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모부림치고 거부해도 한 발짝씩 나의 발길은 높은 곳으로 향한 게단을 오르고 있었으며 하나님은 비정하리만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순서대로 이 세상일을 관장하여 그렇게 운전을 하고 계셨던 겁니다. <P163>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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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이제는 거짓말하지 않고 자신만이라도 설득할 수 있는 믿음을 내려주소서. 믿음은 제가 하는 것이고 구하는 것도 제가 하는 일인 줄은 잘 압니다. 그러나 두드리지 않아도 문을 열어주시고 구하지 않고 도망쳐도 길을 막아 저에게 영성의 길을 열어주소서 <P170>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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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어쩔 수 없이 앵프라맹스의 단층이 있습니다. 목숨을 건 남녀 사이에도 의리를 따지는 친구지간에도 그것이 있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P.194,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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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혈육의 낡은 가정관을 사랑과 믿음, 하나님의 아버지의 가족으로 확장하고 승화한 것이 예수님의 가정관이었고 기독교의 가족관입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P.210,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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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그럼 나는 왜 칠십이 훨씬 넘어 이제야 여기에 온 걸까요? 하나님처럼 사람을 잘 쓰시는 분이 없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그냥은 쓸모가 없다. 그러니까 평생 돌아다니다가 뒤늦게 깨달은 것을 얘기하면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 달라질지 모른다. <P173>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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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가끔 나그네의 발부리에 차여 노여움과 아픔을 주는 돌 걸림돌 그러나 어느 날 나는 보았네 먼 곳에서 온 길손이 지나다 걸음을 멈추고 여기 귓돌이 있다 하셨네 마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해 집을 지을 귀한 귓돌이 여기 있다 하셨네 <P180~181>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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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과학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며, 예술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교는 설명해서는 안되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교적 현상은 체험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영성입니다.<P186>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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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저는 더이상 교회의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인사이더입니다. 아웃사이더가 하는 말은 비판입니다. 인사이더가 '우리 의식'을 갖고 하는 말은 비판이 아니라 협력입니다. <P189>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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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이마를 짚는 손, 인간은 절대로 그 사이에 존재하는 앵 프라맹스의 얇은 막을 찢거나 넘어설 수 없지만,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그 틈을 없앨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초월의 힘이요 영성의 힘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P196>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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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달빛처럼 내민 당신의 손은 왜 그렇게도 야위셨습니까 못자국의 아픔이 아직도 남으셨나이까 도마에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나도 그 상처를 조금 만져볼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혹시 내 눈물방울이 그 위에 떨어질지라도 용서하소서 <P201>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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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iamo
@지잉 '앵프라맹스'라는 용어를 어제 낭독하면서 처음 들었는데 존재와 존재 사이 채워지지 않는 단층, 존재의 근원적 고독을 잘 설명하는 말인 듯 했습니다.
아팠을 때 어머니의 손길에서 이어령 작가님은 앵프라맹스를 느꼈다 하셨는데 어쩌면 삶의 근원, 제일 아래까지 닿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근본에 이르고자, 진리와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인간이지만 인간은 결코 닿지 못하는 경지.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끊임없이 밀어올리는 모습이 겹쳐집니다. 닿지 못할 경지에 굳이 닿으려는 인간의 욕망. 하지만 인력으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깨닫고 이어령 작가님은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 영성의 힘으로 닿을 수 있다는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지성으로 그 경지에 닿고자 합니다. 배운 자들이 겸허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궁지에 몰리고 몰려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고나서야, 자신이 뭉텅 깎이고나서야 비로소 무릎을 꿇고 그 분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담영
감각의 세계를 초월하고 그 언어와 풍토를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때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빛과 접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여러 문화를 비교해온 나의 생각입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p.224,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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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문제는 그것이 붉은색이든 파란색이든 모든 색채를 수렴하면 거기 휘황한 주님의 원광이 생겨난다는 겁니다. 문화를 초월하는 것, 감각의 세계를 초월하고 그 언어와 풍토를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때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빛과 접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여러 문화를 비교해온 나의 생각입니다. <P224> ”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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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거리는 완전히 소멸되어 대상은 내 속으로 … 이렇게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리적 신진대사를 돕는 양분의 섭취가 아니라 존재와 존재를 결합하고 일체화하는 융합의 행위인 것입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p.231,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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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예수님은 이렇게 메시지를 전할 때 특정한 그룹이 아니라 세계 전체의 인류를 통째로 싸서 말씀하셨던 것이지요.
『지성에서 영성으로』 p.235,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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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속살을 만지는 것이지요."
『지성에서 영성으로』 p.235,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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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토끼 피를 직접 나의 혈관에 주입했다고 한번 가정해 보세요. 거부반응으로 금시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나의 피로 변합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p.241,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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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가지?""식당에.""뭔가 알고 싶을 때는?""도서관 가면 되 지.""심심하면?""극장 가서 영화 보면 돼.""몸이 아프면?""병원에 가지."
『지성에서 영성으로』 p.250,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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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영
"그럼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갈증나고 놀아도 심심하고 배워도 답답하면 어디를 가나?""그게 뭔데?""배고픈 것처럼 갈증나는 것처럼 영혼이 굶주려 있을 때."
『지성에서 영성으로』 p.250,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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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 한쪽은 받아들이는 손이고, 한쪽은 악을 징벌하는, 유다를 향해서 너 할 바를 하라고 하며 유다를 징벌하는 손입니다. 정의의 손과 사랑의 손, 이 두 개의 손이 있는 것이죠. 이것을 결합한 것이 그 위에 후광이 퍼져나가는 예수님의 얼굴이십니다. <P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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