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X세모람]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내 일이 하고 싶습니다

D-29
저자의 질문 '창업은 언젠가는 꼭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꼭 창업을 해야 되는 것 같진 않아요. 창업이 사람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영장에 다니고 있어서 제 나름으로 비교해 보자면 취업은 실내수영장이고 창업은 바다수영입니다. 실내수영장은 수영에 적당한 알맞은 수온과 각각의 레인, 수영하는 방향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왔다갔다 정해진 대로 수영하는 거고 잘 못되도 죽을 위험까진 없습니다. 반면 바다수영인 창업은 동서남북 그 어디로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끝에 뭐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고 거친 파도와 발이 닿지 않는 무시무시한 수심이 있지요. 실내수영이 편안하고 좋을 것 같지만 왜 내가 3레인에서만 왔다갔다 해야 되는지 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더라고요. 50M마다 끊기는 레인 말고 더 오래 더 길게 가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요.
꼭 해야 한다기 보다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이직도 너무 활발하고 그런 시대적인 부분때문에라도 언제든 할 수 있는게 창업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졸업 후 취업을 하지 않고(못했다는 표현도 맞고, 그에 맞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는 말이 더 맞는 것 같긴해요) 어쩌다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사람이 창업을 하더라도 취업을 먼저해서 일을 배우고 해보란 말을 많이 하는데, 동의를 하면서도 '학습능력'과 '의지'가 큰 사람이라면 바로 창업을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다는 생각은 많이 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취업을 먼저 해서 일을 해보고 창업을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은 많이 했었고요!
그런 조언들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창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
취업 하고 창업 하는 것이 순서로는 무난한 것 같아요. 실내 수영장에서 연습 좀 하다 바다 나가는 것이 편한 것 처럼요. 하지만 바다부터 곧바로 시작해도 안 될 것은 없을 거 같습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든지, 타고난 수영능력이 있다든지 이런 분들이라면 바다수영도 바로 가능하겠지만, 비유해주신 수영으로 보자면 수영장에서 수영 잘하시는 분들도 바다수영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고 하시는거보면 또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한거 같기도 합니다
2.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 중에, 감동을 받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책 속에 나온 레오119라는 사례가 저는 평소에도 인상 깊었어요.
리사이클링을 활용한 아이디어도 그렇고 고생하고 계시는 소방관님들과 질병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수익의 반을 후원하는 것도요!
핸드폰을 한번 들여다 보았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앱 중에서 pleco 라는 중국어 사전 앱이 있는데, 이 앱을 만든곳이 스타트업이라면, 저는 아주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웠기때문에 간체자를 잘 모르는데 번체자 서비스도 가능하고, 카메라 기능이 있어서 한자를 찍을 수도 있거든요. 당연히 한자를 쓸수도 있구요. 저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앱이라서 개발자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오! 만드신 분들이 아주 보람을 느끼시겠어요~!
이젠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카카오택시'요. 카카오톡 서비스는 사실 기존의 핸드폰 문자메시지와 같은 방식이라 비록 무료이고 편의성이 더해지긴 했지만 뭔가 엄청난 서비스라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는데, 카카오택시 가 나왔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일상의 비효율을 이런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니. 카카오택시 이전에 사람들은 무작정 길거리에 나가서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렸지요. 정말 엄청난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감탄스러운 아이디어에요.
이동과 관련한 여러 불편사항들을 카카오 그룹이 잘 해결하고 있는것 같아요!
다만 (카카오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문제겠지만) 우버나 그립 등과 달리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이용하려면 본인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들이 한국 왔을 때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문제는 작동원리가 외부에서 물리적으로 돌아가던 것에서 완벽히 우리의 모바일과 컴퓨터 안으로 들어갔을 때의 문제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결재와는 무관하게 저희 어머니는 카카오택시 부르는 걸 모르셔서 제가 이걸로 택시를 불렀더니 엄청 놀라셨어요. 이렇게 편한게 다 있냐고. 카카오택시가 생겨도 저희 어머니는 전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계시지요.
세모람 모임을 진행 후 후기를 간단히 작성하여보았네요! https://blog.naver.com/3cmdfam/22308766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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