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심리도서 <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D-29
8장은 웃음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하고 웃음 속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 웃음의 생물학 1) 인간은 혼자 있을 때보다 사회적인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이 웃는다. : 웃음은 사회적인 상황에 맞게 설계되었고 최적화되어 있다. 2) 대화 중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다 50%정도 더 많이 웃는다 : 적극적 의사소통 달성의 수단으로서의 웃음의 기능을 대변한다. 3) 인간이 아닌 다른 종(유인원)도 웃음을 짓는다. ​ 2. 웃음의 목적 : 맥락에 따른 메시지 전달 ex) 서로 괴롭히는 듯 보이는 원숭이들이 웃는 것을 통해 서로 장난치는 것이라는 시그널을 확인. ​ 3. 웃음이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 사회적 규범을 어기려고 할 때(ex: 남을 괴롭히기, 새치기 등), 웃음을 통해 장난이라는 식으로 대중의 경계를 늦추고 그렇게 경계가 늦춰진 것을 확인한 후 역시 웃으면서 규범을 위반한다. ​ 4. 웃음의 다중적 의미와 이를 이용한 회피 1) 웃음은 노골적인 언어로 표현하기에 민망한 경계가 어디즘인지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2) 말을 할 때 웃음이 동반되면 말 하는 이가 정직하다는 인상을 듣는 이에게 줄 수 있다. 3) 짓궂은 장난을 친 후 웃음과 함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장난이었다"라는 말로 본인이 저지른 과실에 대해 회피할 수 있다.
@가림돌 모임지기님 항상 리뷰보면서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셔서 궁금한점이 생기네요,,ㅎ 책을 읽으실때 요약이나 리뷰를 생각하며 글을 읽으시는건가요? 아니면 한번 1회독하고 다시 책을 살펴보며 요약을 하시는지 진행과정이 궁금합니다!
@수자 수자님, 질문 감사합니다. 제 경우는 철저히 후자입니다. 먼저 1회독하고 난 후에 '뾰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위주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뇌 속 코끼리>의 경우 저자의 주장 + 어려운 예시들 + 주장에 대한 입증의 과정으로 전개되는데 한번에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1회독은 무비판적으로 쭉 보고 2회독부터는 문단 첫줄과 저자 주장 위주로 봅니다. 해당 부분 위주로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예시를 통한 설명 부분을 통해 보완하구요. 이 과정에서 모순이 발생한다면 제가 이해할 수준을 넘어서거나, 저자가 잘못되었던가, 번역이나 편집이 잘못되었거나 셋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죠.
(9장 대화) 우리가 언어로대화하는 것을 비용과 이익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화자보다 청자에게 더 이익이 된다 하지만 인간은 듣는것 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은 대화의 목적을 단순 정보교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잠재적 동맹을 찾는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이다.따라서 적절하게 나를 포장하고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청자보다 화자가 되곤한다. 사람들이 뉴스를 찾는 재밋는 예시가 나온다. 뉴스 및 기사에 대한 정확도에 관심있는게 아니라 요즘 흐름이 어떤지 어떤 소식이 나오며 트렌드가 어떤지를 알고싶어한다. 그 이유는 그런 핫한 소식을 아는 나를 포장하고싶기 때문이다. 여기 뉴스에 대한 예시는 아주 공감되었다 경제나 정치뉴스를 꼬박 챙겨보면서, 내가 부동산에 당장 투자를 하거나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시시콜콜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은근히 내가 알고있음을 내비치기 위해,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나도 뉴스를 챙겨본다. 의도야 어떻든 뉴스를 읽는것은 좋지만, 남에게 뉴스를 챙겨보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내 욕구가 들켜버린거같아 부끄러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여러 독자가 나처럼 공감을 느낄꺼라 생각하니, 또 괜찮아졌다. 비슷한 맥락으로 위신을 앞세운 학술적 연구의 숨겨진 의의도 설명하였다. 마지막 장애는 마무리하며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면의 내용도 솔직하게 얘기하며 정리했다. (번역체라 그런가 위트를 위해 넣은 내용같지만 딱히 재치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궁금한점) 201페이지 중간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문단에서 “하나 이상적인 대화는 주제에서 벗어나더라도 우아하게 벗어나는것이다.” 이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아 몇번을 읽어도 명쾌하지가않습다ㅠ (하나) 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읽으면 이해가 되는데 문장의 어두에 (하나)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들어간걸까요 영어로 치면 one of ideal topics of conversation~ 이런 의미의 원문에서 번역이 된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수자 수자님, 정리해주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 이번 꼭지는 리뷰를 워낙 잘 정리하셔서 굳이 제 리뷰를 안넣어도 될것 같네요. 저는 인상깊은 구절 삽입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관련 답변드립니다. * “하나 이상적인 대화는 주제에서 벗어나더라도 우아하게 벗어나는것이다.” 이부분이 이해가 되지않아 몇번을 읽어도 명쾌하지가않습다ㅠ (하나) 라는 단어를 생략하고 읽으면 이해가 되는데 문장의 어두에 (하나)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들어간걸까요? : 이건 번역 내지 편집이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one)'가 아니라 '허나(but)'가 맞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대화는 표면상으로는 정보 공유를 위한 행위처럼 보이지만 그 수면 아래를 들여다보면 사실 화자에게는 자신의 재치, 관점, 지위, 지적 능력을 자랑하기 위한 활동이고, 청자에게는 동맹을 찾기 위한 활동이다. 이 것이 인간의 대화에서 드러나지 않는 가장 큰 두 가지 동기다.
뇌 속 코끼리 p.205, 케빈 심러, 로빈 핸슨
@수자 수자님, 위의 궁금하신 부분 확인해보니 '하나'라는 표기가 맞습니다. '허나'가 잘못된 표현이고 '하나'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네요. 아래 관련 링크 공유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즉, but이라는 의미에서 '하나'를 사용하였고 올바른 표현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4033009#home
감사합니다! 허나가 아닌 하나가 바른 표기인줄은 몰랐네요~ ㅎㅎ
@수자 저도요. 출판사에서 번역, 편집 업무를 생각보다 더 꼼꼼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 더 배웠네요.
@미라솔 @달님 @수자 @은민 <뇌 속 코끼리>모임이 이제 이틀 남았네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고 끝까지 참여해주신 수자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모임은 오늘로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여건 때문에 독서 완주를 못하신 분들은 꼭 틈나는대로 조금씩이라도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입니다. 저는 1-2주 정도 후에 재테크 관련 도서로 다시 새로운 모임 만들어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탄젠트>(그렉 베어)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5. 가을비 다음엔 <여름비 이야기>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나는 너의 연애가 궁금해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가, 김초엽
[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5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방금 떠나온 세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우리가 사랑한 영화 감독들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