 업무도 맡고 있어서 열심히 학부모님들 간식코너 운영 살펴드리다가 이제야 조용히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서 주말이.. 내일이 오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21. 독서모임 저는 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처음 독서모임을 시작할 때는 조리 있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었는데 차츰 생각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다보니 이야기를 하기가 전보다 편해진 것 같아요. 또한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독서 모임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
저도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은 덜 어색합니다. 그리고 그믐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아이들 모두 재우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를 따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책을 읽는 시간입니다.^^ 16. 책과 술-에 나왔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요.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하루 중 유난히 힘든 날이 있으면 냉장고 속 맥주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답니다. 오늘 밤에도 맥주와 짭짤한 과자, '매일 읽겠습니다' 와 함께 책과 술을 즐겨볼게요. (+덧,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하루에 두세꼭지만 읽어보려했는데.. 순식간에 다 읽을 것 같아요.ㅠㅠ 책 추천 감사합니다.^^)
책과 술에 나온 그 '독서하는 칵테일바'의 분위기를 집에서 즐기시겠군요!!! (넷플릭스 닥터 차정숙? 너무너무 재밌어요!!! ㅋㅋ 저는 술은 안하지만, 에이드라도 마시며 넷플에 빠져보렵니다 ㅋㅋㅋ) 이 책 정말 읽고 또 읽어도 좋아요!! (보름 작가님 최고!!!!)
술이 약해서 술과 책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고 꼭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봉보르님처럼 자연스럽게 믹싱하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 보려구요. 내일 비도 온다니 낮술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저도 술을 안해서.. 무알콜 칵테일은 제법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딱 두 번 칵테일 바? 비슷한 곳에 가봤는데요, 무알콜이지만 동료들과 분위기를 느끼며 알록달록 예쁜 칵테일을 감상하며 마셨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때 이 글을 알았더라면 책 한권 가져가서 같이 읽었을 텐데 아쉽네요.. (지금 사는 곳 가까이는 무알콜 칵테일을 즐길 곳이 없거든요 ㅜㅜ)
☆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1. 요즘 그믐 동아리 활동하기, 2. 독서하기, 3. 첼로 연습하기, 4. 걷기 운동하기 , 5. 금요일밤 펜텀싱어 4 프로그램 이동규 카운트 테너의 음악 감상하기. 음... 참 행복한 것들이 적고 보니 많아 보이네요. 그래서 요즘 행복하고 충만한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간혹 음악회에 가서 좋은 음악을 듣고 공감을 느낄 때도 참 행복하네요. 사실 저는 감성 및 생활 방식이 아날로그 성향이라 이렇게 글을 읽고 SNS활동을 통해 감흥을 느낄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장 행복한 일이 꼭 시간을 내어 그믐 활동을 하고 선생님들이 추천하신 문장과 댓글들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삶은 알다가도 모르는 게 인생인 것 같네요. 살아가면서 무엇을 특정 짓고 나는 이래 저래라고 틀을 만들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요즘 아이들이 왜 인스타를 하는지도 알 것 같아요. 제 나름의 생각은 공감하고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와우~~ 첼리스트셨군요!!! 악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저로서는 부럽&존경스럽습니당~! @조은영 선생님이 던져주신 질문(행복한 모습에 대한 궁금증) 덕분에 우리가 또 이렇게 행복한 기억을 하며 더 행복해지네요~!! 이렇게 가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는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 화제로 지정해서 다같이 생각해보기로 해요 *^^*
나는 이래저래라고 틀을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에 열려 있기. 혼자 약속해 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독서를 하고 싶고,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우리는 조각난 시간만으로도 독서는 가능하다.
매일 읽겠습니다(에세이 에디션) 황보름
'조각난 시간만으로도 독서는 가능하다!' 도무지 독서할 시간을 찾지 못할 때도 자투리 독서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어요~!! *^^*
저도 이 부분에 밑줄 쫙~~~ 했습니다. 너무 맞는 말 같아요. 아주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내가 시간이란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지금껏 그 어떤 일도 내가 원하는 때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곰곰 생각해보니 인생은 조각난 시간들의 반복이네요. 책을 곁들인 조각들의 반복.
24. 틈틈이 읽기 중 p.116~p.117
11. 소설 읽기 소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오지랖퍼여서일까요, 현실에서 더 잘 살고싶은 욕심 때문일까요? 아니면 걱정도 팔자라서? ㅎㅎ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전에 한 학생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소설을 좋아하는데, 진로 관련해서만 책을 읽으라고들 하니까.. 소설을 읽는 것은 안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요.. 소설을 통해 나를 바라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으니 어느 직업인이 되든 삶의 태도나 성장을 키워드로 해서 도움이 되는 거라고 말은 해줬지만, 최근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강조가 워낙 심하다보니 순수하게 소설, 문학을 접하며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ㅜㅜ
38. 부모가 책을 읽으면 - 보름 작가님이 책을 좋아하고 작가가 되기까지 부모님의 조용한 책읽기, 그저 평소 취미였던 책읽기가 모범이 된 것이란 확신을 확인시켜주는 부분입니다. 확실히 모든 부모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자녀가 다 책을 좋아하는 것 같진 않다는 말은 맞아요. 저희 집에도 아버지도 책을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더 좋아하셔서 제 기억으로 6살 때는 가족회의를 통해 TV잧를 저흰 없앴거든요. 어린 시절 친구들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 저는 내용을 몰라서 대회에 잘 끼지 못하곤 했던 것도 기억나요. 그런 상황에서 특별히 독서를 강조하신 적은 없지만, 가족 대화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곤 했어요. 그날 있었던 일이나 평소 생각 등을 나누는데, 특별히 나눌 이야기가 없으면 읽은 책의 내용으로 화제를 삼곤 했던 것이 저에게 책 읽기를 즐기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저에게 언니가 둘 있는데요, 둘째 언니는 책과는 담을 쌓았거든요 거의 ㅎㅎㅎ 첫째 언니는 딱 정보 얻기용으로만 읽고요. 문학적 감수성을 강조하는 건 저 뿐인거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부모가 책을 읽으면 분명 자식에게도 영향은 주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건 결국 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께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이 있는 환경에 아이를 자주 노출시키라는 거예요. 확실히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이건 학급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중학교에 근무할 때는 1학년 담임을 4년 정도 했거든요.. (당시엔 저도 그냥 해보고 싶어서 수락을 했었죠. ㅎㅎ 무쟈게 힘들긴 했지만 ㅋㅋ) 그래도 그때 아침독서시간에 제가 책을 읽으니, 그나마 조용히 아이들도 책을 읽는 시늉은 했던 것 같아요. 부모도, 교사도 .. 우리 어른들이 먼저 읽으며 독서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들 모두가 훌륭하시다는 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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