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독서 1기 모집합니다. '자유독서를 지향합니다.'

D-29
저는 좀 편독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에는 도서관에서 분류표를 보면서, 쓰여진 책들이 꽂힌 책장들을 보면, 사람들의 모든 지식의 방향들이 여기있구나 상상했었어요. 지금은 내 개인적인 내면의 문제에 초점을 던지면서 파고드는 기질을 가지고 보곤 해요. 마음이 어렵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책을 어떻게든 주워들면 그게 본의아니게 내게 가장 필요했던 책으로 남더라구요. 보통 철학, 심리학 책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진공상태5님은 어떠세요? @진공상태5
저는 제가 막연하게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미국인지 유럽인지 아프리카인지 모르면서 막연히 "외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런데 지금은 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 특정한 어떤 콘텐츠를 익숙하게 여기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어떤 소설은 좋지만 어떤 소설은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고.. 어떤 인문 혹은 심리학 책은 좋지만 어떤 것들은 너무 뻔하게 느껴지구요. 삼메드님 글을 읽으니, 어쩌면 저는 제가 처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러면서 조금 새로운 정도? 의 것들에 익숙한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좋아하는 정도에도 깊이가 있다면 저는 그 깊이가 매우 얕을 것 같아요. 음..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삶에서 상상가능한 정도의 콘텐츠를 독서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정도? 어쩌면 저는 딱 그정도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끌려왔던 책들은, 내 관심사에서 끈끈히 달라붙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감정이 소용돌이가 쳐지고, 흔들리죠. 가끔은 텍스트가 어려운게 아닌데도, 그 흔들림에 멀미가 날거 같아서 책을 천천히 읽을 때가 있어요. 좀 과민하고 오바해서 쓰지만. 어느덧 그건 그것대로 '진공상태'님의 독서로 자리잡힌거라고도 보입니다. 호기심만으로도 충분히 알록달록한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문구를 줍줍하시더라도 그게 '자신'같아서 예뻐보이는게 아닌가 합니다:)
삼메드님 글을 읽으니, 제가 "작가"라는 분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 맞아, 딱 저런건데, 저렇게 잘 표현해주셨네? 저는 이런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삼메드님 글도 그렇네요? 읽고, 뭔가 좋아짐을 느낍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 : 자기애 다루기 자기애는 어른이 되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면 자기애는 잘 살겠다는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위에서 펼쳐지는 정신분석의 통찰! 숨은 무의식을 읽어낼 때, 나를 둘러싼 관계가 바뀌고,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나오는 빛이 가장 밝은 법. 내가 숨기고,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들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상실감, 환상, 자기애, 정체성 등 현대인들이 가장 갈급해하는 여덟 가지의 주제를 파헤치는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꽉 막힌 듯 보이는 인생의 탈출구를 찾고, 인생의 판을 행복하게 바꾸는 지혜를 얻는다
아, 참 좋은 문장이네요.
자기애는 어른이 되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면 자기애는 잘 살겠다는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세번째 판 :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 자기애 다루기 중에서, 정도언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은 정말 나이가 들어도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항상 반성하게 됩니다.
2. 자기 독서에서 자신의 욕망, 내면을 스스로 진단해봅니다. 지금 그믐에서 하정우씨 책으로 그믐 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체중감량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걷기"라는 행위에서 내가 무언가를 조금 배워야겠다 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해 나갈 수밖에 없고, 그러한 연속된 동작과 행위 안에서만이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싶어서 저 책을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최근 대출 이력들을 뒤져보니 업계나 직무 동향, 시장 트렌드 등 일에 관계된 서적이 많았어요. 복직한 지 반년 정도 되었는데 빨리 제 몫을 해내어 조직의 일원으로 다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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