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목적] 29일동안 기록하고, 매일 읽어봅니다. / 책은, "걷는 사람, 하정우"

D-29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 한뼘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앞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그래서 걸었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고, 걸음이 다르다. 같은 길을 걸어도 각자가 느끼는 것은 모두 다르다. 이 세상에 잘못된 길은 없다. 조금 더디고 험한 길이 있을 뿐이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그냥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가면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나의 퇴근은 저녁 7시, 3시간을 걸으면 집에 밤 10시에 도착. (미친척하고 도전? 흠..) 조금 더 현실성있는 방법은 주말에 북한산을 가는 것입니다. (이건 꼭 실천하는 쪽으로!)
목표하는 체중에 도달하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맛"이 있다. 모두가 좋아할 수도 있고, 일부가 좋아할 수도 있지만, 일단 나는 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 "맛"이 있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게 된다면? 나는 체중을 잘 유지하면서 먹으러 다닐거다! 내가 "맛"있다고 느끼는 것들을 먹으러 다닐거다. 용산의 홍돈에 가서 고기도 먹을거고, 농가의하루에 가서 파스타도 먹을거고 (서울에 없다, 농가의하루 ㅠ_ㅠ), 수유 황주집에 가서 곱창도 먹을거고, 쌍문동 판다스에 가서 어향가지도 먹어야한다. 또 또.. 많다.. 목표 체중에 도달할 때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그 "맛"들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지.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다. 내가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여기도 저기도 다 같이 가자고, 근데 같이 가줄거냐고.. 친구가 오케이를 했다! 아하하하 너무 기쁘다 ^^ 나는 꼭 목표 체중에 도달을 하고야 말거다, 꼭 꼭.
친구가 물었다. "치팅데이는 없는거야?" 헉... 너무.. 유혹적이다.. +.+
친구가 체중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체력도 길러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오키, 좋은 친구의 말은 꼭 듣는 것이 좋다! (고 생각한다. 참고로 내가 진짜 존경하는 친구다.)
퇴근까지 십분이 남았다. 사무실의 분위기는 이미.. 이미.. 한쪽에서는 탁구를 치고 있고, 한쪽에서는 도란도란 이야기꽃. 만약 진짜로 걸어서 집에 간다면, 아마도 여둘톡을 들으면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둘톡 - spotify를 통해서 들을 수 있으며, 김하나 & 황선우 작가님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저는 오운완 오전운동완료했습니다. 월수금 오전에 운동하러 가는데, 수욜 운동이 너무 빡셌던지 오늘도 넘 피곤하네요. 주말엔 최대한 살살 댕기려고요(그래도 매일 개산책 한시간반은 기본인데 아이고야)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팔벌려뛰기를 해 보았습니다. 월요일 아자!
나는 길 끝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움켜쥐려고 걸은 게 아니니까. 지금도 나는 길 위의 소소한 재미와 추억들을 모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누구에게나 문제없는 날은 없고 고민 없는 날도 없다. 나는 기분에 문제가 생기면 가볍게 걸어본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내 갈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걷는 것, 내 보폭을 알고 무리하지 않는 것, 내 숨으로 걷는 것. 걷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묘하게도 인생과 이토록 닮았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1. 사소하게 작은 숫자이지만, 체중계의 숫자가 조금 변했다. (계속 변해주기를!) 2. 간절히 바라는 일이 한가지 생겼다. 3. 일상을 잘 유지하면서 모든 것들을 잘 받아들여야 함을 아주 잘 알고 있다.
2-1. 간절히 바라던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만 아직 때가 아님을 받아들어야했다.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체중이 변하는 일도 갑자기 일어날 수는 없는 일. 그믐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지만 갑자기 내가 그 모든 책을 순식간에 이해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 걷기처럼, 한걸음 한걸음처럼, 일단 오늘도 조금씩 하나씩 화이팅. (시간이 되면 하정우씨 책을 조금 읽을 수 있기를!)
책은, 하정우씨의 마음가짐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뭐랄까.. 어렵지 않고 읽다보면 계속 읽게된다. 하정우씨에게 하와이가 있듯이, 나에게는 북한산이 있는걸까? (아이슬란드는 너무 멀다.. 마음의 고향으로 남겨두어야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 내가 일을 좋아하는 만큼, 일을 오래하고 싶은 만큼, 휴식도 신경쓰고 잘 계획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고통보다 사람을 더 쉽게 무너뜨리는 건, 어쩌면 귀찮다는 생각인지도 모른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당신은 동서남북 어디로도 갈 수 있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걷기의 매력 중 하나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걷기에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초창기의 유퀴즈가 생각난다. 유재석씨와 조세호씨가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던 유쾌한 순간들이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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