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책 챌린지] 3.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D-29
무슨 망언입니까!!
[171쪽] 당시에는 "행복한 결혼"이 제일순위였네요. "사실 나는 딱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행복한 결혼. 내 친구들이 다 그러했듯 나 역시도 확고했다"
[174-175쪽] 확실히 크리스티 여사님은 낙천적이심. 아버님의 성격이 많이 녹아 있음. 근면 성실이 꼭 칭찬받아야 할 대목은 아니라는 대목에서 놀람. 본인은 정말 성실히 살았으면서 ㅋㅋㅋ
[176쪽] 재미있네요 여유있게 살아라.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가 아니라 발명은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귀찮은 거 없애려고 만든 게 발명이니. 오 이 대목은 마음에 와닿음. 사실 열심히 한다고 발전이 있는 게 아님. 뭔가 좀 게으르다보면 창의적인 사고가 번뜩 날 때도 있긴 함.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성실해야 그래도 중간은 간다고 봅니다만 저는 ㅋㅋㅋ
[191쪽] 읽으면 읽을수록 크리스티 여사님은 인생을 즐길 줄 아시는 듯. 1) 수집벽도 약간 있고 2)노래 좋아하고 3) 롤러스케이트, 해수욕 등등도 좋아하시니 인생이 즐겁지 아니한가! 그런데 이런 분이 방에 틀어박혀서 글만 썼다니 믿기지가 않음 ㅋㅋㅋ
[194쪽]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남녀가 해수욕장에 같이 잘 못 있었군요. 20세기 초반 들어서야 남녀가 같이 있을 수 있었음.
헐 수영하다 익사할 뻔했네요 크리스티 여사님 다행히 노인이 건짐. [197쪽] 찰스 디킨즈 팬. 어머니와 더불어. 뒤마 책도 프랑스 원어로 읽는 클라스 ㅎㅎ[199쪽] 피아노 연주하면서 노래를 2시간 30분이나 불렀던 우리 크리스티 여사님. 아 공연이라도 한 번 열었어야 했는데 ㅎㅎ [200쪽] 산수도 좋아했네요. 도대체 못하는 게 뭐임? 그런데 앞에서 "나는 잘하는 게 없었다????" 너무 겸손하신 것 아닙니까. "수학은 언제나 내 마음을 끌었다. 따라서 학교에 다녔다면내 삶은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책은 전혀 쓰지 않았겠지. 수학과 음악이면 충분하니까."
세계 최고의 여류 작가가 수학과 음악 둘이면 충분하다니! ㅎㅎㅎ 근데 저도 사실 요즘 수학의 묘미에 살짝 빠져들고 있다는 ㅋㅋ
[202쪽] 애슈필트 세를 내고 파리로 갔네요. 하지만 파리 생활 그닥 좋아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향수병 얘기..프랑스말을 잘햇지만 받아쓰기는 종종 틀리셨네요. 근데 프랑스어는 늦게 배우면 발음이 훨 어려울텐데 역시 어렸을 때 배워서 ㅎㅎ
[206쪽] 드디어 글쓰기의 장점이 나옴 "작가의 가장 좋은 점은 혼자서 자신이 원하는 때에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걱정도 되고 귀찮기도 하고 두통도 찾아오며 이야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하려도 보면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르기도 하지만 사람들 앞에 서서 망신당할 일은 없는 것이다" 저도 연구하는 일 하고 있는데 이 부분 매우 공감!!! 요즘 리서치 안 돼서 죽겠는데 그래도 이 부분 들어보니 그나마 위안됩니다. ㅋㅋㅋ 본인 신체 이야기도 매우 솔직하게 얘기하심 ㅎㅎ
이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하나 덧붙인다면 스케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영 일할 마음이 안 든다, 지금은 그냥 낮잠 자고 싶다, 그런 때에도 남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아요. 그런데 크리스티 여사님은 256쪽에서 ‘나의 외모는 꽤 괜찮았다’고까지 하시네요. ^^
[218쪽] 음악 얘기는 쭉 나오다가 결국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포기하면서 3장 마무리됩니다.
와 근데 책이 길긴 기네요. 저는 전자책으로 보고 있는데 1/3 정도 온 듯요. 다음 주말에 또 좀 따라잡도록 하겠습니다.
180쪽, [환희에 넘치는 기쁨, 절망 어린 슬픔, 매 순간의 소중함 같은 것이 어린 시절의 특징이리라. 이로 인해 아이들은 안정감을 얻으며, 내일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 참, 저도 어릴 때는 내일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고, 가끔은 잠들 때 ‘내일은 무슨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까’ 기대도 했는데요. 인생을 소풍 전날 같은 기분으로 살고 싶은데, 이제는 그러기에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 약간 슬퍼집니다.
강명님 또래(?)에서는 재밌는 것 많이 하고 다니시는 편 같은데... 잘못 본 것인가요 ㅋㅋㅋ. 그리고 강명님 얼굴에서도 어린아이의 표정이 아직 50%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 또래들은 재미있게 골프 많이 치고 다니는 거 같은데 저는 책 열심히 읽고... 음... 또 읽고...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또르륵...
636쪽, "아이고, 임무는 무슨. 일이 뭐고, 임무가 대체 뭐기에? 임무? 그건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긴 영국 사내들은 하나같이 그 모양이지. 냉혈한들. 냉담 그 자체야. 영국 남자와 결혼하는 건 비극이야! 그 어떤 여자도 영국인과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렴요. 100% 공감합니다. 마감 따위 사랑에 비하면. 그쵸 강명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모임의 헬퍼, 도우리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름 하면 추리 소설이죠. 다들 추리 소설 좋아하시나요? 각자 재미있게 읽은 추리 소설 중 기억나는 작품을 자유로이 추천해주세요. 저의 올 여름은 여러분의 추천작 리스트로 채워볼게요.
추리소설이 아니라 ‘범죄소설’로 범위를 넓히면 저는 제임스 엘로이의 『블랙 달리아』고요, 추리의 재미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면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을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13계단』도 사회성 짙은, 깊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