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독서 1기 모집합니다. '자유독서를 지향합니다.'

D-29
독서에는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연상하는 배경들이 다르니, 사고관들도 가지각색으로 책을 짚습니다. 이 모임은 각자의 독서법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다듬어가는 것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1. 자신의 독서 패턴, 성향을 발견합니다. - 첫 글쓰기는, '나는 왜 읽는가'에 대한 에세이를 나눕니다. 2. 자기 독서에서 자신의 욕망, 내면을 스스로 진단해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 또는 이전에 골랐던 책의 교집합된 부분에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잡글을 써봅니다. 3. 동기들의 독서법들을 보면서, '다름'을 해갈해가는 방식을 발견합니다. - 자신의 글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독서들이 어떻게 진화해가는지 바라본다라는건 흔하지 않은 기쁨입니다. 즐겨보세요:)
나는 왜 읽는가.. 엇, 그러고보니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저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왔지, 내가 왜?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음.. 일단은 호기심? 무언가가 궁금한 마음이 가장 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우, 몹시 궁금합니다. 인생에서 아무리 다양한 경험을 갈구한다고 해도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분야는 무한정하지 못합니다.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이야기, 내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창조해내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항상 무언가를 읽게 됩니다 :)
유에님도 궁금함이 큰 요소가 되시는군요. 맞아요. 나의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물리적으로 만날 수 있는 일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너머가 궁금하여 계속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는 호기심이군요:) 진정성있는 문구가 확 들어오면,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작가는 천재임에 틀림없어!라는 희열을 느낍니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어지곤 해요. 그런데 여러 책을 추천하고 선물도 해보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배경 또한도, 작가들만큼이나 다양해서, 내가 작가와 교차한 어느 지점은 다른 사람과 동일하진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그런 시도에서 '나'라는 사람도, '작가'도, '지인'들도 단독적인, 고유한 사람이란걸 새삼스레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좀 편독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에는 도서관에서 분류표를 보면서, 쓰여진 책들이 꽂힌 책장들을 보면, 사람들의 모든 지식의 방향들이 여기있구나 상상했었어요. 지금은 내 개인적인 내면의 문제에 초점을 던지면서 파고드는 기질을 가지고 보곤 해요. 마음이 어렵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책을 어떻게든 주워들면 그게 본의아니게 내게 가장 필요했던 책으로 남더라구요. 보통 철학, 심리학 책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진공상태5님은 어떠세요? @진공상태5
저는 제가 막연하게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미국인지 유럽인지 아프리카인지 모르면서 막연히 "외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 특정한 어떤 콘텐츠를 익숙하게 여기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어떤 소설은 좋지만 어떤 소설은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고.. 어떤 인문 혹은 심리학 책은 좋지만 어떤 것들은 너무 뻔하게 느껴지구요. 삼메드님 글을 읽으니, 어쩌면 저는 제가 처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러면서 조금 새로운 정도? 의 것들에 익숙한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좋아하는 정도에도 깊이가 있다면 저는 그 깊이가 매우 얕을 것 같아요. 음..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삶에서 상상가능한 정도의 콘텐츠를 독서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정도? 어쩌면 저는 딱 그정도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끌려왔던 책들은, 내 관심사에서 끈끈히 달라붙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감정이 소용돌이가 쳐지고, 흔들리죠. 가끔은 텍스트가 어려운게 아닌데도, 그 흔들림에 멀미가 날거 같아서 책을 천천히 읽을 때가 있어요. 좀 과민하고 오바해서 쓰지만. 어느덧 그건 그것대로 '진공상태'님의 독서로 자리잡힌거라고도 보입니다. 호기심만으로도 충분히 알록달록한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문구를 줍줍하시더라도 그게 '자신'같아서 예뻐보이는게 아닌가 합니다:)
삼메드님 글을 읽으니, 제가 "작가"라는 분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 맞아, 딱 저런건데, 저렇게 잘 표현해주셨네? 저는 이런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삼메드님 글도 그렇네요? 읽고, 뭔가 좋아짐을 느낍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 : 자기애 다루기 자기애는 어른이 되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면 자기애는 잘 살겠다는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위에서 펼쳐지는 정신분석의 통찰! 숨은 무의식을 읽어낼 때, 나를 둘러싼 관계가 바뀌고,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나오는 빛이 가장 밝은 법. 내가 숨기고,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들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상실감, 환상, 자기애, 정체성 등 현대인들이 가장 갈급해하는 여덟 가지의 주제를 파헤치는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꽉 막힌 듯 보이는 인생의 탈출구를 찾고, 인생의 판을 행복하게 바꾸는 지혜를 얻는다
아, 참 좋은 문장이네요.
자기애는 어른이 되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면 자기애는 잘 살겠다는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세번째 판 :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 자기애 다루기 중에서, 정도언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은 정말 나이가 들어도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항상 반성하게 됩니다.
2. 자기 독서에서 자신의 욕망, 내면을 스스로 진단해봅니다. 지금 그믐에서 하정우씨 책으로 그믐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체중감량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걷기"라는 행위에서 내가 무언가를 조금 배워야겠다 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해 나갈 수밖에 없고, 그러한 연속된 동작과 행위 안에서만이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싶어서 저 책을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최근 대출 이력들을 뒤져보니 업계나 직무 동향, 시장 트렌드 등 일에 관계된 서적이 많았어요. 복직한 지 반년 정도 되었는데 빨리 제 몫을 해내어 조직의 일원으로 다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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