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책 챌린지] 3.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D-29
크리스티 여사 최고의 걸작이 바로 이 자서전이라는 평가도 있던데, 과장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기적처럼 멋진 인생을 사신 분이죠. 불멸의 업적을 남겼고, 흥미진진한 모험과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비결을 배울 수 있을까요.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808쪽입니다.
벽돌책 챌린지 3번째 책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을 골랐습니다. 808쪽짜리 책인데, 아무나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함께 읽으실 분 환영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저도 당연히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한다’ 차원을 넘어 진지한 연구 대상입니다. 어떻게 한 사람이 그렇게 불멸의 업적을 남기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는가. 인생 자체도 무척 흥미진진하고 알찼다고 막연히 들었는데, 무슨 비결이 있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제 나이가 40대 후반이 되어가니 더 그렇습니다.
인터넷서점에서 출판사 리뷰를 보면 영국 잡지 《우먼스 오운》에서 이 책을 두고 ”애거서 크리스티 최고의 걸작“이라고 서평을 썼다고 나오네요. 이 한 줄 평도 책 고르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책이기에. 읽고 확인해보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 사시거나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자유롭게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지나가며 애거서 크리스티 관련 이야기 한두 줄씩 남겨주시는 것도 좋고요. 그믐에 곧 스포일러 방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인데, 아직은 그런 기능이 없으니까 스포일러 폭로만 조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크리스티 여사님의 책을 30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 주로 20대에 많이 읽었는데, 당시에는 독서 기록을 남기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 바람에 요즘은 매번 크리스티 여사님 책을 읽기 전에 ‘이 책 읽었던가?’ 하고 한참 고민합니다.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작품들이 꽤 있기도 하고요.
가장 좋아하는 여사님 작품은 『수수께끼의 할리 퀸』. 황금가지 버전으로는 『신비의 사나이 할리 퀸』인데 저는 해문출판사 버전으로 먼저 읽어서 ‘수수께끼의 할리 퀸’이라는 제목이 더 입에 붙네요. 이 책 너무 좋아해서 여러 번 읽었고, 집에 영어 원서도 사 놓았습니다.
단편집이고,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아주 로맨틱하고, 읽은 분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가는 분들께 선물하기에 딱 좋습니다. 저도 지인에게 선물했습니다. 이런 소설집 한번 써보고 싶어요.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여사님 작품은 단편 「쥐덫」입니다. 여사님은 『끝없는 밤』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꼽은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소설은 좀 별로입니다. 그 외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나 『ABC 살인사건』 등등 당연히 다 좋아합니다.
제가 쓴 소설 중에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거기서 주인공 남녀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집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끝없는 밤』, 『나일 강의 죽음』, 단편 「쥐덫」과 「관리인 노파」.
원래 초고에서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우타노 쇼고의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함께 말하는데, 교정하면서 크리스티 여사님 작품들을 말하는 것으로 고쳤어요.
오, 그런데 책날개에 보니 이 도서 수익금 일부가 SF&판타지 도서관을 후원하는데 쓰인다고 적혀 있네요. 이 자서전이 SF나 판타지는 아닐 테고, 크리스티 여사님이 세미 판타지로 볼 수 있는 작품은 쓰신 적이 있어도 SF를 쓰셨다는 말씀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무슨 사연일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